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을 정리못한 남친

익명2019.11.08
조회3,135

언니 오빠들 꼭 댓글 달아줘ㅠ
편의상 반말로 쓸게요 이해해줘요!

안녕 일단 나는 스무살이고 제대로 된 연애는 해본적이 적어. 지금 남친이랑은 좀 다른 연애를 하고 있는것 같아
남친이랑 만난지는 두달쯤 됐고 남친은 연상이야
처음 만난 날 내가 먼저 호감이 생겨서 고백도 먼저했어
내 고백을 듣고 한참을 대답이 없었지만 결론은 사귀게됐구 암튼 여기까진 서론이고!

남친이 연애 경험이 많은건 아니지만 꽤 오래 사귄 전여친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바람이 나서 헤어지고 상처가 있는 사람이었어
그걸 감안하고도 나는 이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았지
그리고 사귄 후 나는 처음으로 관계를 이사람과 맺었고 점점 깊어졌어 내가 조금더 많이 좋아하지만 남친도 나를 좋아하게 됐구!

그런데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야..
어느날 관계후에 잠꼬대로 무의식 중에 전여친 이름이 나오더라고 나는 너무 황당하고 비참하고 그냥 생각이 멈춰서 남친은 아니라고 말좀하자고 미안하다 그러는데
그 자리에서 그냥 화도 못내고 아무말도 못하고 뛰쳐나왔어. 길거리에서 쪽팔린 줄도 모르고 한참을 울면서 걸어서 집까지 갔는데 남친이 계속 연락오고 집까지 찾아왔어
남친도 울면서 얘기하는데 사정을 다 들어줬지 그리고 그 전 연애에 대한 후유증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 좋아하니까

아직 다 못잊은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감당도 못할 사람을 만난 건지 무서웠어 내 선택이었으니까
그래도 그 사건은 잊으려고 애쓰고 노력했어
그런데 자꾸만 생각이 나서 가끔 물어봐 그 사람 완전히 다 잊었냐고 그러면 아직은 깨끗하게 잊지 못했다고 대답해.. 거짓말하는 거 보다는 솔직한 대답을 원하니까 차라리 다행이다 싶기도 했어ㅎ

근데 자꾸만 남친의 과거가 신경쓰여... 이런 내가 이상한걸까? 남친이 경험이 많아 그래서 나는 아직 잘 모르고 어수룩하니까 괜히 더 신경쓰이고 전 사람이랑 비교될거 같고... 내가 집착하게 될 거 같고

사실 묻고싶어 남친한테 과거 연애사에 대해..
집착이고 그사람한테 상처일까봐 그러지 못하고 있어...
나 어떻게 해야해 ....?
그냥 잊으려고 해도 나는 상처로 이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 기억들이 상기될 거 같아

나한테는 다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제발 조언좀 해줘...ㅠㅠ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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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서는 이 사람과 헤어지는건 못할거 같아 내 마음이.. 너무 많이 좋아하는거 같아ㅠ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려고해도 나조차 무의식에 생각이 나는데 남친은 어떨까....
그래서 더 신경쓰이고 묻고싶어..
그냥 차라리 확실하게 다 물어볼까봐 이번에
그리고 완전히 털어버릴수 있게.. 그래도 괜찮겠지...?
과거를 애써 누르는것보다 꺼내서 정리하는게 효과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야ㅠ
어떻게 생각해 언니 오빠들은? 조언 좀ㅠ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