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난 17살 여자야. 본론부터 말하자면 예전에 친했던 남자애한테 고백 예고 받았는데 받기도 거절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조언 구하러 왔어.
그 남자애를 a라고 할게. a랑 나는 초등학교 다닐 때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그랬어.
난 어릴 때 부터 좀 관종같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반에서 인싸? 그런 포지션이었어 반장도 많이 하고 나대기도 많이 나대고 ㅋㅋㅋㅋ 아 말하자니 좀 웃긴다. 그런데 a는 정반대로 좀 얌전하고 키도 작고 WHY책 있잖아 그런 거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읽는 똑똑한 애 였던 거 같아ㅋㅋㅋㅋ 사실 정확하진 않은데 되게 책 좋아했었어. 나랑 a랑 친한 거 애들 다 이해 못 하고 그랬는데 그땐 a가 나랑 맞춰서 놀아줬던 거 같아. 막 놀이터에서 그네도 밀어주고
암튼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 입학 할 때 a가 남자 중학교 갔나? 기숙사 있는 곳 갔나? 마주치기 힘들더라고. 나는 그냥 근처에 있는 중학교 갔는데 적응하기가 힘들더라...ㅎ
초등학교 때랑 비숫하게 행동하고 다녔는데 몇몇 애들이 그게 싫었나봐. 은따도 당하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나 없는 단톡방도 있고 뭐 그랬더라고... 나중에 물어봤더니 존재감 없어서 우리반 인지도 몰랐대ㅋ쿠ㅠ 뭐 그런 일 겪고 보니까 자존감도 많이 내려가고 예전처럼 행동하기 힘들더라
그래서 고등학교 갈 때 우리 중학교 애들 많이 가는 곳 말고 좀 멀리 갔어. 엄청 멀진 않은데 버스 타고 한 20분 정도?
고등학교 올라가고는 평범하게 지냈던 거 같아. 진짜 지나가는 엑스트라1 정도? 그렇게 두어달 다니다보니까 옆 반에 a랑 되게 닮은 애가 있는 거야ㅋㅋㅋ 분위기도 비슷하고 본인은 조용한데 주변에 있는 애들은 되게 시끄러운 것도 초등학교 때 a 모습이랑 닮았고 그렇게 몇 번 보다 보니까 좀 좋아진다고 해야하나 추억 돋는다고 해야하나 그런 밍숭맹숭한 마음이었거든.
솔직히 이름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 반에 친한 애도 없고ㅋㅋㅋㅋ 같이 다니는 애들한테 물어보자니 좀 그런 거야... 마음 있는 거 티 내는 거 같고... 또 시험이니 수행이니 고등학교 오니까 해야 할 게 되게 많더라고. 그렇게 막 지내다 보니까 여름방학이 됐어. 우리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애들만 따로 방학특강? 뭐 그런 걸 해ㅋㅋㅋㅋ 학교에 뭐 놓고와서 방학중에 학교갔는데 우리반에서 수업하고 있더라고큐ㅠㅠㅠ 들어가기 좀 그렇잖아 그래서 쉬는 시간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가서 사물함 여는데 시선 몇 개가 꼳히는 거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아 아직도 떨린다.
그 일 있고 몇 주 있다가 개학하고 지내는데 복도나 지나갈 때 슬쩍 걔 보려고 할 때마다 눈 마주치는 거야. 그때마다 눈 싹 피하고 뒤에선 심장 부여잡고 그랬어. 그때부터 쟤가 a인가? 이 생각이 들더라고.
어느날 카톡이 오는 거야 그 a닮은 남자애한테 ㅋㅋㅋㅋ방학 특강 때 보고 혹시나 싶어서 우리 반 애한테 내 전화번호 받아서 톡 해본다고 나보고 00아파트 산 적 있냐고 물어보는데 카톡 이름이 a인 거야. 와 나 진짜 손 덜덜 떨면서 맞다고 너 혹시 a냐고 했는데 맞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 키 너무 커서 못 알아봤다니까 자기도 나 너무 작아서 긴가민가 했다고ㅋㅋㅋㅋㅋ예전에 나 진짜 좋아했다면서 그러는데 그 뒤로 학교에서는 인사 정도 하고 카톡으로 대화 하다 분위기가 좀 묘해지는 거야
카톡만ㅋㅋㅋㅋㅋ 막 랜선연애처럼 달달하게 변하고 학교에서는 여전히 인사만 하고 ㅋㅋ큐ㅠㅠㅠ 그게 뭐야...
그렇게 지내는 게 걔는 좀 그랬나봐 어제 톡으로 자기 내일 나한테 고백할 거라고 아ㅠㅠ 너무 오글거리는데 뭐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고ㅋㅋ
근데 막말로 난 a랑 고등학교 올라오고서는 한 3개월? 연락했고 중학교 동안 a는 더 멋있어 졌는데 난 자존감 바닥 찍고 뭐 그랬잖아. a 고백 받아주면 사귀는 동안 a가 나한테 실망할 거 같고 그건 상상하기도 싫은데... 안 받으면 더 이상 a랑 연락 못 할 거 같고 나 어쩌면 좋아ㅠㅠㅠㅠㅠㅠ??
고백 예고 받았어요.
편의상 반말로 써요T^T
글을 잘 못 쓰는데 그 점 이해해주세요...
우선 난 17살 여자야. 본론부터 말하자면 예전에 친했던 남자애한테 고백 예고 받았는데 받기도 거절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조언 구하러 왔어.
그 남자애를 a라고 할게. a랑 나는 초등학교 다닐 때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부모님끼리도 친하고 그랬어.
난 어릴 때 부터 좀 관종같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반에서 인싸? 그런 포지션이었어 반장도 많이 하고 나대기도 많이 나대고 ㅋㅋㅋㅋ 아 말하자니 좀 웃긴다. 그런데 a는 정반대로 좀 얌전하고 키도 작고 WHY책 있잖아 그런 거 옆구리에 끼고 다니면서 읽는 똑똑한 애 였던 거 같아ㅋㅋㅋㅋ 사실 정확하진 않은데 되게 책 좋아했었어. 나랑 a랑 친한 거 애들 다 이해 못 하고 그랬는데 그땐 a가 나랑 맞춰서 놀아줬던 거 같아. 막 놀이터에서 그네도 밀어주고
암튼 그렇게 지내다가 중학교 입학 할 때 a가 남자 중학교 갔나? 기숙사 있는 곳 갔나? 마주치기 힘들더라고. 나는 그냥 근처에 있는 중학교 갔는데 적응하기가 힘들더라...ㅎ
초등학교 때랑 비숫하게 행동하고 다녔는데 몇몇 애들이 그게 싫었나봐. 은따도 당하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나 없는 단톡방도 있고 뭐 그랬더라고... 나중에 물어봤더니 존재감 없어서 우리반 인지도 몰랐대ㅋ쿠ㅠ 뭐 그런 일 겪고 보니까 자존감도 많이 내려가고 예전처럼 행동하기 힘들더라
그래서 고등학교 갈 때 우리 중학교 애들 많이 가는 곳 말고 좀 멀리 갔어. 엄청 멀진 않은데 버스 타고 한 20분 정도?
고등학교 올라가고는 평범하게 지냈던 거 같아. 진짜 지나가는 엑스트라1 정도? 그렇게 두어달 다니다보니까 옆 반에 a랑 되게 닮은 애가 있는 거야ㅋㅋㅋ 분위기도 비슷하고 본인은 조용한데 주변에 있는 애들은 되게 시끄러운 것도 초등학교 때 a 모습이랑 닮았고 그렇게 몇 번 보다 보니까 좀 좋아진다고 해야하나 추억 돋는다고 해야하나 그런 밍숭맹숭한 마음이었거든.
솔직히 이름 물어보고 싶었는데 그 반에 친한 애도 없고ㅋㅋㅋㅋ 같이 다니는 애들한테 물어보자니 좀 그런 거야... 마음 있는 거 티 내는 거 같고... 또 시험이니 수행이니 고등학교 오니까 해야 할 게 되게 많더라고. 그렇게 막 지내다 보니까 여름방학이 됐어. 우리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애들만 따로 방학특강? 뭐 그런 걸 해ㅋㅋㅋㅋ 학교에 뭐 놓고와서 방학중에 학교갔는데 우리반에서 수업하고 있더라고큐ㅠㅠㅠ 들어가기 좀 그렇잖아 그래서 쉬는 시간 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가서 사물함 여는데 시선 몇 개가 꼳히는 거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아 아직도 떨린다.
그 일 있고 몇 주 있다가 개학하고 지내는데 복도나 지나갈 때 슬쩍 걔 보려고 할 때마다 눈 마주치는 거야. 그때마다 눈 싹 피하고 뒤에선 심장 부여잡고 그랬어. 그때부터 쟤가 a인가? 이 생각이 들더라고.
어느날 카톡이 오는 거야 그 a닮은 남자애한테 ㅋㅋㅋㅋ방학 특강 때 보고 혹시나 싶어서 우리 반 애한테 내 전화번호 받아서 톡 해본다고 나보고 00아파트 산 적 있냐고 물어보는데 카톡 이름이 a인 거야. 와 나 진짜 손 덜덜 떨면서 맞다고 너 혹시 a냐고 했는데 맞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 키 너무 커서 못 알아봤다니까 자기도 나 너무 작아서 긴가민가 했다고ㅋㅋㅋㅋㅋ예전에 나 진짜 좋아했다면서 그러는데 그 뒤로 학교에서는 인사 정도 하고 카톡으로 대화 하다 분위기가 좀 묘해지는 거야
카톡만ㅋㅋㅋㅋㅋ 막 랜선연애처럼 달달하게 변하고 학교에서는 여전히 인사만 하고 ㅋㅋ큐ㅠㅠㅠ 그게 뭐야...
그렇게 지내는 게 걔는 좀 그랬나봐 어제 톡으로 자기 내일 나한테 고백할 거라고 아ㅠㅠ 너무 오글거리는데 뭐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더라고ㅋㅋ
근데 막말로 난 a랑 고등학교 올라오고서는 한 3개월? 연락했고 중학교 동안 a는 더 멋있어 졌는데 난 자존감 바닥 찍고 뭐 그랬잖아. a 고백 받아주면 사귀는 동안 a가 나한테 실망할 거 같고 그건 상상하기도 싫은데... 안 받으면 더 이상 a랑 연락 못 할 거 같고 나 어쩌면 좋아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