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밤

ㅎㅊㄴㅈ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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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날 좋아했던게 싫었고 부끄러울때가 있었다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멀리서도 느껴져서 부담스러웠다
종종 나를위한 곡을 만들어 불러 보내주곤 마음을 전했던
너의 수많은 고백을 애써 ‘잘만들었다’ 하고 넘겨버린때가 많았다

그런 마음은 술이 들어가면 취해져서는 흐려지곤 한다
수년후 친구로 만났던 너
이별을 한 너의 슬픔이 내 외로움과 닮아있었다

바람을 펴서 헤어진 너의 슬픔을
나는 거진 바람을 펴서 위로했다

이상한 밤이였다
몸을 섞어도 키스만은 할 수 없었던 네 고집
누구가를 만나도 이별보다 외로운 내 처지

이별을 한사람
이별한 마음을 가진 사람
불쌍한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