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직장인 이제 모든게 이해된다.

현타2019.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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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나 큰 잘못을 했고 싸가지가 없었는지 이해됐다.
5년짬이 된다한들 버럭버럭 상사한테 말대꾸했던 내 모습이 후임한테 투영된다.
후임의 책임회피, 그 순간 말그대로 "피가 거꾸로 솟는다" 라는 기분을 느꼈는데 그와 동시에 내가 윗 상사한테 했던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동시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이래서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다는 것을 이해했고, 한번 더 분노를 감내하고 잘 이야기했지만 말투며, 행동이며 지금껏 내가 상사에게 했던 모습이 계속 투영되어 결국 불같이 화를 내고 말았다.
어색한 정적이 3일, 같이 일을 해야하는 입장으로서 이런 정적과 서로에 대한 어색함은 업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결국 내가 후임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고 모든 감정이 원상복구 되기까지는 꽤 오랜시간이 걸렸다.
결국 내가 토라졌을 때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은 상사였고, 노력했던 것도 상사였다.5년간 후임이 없었던 나는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은 이해한다.
내 자신이 얼마나 어린 행동을 하였고 상사에게 믿음을 못받았는지 이제야 이해된다.난 지금껏 나의 나이로 인해 무시받고 믿음을 주지못한다고 깊이 고뇌하고 바뀌려 노력했지만, 순간순간의 상사의 역정을 참아내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했었나보다.
앞으로는 더욱 더 발전하는 내 모습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나의 행동에 깊이 반성하고 앞으로는 더욱 더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