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4년연애하고 헤어지고 극복어떻게하시나요

ㅇㅇ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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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으로 피폐해져서 모든게 망가진 느낌이에요
4년 내내 회피형이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최고로 만들어줬는데, 취업하고 헤어짐 유도 한 다음 덥썩 물고 잠수로 떠났습니다

20대의 반이 날라갔어요
공감능력 없고 항상 자신이 최우선이었던 사람이라 그 사람이 없는 건 하나도 안힘든데 지나간 시간, 바보같았던 내 마음이 너무 바보같고 힘들어요

1시간 거리 예비군은 물론, 취업시험 고사장까지 2시간 등 다 데리러가고 함께했는데 고마움을 모르더군요. 아니, 헤어지는 날 전까지도 고맙다는 말 달고살던 남자라 제가 깜빡 속았어요. 다른 여자를 만나고싶어하는 거 같은 말들에 상처받아 헤어졌는데 그것 조차 자기가 차였다고 말하고 다니더라고요. 일말의 양심도 없는거죠.

봉사할 일 있나요 합격하고 헤어지자고 제가 말할 이유가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에겐 정말 착한사람으로 비춰지는 사람이라 저만 힘드네요. 다른 사람들은 알까요? 그렇게 순둥해보이는 그 사람이 4년 만난 여자친구한테 합격 전에 선, 소개팅 얘기를 꺼냈다는 걸요. 오랜만에 동기한테 연락하니 청첩장 나왔냐고 묻더라고요. 맞아요 우린 그런 나이죠

헤어진 건 후회안하지만 마지막 몇개월 간 자신을 위해 제 마음을 이용한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리화로 자신은 헤어질 생각 없었는데 니가 먼저 말했으니 헤어져야겠다. 난 차였다. 당분간은 여자만날 생각 없다. 라고 말하는 사람.

도대체 저런 사람들은 어떤 여자 인생 망칠려고 저러나요?
그 사람한테 물질적, 정신적으로 바라는 게 없었어요 회피형이라 대화를 피하는 사람에게 대화하자고 한게 죄라면 죄겠네요
피폐해질 대로 해져서 더 이상 바닥칠 것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