인생 선배님들 조언 좀 해주세요

흔녀2019.11.03
조회12,431
안녕하세요. 단순히 흔한 연애 고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신적? 으로 은근 너무 힘드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연상들만 만나다 처음으로 동갑인 친구랑 현재 13개월째 연애중이고 4달째 동거중입니다. 20대 후반이고 제가 살면서 동거라는걸 하게 될 줄은 전혀 몰랐지만 결혼이란걸 하기 전에 해보고 싶었어요. 문제는 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

동거라는건 둘째 치고.. 제가 직장이 차로 오고가고 두시간이라 노래 듣는것도 질리고 해서 요즘 연애, 삶 등등에 대한 강의 같은걸 많이 듣는데요. 그 중 중요한게 상대방과 대화, 소통인데 저희는 그게 안되요. 집에 있으면 괜찮은데 나가거나 차에 같이 있거나 둘만 밥먹을때? 처음엔 이런 살짝의 어색함이 좋은건줄 알았어요. 근데 갈수록 아닌것 같더라구요. 뭔지 모를 불편함? 저만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같이 있음 좋고 안보면 보고싶고 하는데 저는 이런저런 사소한 대화가 오고가고 했으면 좋겠는데 저랑 성향이 안맞는거 일까요. 강의에서 하는 소리가 다 절대적으로 맞는건 아니지만 들어보면 뭐 말을 하자면 사소한 벌레 얘기로 하루종일 얘기가되고 끊임 없는 대화가 되야 한다는데.. 예전의 연애를 생각해봤는데 뭐 대화가 많았을때도 이던것 같고 아닐때도 있고 중요한건 할 말이 없어도 편했던것 같아요.

저희가 해외사는데 남친은 외국 채널만 좋아하고 저는 한국 예능이나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서로 배려해주면서 돌아가면서 보긴 하는데 서로 즐겨하지 않는게 느껴져요 ㅋㅋ 저고 뭐 그냥 보는거고.. 저는 예능 같이 보고 공감하고 웃고 떠들고 거기에 대해 얘기하고싶은데 저희는 조~용히 보기만 해요. 이걸 참 어떻게 설명 해야되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그냥 안맞는거 인지. 저희 대놓고 장난식으로 와 우리 진짜 안맞는다 어떡하냐 ㅋㅋㅋ 이러는데 하하 잘 모르겠습니다 ㅠ 남자친구가 저한테 잘해줄려고 노력을 많이 하는데 이런건 뭔가 노력해서 되는게 아닌것 같고. 전혀 문제가 없는데 괜히 혼자 이러나 싶기도 하고. 평소에 워낙 생각이나 걱정이 병적으로 많은 편이라.. 이친구랑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뭔가 지금대로라면 좋아는 하고 같이있고 싶은데 항상 외로움이 따를것 같은? 행복하지 않을것 같은? 결혼도 결혼이지만 이친구와 지내는 인생이 무서울것 같은? 왜냐면 제가 친구가 거의 없거든요. 남자 사귀는것보단 여자친구들 사귀는거에 노력을 했지만 대학 조을업하고 나이 들어선 그게 쉽지가 않아서 거의 포기 상태에요; 이제 거의 30인데 그냥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이나 잘 하자 라는 생각??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부분 외에도 남친과의 고민이 몇가지가 있는데.. 제가 그 안좋은 회피성이라 문제가 있음 부딪히지 못하고 극단적으로 헤어짐을 생각해요. 남친이 제발 그러지말라고 뭐가 있음 말하고 같이 고민하고 상의하고 자기가 고칠게 있음 노력 한다고는 하는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제 고민거리들은 뭔가 쉽게 말하질 못하겠어요. 약간 말하고 나면 이별각? ㅋㅋㅋㅋ 뭐.. 제가 말을 어떻게 어떤식으로 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말제주도 없을뿐더러.. 하 ㅠ 예를 들면 뭐 너랑 소통이 안된다 일년이 지났고 동거 까지 하는데 둘만 있는 공간이나 서로 집중되는 상황에 어색하고 대화가 언이어진다 너가 부족하거나 틀린사람은 아닌데 내가 원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그외에 남친이 사업을 막 시작했는데.. 거기에 대한 걱정도 되고; 언제까지 동거만 할 수 있는거도 아니고...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ㅠ 남친이 딱히 저한테 뭐라 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격려해주고 칭찬해주는대도 불구하고 같이 있음 자존감이 확 떨어지고 뭔지 모를 불편함에.. 그런대도 이친구가 좋아요 내년 3월달엔 큰맘먹고 해외 여행 가기로 해서 비행기표, 방, 렌트카 까지는 다 이미 산 상태인데 다 시간낭비인건지.... 인연이 아니라 생각하고 큰 맘 먹고 헤어져야 하는건지.. 뭐 그럭저럭 잘 만나고 있는거 같기도 하면서도... 음 ㅠㅠㅠㅠㅠㅠ 동갑이라는 큰 벽이 있다 생각하는데 혼자 착각인거일까요. . 제가 빠른이라 저보다 한살 위로랑도 친군데 맨날 생각해요. 남친이 세살도 아닌 딱 정말 딱 한살만 많았어도...?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