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아무런 낙도 재미도 없어요

2019.11.08
조회278
누구든지 안힘든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버겁게 느껴지네요. 우울하고 슬프고 힘들고 아무런 낙이없고 재미도 없고.. 남편과 결혼 일년도 안되어 남편의 태도가 돌변하고 잦은 외박과.. 나중에는 도박 외도까지해서 재판이혼 중 입니다. 이제 이런사람은 깨끗히 잊고 제 인생 즐겁게 살아야 되는데 아직 반년도 안된 일이라 그럴까요, 아니면 제 인생 자체가 우울하고 재미가 없는걸까요. 너무 사는게 무미하고 견디기 힘들정도로 우울하고 되는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힘이 나지를 않네요.
이혼하나로 제 인생이 너무 실패한 것 같습니다. 뭐.. 결혼전에도 평탄치는 않은 인생이였지만.. 이혼준비 하면서 회사도 가볍게 다니려고 급히 계약직으로 들어가서 지내고 있는데 마음은 너무 슬픈데 밝은척 아무렇지 않은척 지내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
그냥 아무라도 붙잡고 엉엉 울고 싶은 마음인데 친구들 앞에서라도 부모님 앞에서라도 한번도 그런적은 없네요.. 울고 싶은데 막상 눈물도 안나오고. 내가 진짜 슬프긴 한건지.
그냥 다 털고 어디로 아주멀리 먼 나라로 떠나서 지내고 싶어요.. 가끔은 그냥 다 버리고 끝내고 싶네요..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제 마음이 텅텅 빈 것 같아요. 정신과도 다니면서 약도 먹고 있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마음하나 터넣고 이해해줄사람도 없는 것 같고 또 이해받으려고 하기도 싫고.. 이게 뭐라고 자존감 떨어지고 우울해하고 주말이면 하루종일 누워서 아무것도 하지않고 살찐 제 모습도 꼴보기 싫네요. 아니 정말 이혼때문에 이러는게 맞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사는거 자체가 힘들고 무미건조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