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제 자리가 탕비실 근처라 저희 회사 유부남들의 대화를 들었는데요.
참고로 저희 탕비실은 약간 긴 복도형 구조이고 문은 따로 없어요ㅎㅎ 사무실 자체가 크진않은데 여러부서끼리 탕비실을 같이써서 늘 붐비네용..ㅎ
암튼, 40대의 남자 과장님께서는 늦게 결혼하셨고 아이도 늦게 가지신걸로 알아요~
올해 초 게시판에 돌잔치한다고 올라와있는걸보니 아마 2살 정도 아가인거같아용
전부터 아이가 울고 예민해서 힘들다며 부부끼리 한약지어먹었다는 얘기도 들었었거든용!
그 과장님이 있는 부서특성상 출장도 있고 야근이 잦아요ㅠ
근데 요즘따라 출장이 너무 좋다는 겁니다ㅜㅜ 합법적인 외박이라며~ 요즘 육아가 너무 힘들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듣고계시던 다른 과장님도 공감하며 웃고계시공;
출장과 야근을 육아탈출..로 생각하는 듯한 뉘앙스의 대화에..사실 좀 충격이었어요,,,
아내분도 일하시는 거 같던데 퇴근하고 독박육아하실 아내분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좋게 들리진 않더라구요ㅜ
저는 결혼은 안했지만 얼마전에 아가낳은 친한 언니도 있고해서 육아가 전쟁이라는걸 알아요ㅠ
그런데 남편들이 저런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좀 여러생각이 드네요
물론 모든남자가 이렇지는 않을거에요!
자상하고 가족을 위해 힘쓰는 남편들이 더 ㅁ많다는걸 알지만
저런생각을 가진사람을 실제로 봐서 좀 그랬네요..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