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기숙학원

ㅇㄷㅅㅍ2019.11.08
조회75
고등학생 학부모인데, 한 독학기숙학원으로부터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제가 수험생들이 많이 찾는 모카페에 이 기숙학원에 대해 묻는 글에 댓글을 남겼더니, 처음엔 명예훼손으로 신고처리해서 글삭되었어요. 그런 후 제가 다시 이의 신청해서 재게시 결정이 났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그 카페에 신고해서 강퇴처리되었더라구요.
아래 상황을 읽어보시고 의견 부탁드려요.
1) 제가 강퇴처리 될 만큼 잘못한 건가요?2) 학원에 불만이 있을 때, 저와 같은 다른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 간의 상황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올 초에 경기도에 있는 모 독학기숙학원엘 다녔습니다.불필요한 필수 강의 비중이 낮고 학습 상담을 충실히 하는 것을 기준으로 그 학원을 선택했지요.
아이가 나름 학습 계획을 세워 가겠지만 평소 계획을 과도하게 잡고 그걸 못지켜서 의욕이 저하되거나, 원하는 학교에 가려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지금 하는 공부 방법이 자신의 특성을 고려할 때 효과적인 지에 대한 판단이 미흡한 점이 있어 보였기 때문에, 초기의 학습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등록 전 상담을 했을 때 이 기준을 강조해서 말했고, 학원에서는 입소한 첫 주부터 매주 과목별 학습 계획 이행 점검, 개인에 맞는 학습 계획 보완 등을 충실히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입소하고 보니 말이 달랐습니다. 윈터스쿨이라 5주밖에 안되는 기간인데 첫 주가 지나도록 학습 상담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학원에 전화해서 언제쯤 상담이 이루어지는 지 문의했고 그 후 아이에게 확인해 보니 여전히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재차 문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원장으로부터 일부 과목은 상담을 진행했다고 하는 연락이 왔더군요. 저는 상담이 진행된 과목은 학습 방향에 어떤 보완점이 있더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자기 취조하는 거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제가 그렇게 물어본 건 두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이가 퇴소 후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는 그간 뭔가 문의를 하면 엉뚱한 답을 한다던가,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일을 며칠씩 걸린다던가, 분명히 말했는데 반영이 안 된다던가 하는 소소한 트러블이 있어왔기 때문에 정말로 그리고 제대로 상담이 이루어졌는지 의심스럽기도 했습니다.
원장의 반응이 어이가 없었지만, 남은 기간 아이에게 불이익이 갈까봐 이후로는 자제했습니다. 그리고 퇴소 후에 아이에게 물으니 역시나 상담은 그 후에도 처음에 말한 것 만큼 진행되지 않았더라구요. 
퇴소 후 올 4월쯤에 평소 입시 정보관련해서 종종 가던 모 카페에 그 기숙학원에 대해 문의하는 글이 올라와 있길래 제가 댓글을 달았어요. 심한 말을 쓴 것도 아니고 상담이 원활하지 않다, 밥은 맛있고 방은 따듯한데, 학원에서 제공하는 학습 상담이나 특강은 딱히 도움되지 않았고 룸메이트가 많이 도움이 됬다. 뭐 이런 정도로 썼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며칠 전에 보니 그 댓글들이 명예훼손으로 삭제되었더라구요. 제가 쓴 지 6개월도 더 지났고 심한 말도 아닌데 말예요. 그래서 N사에 이의제기를 했더니 재게시 판정이 났고, 다음 날 바로 그 학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어떻게 제 전화번호를 안 걸까요??). 불만이 있으면 전화를 먼저 줄 것이지 왜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려서 사업에 지장을 주냐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제가 고객이 불만 경험에 대해 이용 후기를 남길 수 있는 거 아니냐, 그 글 중 그렇게까지 심한 부분이 어디냐, 만약 제 그런 행동이 잘못이라고 판단하는 거면 당신들은 왜 내게 먼저 연락을 해서 양해를 구하지 않고 명예훼손으로 신고처리부터 했냐고 했더니, 명예훼손으로 글삭한 건 N사지 자기네가 아니라는 황당한 멘트를 하더군요. 
통화한 다음날 저는 그 수험생 커뮤니티에 그 학원 다녀본 사람인데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 남겨달라는 글을 올렸어요. 그랬더니 제 글을 매일 모니터링 하는 건지 바로 그 날 카페에 신고를 해서 강퇴처리가 되었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