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분들, 친구 많으신가요

ㅇㅇ2019.11.06
조회35,788

그냥저냥 마음이 뒤숭숭하여 써보아요

20개월아이 키우는 주부에요

엄마들, 친구가 옆에 몇 명 계신가요?

전 정말 한명뿐이네요

오늘도 오래전 친구(미혼)와 통화를 했지만 만나자는 말뿐, 안본지 오래됐어요
그것도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네요
그 만큼 전 그친구에게 소중한 사람은 아니겠죠?

또 다른 언니와 통화를 했는데, 그 언니는 제 번호를 지웠네요 ㅋㅋ
핸드폰 바꾸면서 저장을 안했다는데 통화끊고 한참 뒤에 생각해보니 내가 괜히 연락했나 싶네요...

그냥 자괴감 들고... 동굴속으로 한없이 떨어지는 기분이에요

친구 없어도 남편있고 아이가 있으니 그걸로 괜찮다 생각했는데 그건 또 아닌가봐요

요즘 어쩌다 알고 지내는 분 있는데 그 분이 밖에서 누굴 만나는걸 보고 생각이 들었네요

나만 친구가 없구나...라고

외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외롭네요

가뜩이나 자존감 낮은데 더더 낮아지고 이런 제 자신이 한심한데 말 할 친구가 없어요..

그냥 그간 살아온 제 자신이 미워요
왜 이렇게 됐나 싶고...
다 제 잘못이겠죠
잘 살걸, 성격좀 좋게 둥굴게 할걸
인정받고 잘해보고싶은데.....잘안되네요...

다들 어떻게 살고 계신가요

ps. 자존감 높이는건 어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