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장 집에 가져간게 아니라 20분 이상 연락 기다리다 야근하고 힘들어서 아침에 문열면 맡기자 생각하며 귀가한 거에요 처음 겪는 일이고 타지 사람이라서 가까운 지구대 생각 못했고 앞으로 오지랖 부리지 않을거지만 우체통에 넣어야겠어요
어젯밤 7호선 막차 승객인데요, 노약자석에서 폰을 습득했어요 피곤해서 못본체 하려다 혹시 다른 사람이 주우면 악용할까봐 (제가 택시에 폰 두고 내려서 못 찾은 적이 여러번이라) 일단 줍고 연락 기다렸더니 집 도착하고 나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폰 주인이 30대 키 작은 여자 분인데 본인 급하다고 새벽 1시에 잘 준비하는 사람 상대로 지금 온수역이니 당장 역무실에 맡겨달라 하시고 지하철 끊겨서 저의 동네까지 택시 타고 오셨다는데 잠 안자고 기다린 걸로 모자라 길 못 찾겠다고 새벽 1시 반에 사람 오라가라 하길래 찾아 나서서 추운데 찬바람 쐬며 10분 거리를 또 걷다가 폰 건네드렸더니 감사합니다~ 하고 쌩 가버리시네요
시간 지체하거나 미루면 도둑 취급할까봐 편의 맞춰드렸는데 감사 인사라야 그냥 인사치레 뿐이고 사례 받을 생각 없었지만 고마운 기색도 미안함조차 없는 뻔뻔한 요구와 이기적인 태도에 굉장히 불쾌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