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집안의 첫째입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 거라 보기 불편해도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결시친이 좀 더 저보다 살아온 인생이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이 곳에 작성해봅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는 글이라도 읽어보시고 꼭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삼남매 집안의 첫째, 맏이로 태어나서 8살 이후로 쭈욱 누구의 언니, 누나로 살아왔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오래된 불화로 이혼 후 아버지와 같이살며 늘 주변 친척들에겐 첫째니까 아버지를 잘 보살피라는 말과 동생들을 잘 챙기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으며 아침엔 유치원 다니는 막내동생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둘째 동생의 밥을 차리고 초등학생 둘째동생이 등교를 하고 막내동생의 유치원 차가 떠나면 저도 학교에 갔습니다. 하교 후에는 집에 오면 빨래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고 동생들이 돌아오면 숙제, 준비물 등을 챙기고 엄마 아닌 엄마 역할을 했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술에 취해 방안에만 계셨고 가끔 정신을 차린듯 일도 하시다가 또 일이 안풀리면 긴 시간동안 술과 살았습니다. 그렇게 일년 가까이 지내다가 중학교 3학년 시작 전 친할머니가 있는 시골로 가자고 해서 울며 불며 시골로 따라 내려갔었죠..
시골로 가면 아버지가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고 아버지의 역할을 해줄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오랜 친구들과 떨어져도 군말없이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시골에 가서도 술과 생활하는 아버지는 변함이 없었고 간혹 술에 취해 저를 때리는 아버지를 피해 서울 친척집에 도망 친 적도 있었습니다.
제 중학교 3학년은 너무 힘들었어요 제 일상은 학교에 가서 웃고 떠들다가도 집으로 돌아와서는 집에서 좀 떨어진 논밭 근처에서 혼자 울다가 다시 들어가는거였어요
저는 첫째로써, 언니 누나로써 동생들의 방패가 되어야 했으니 집에선 울 수가 없었죠. 동생들이 다 자고 있을 땐 그 자는 모습을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불쌍해서. 한창 엄마 손길 받으면서 커야하는데 본인들을 챙기는 고작 나와 할머니 뿐이였으니까 너무 불쌍해서. 어느 날은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오는데 아버지가 집근처 언덕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말없이 걸어오는 저를 보더니 서류봉투를 주셨어요. 친자확인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저는 그날 하늘이 무너진다는게 이런느낌인건가 처음 느꼈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다가 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건지 눈물만 나오다가 ,,, 알고보니 부모님이 이혼 전에 엄마가 임신을 해서 출생신고인지 뭘 하려는데 친자확인이 필요하다는거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엄마한테도 수도없이 비수가 되는 말들을 했던거 같아요. 왜 나를 낳아서, 왜 나를 버리고 가서... 견딜 수 없이 우울하고 슬프고 죽고싶었어요. 그리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나는 내 동생들을 살려야겠다고. 얼른 돈을 벌어서 내 동생들은 힘들게 하지말아야지. 그래서 고등학교도 서울에 있는 특성화고로 진학해서 졸업 후 독립하고 바로 취직을해서 지금까지 돈을 벌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나빠요. 하지만 전 엄마보다 아빠가 더 미워요.
제가 같이 살아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늘 엄마를 때려서 엄마 휴대폰 속에는 머리카락이 뽑힌 사진, 온 몸에 멍이 있는 사진 뭣도 모르고 가정폭력상담소에 따라간 기억까지.
나라도 엄마처럼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버진 술만 마시면 폭력적이고 화가 많았으니까요.
엄마랑 연락하는 걸 들키면 그 날은 욕먹고 혼나고 심할 땐 맞는 날도 있었어요
제가 독립 후 6개월정도 혼자 살다가 둘째 동생과 같이 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사춘기가 오다보니까 자꾸 엇나가고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고등학생 때부터 알바하면서 집에 손 한번 벌린 적 없는데 졸업 후에 동생까지 케어하면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 두탕씩 뛰어가면서 생활하니까 자꾸 쓰러지고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아버지한테는 말 못했어요 말해도 아버지도 경제활동을 계속 하시는 분이 아니라 제대로 도와주질 못했거든요.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한마디하면 아버지는 언니니까 참아라 니가 언닌데 그정도도 못하냐 제 탓만하고... 그래도 내 동생이라 학교에서 사고를 쳐도 타일러도 보고 지켜보고 그게 정말 안되면 때려도 보고 그렇게 3년째입니다. 근데 저 이제 너무 힘들어요,, 대학교도 가고싶고 동생들을 벗어나고 싶어요. 아버지한테도 더이상 착한 첫째딸 하고싶지않아요....
고 삼때 하고싶었던 학과 좋은학교로 합격해서 다니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 경제적 여유가 안되니 일년만 일해서 어느정도 학비 모아서 가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대학도 포기했는데 대학가란 말을 안해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얘기하면 그정도도 못버텨서 어떻게 사회생활 하겠냐고 오히려 저를 뭐라고 해요.
엄마를 왜 때렸냐고 내가 시집가서 남편이 때리면 가만히 있을거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죽여버릴거라면서 엄마를 왜 때렸냐고하면 자긴 이유가 있대요. 연휴에 시골에 내려가면 저를 붙잡고 미안하다고 울어요. 아버지가 몸이 아파서 삐쩍 마른 몸으로 저를 붙잡고 울어요.. 그렇게 마음이 약해져서 지금까지 왔어요...... 자꾸 마르는 아버지 몸을 보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제발 이제 술 그만마시고 제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계속 의지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잘 안풀리면 무조건 술이에요. 노력할 의지가 없으세요.
엄마는 ,, 아버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사람과 잘 사는데. 내가 엄마아빠 같이 살때는 못보던 행복한 웃음을 짓는데 왜 아빠는 그게 안되는 지 너무 답답하고 원망스럽고.. 저 근데 이제 아버지랑 못살겠어요.
동생들도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 대학 생활하는거 보면서 악착같이 일했어요. 힘들어도 힘들단 소리 못하고 그렇게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공부하고 싶구요. 동생들 벗어나서 스트레스 안받고 제 삶 살고 싶고,, 친가를 떠나고 싶어요.
근데 벗어나면 저 벌 받을까봐 그게 무서워요
제가 진짜 마음 굳게 먹고 대학 가도 될까요?
저 엄마랑 같이 살면서 제가 하고싶은 공부하고 그렇게 해도 될까요??? 더 늦으면 계속 이렇게 살까봐 너무 무서워요....
아버지를 떠나도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22살 집안의 첫째입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는 거라 보기 불편해도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결시친이 좀 더 저보다 살아온 인생이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거 같아서 이 곳에 작성해봅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는 글이라도 읽어보시고 꼭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삼남매 집안의 첫째, 맏이로 태어나서 8살 이후로 쭈욱 누구의 언니, 누나로 살아왔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의 오래된 불화로 이혼 후 아버지와 같이살며 늘 주변 친척들에겐 첫째니까 아버지를 잘 보살피라는 말과 동생들을 잘 챙기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으며 아침엔 유치원 다니는 막내동생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둘째 동생의 밥을 차리고 초등학생 둘째동생이 등교를 하고 막내동생의 유치원 차가 떠나면 저도 학교에 갔습니다. 하교 후에는 집에 오면 빨래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고 동생들이 돌아오면 숙제, 준비물 등을 챙기고 엄마 아닌 엄마 역할을 했었습니다.
아버지는 늘 술에 취해 방안에만 계셨고 가끔 정신을 차린듯 일도 하시다가 또 일이 안풀리면 긴 시간동안 술과 살았습니다. 그렇게 일년 가까이 지내다가 중학교 3학년 시작 전 친할머니가 있는 시골로 가자고 해서 울며 불며 시골로 따라 내려갔었죠..
시골로 가면 아버지가 정신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고 아버지의 역할을 해줄거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오랜 친구들과 떨어져도 군말없이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시골에 가서도 술과 생활하는 아버지는 변함이 없었고 간혹 술에 취해 저를 때리는 아버지를 피해 서울 친척집에 도망 친 적도 있었습니다.
제 중학교 3학년은 너무 힘들었어요 제 일상은 학교에 가서 웃고 떠들다가도 집으로 돌아와서는 집에서 좀 떨어진 논밭 근처에서 혼자 울다가 다시 들어가는거였어요
저는 첫째로써, 언니 누나로써 동생들의 방패가 되어야 했으니 집에선 울 수가 없었죠. 동생들이 다 자고 있을 땐 그 자는 모습을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불쌍해서. 한창 엄마 손길 받으면서 커야하는데 본인들을 챙기는 고작 나와 할머니 뿐이였으니까 너무 불쌍해서. 어느 날은 학교에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오는데 아버지가 집근처 언덕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말없이 걸어오는 저를 보더니 서류봉투를 주셨어요. 친자확인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저는 그날 하늘이 무너진다는게 이런느낌인건가 처음 느꼈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오다가 대체 왜 나한테 이러는건지 눈물만 나오다가 ,,, 알고보니 부모님이 이혼 전에 엄마가 임신을 해서 출생신고인지 뭘 하려는데 친자확인이 필요하다는거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엄마한테도 수도없이 비수가 되는 말들을 했던거 같아요. 왜 나를 낳아서, 왜 나를 버리고 가서... 견딜 수 없이 우울하고 슬프고 죽고싶었어요. 그리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나는 내 동생들을 살려야겠다고. 얼른 돈을 벌어서 내 동생들은 힘들게 하지말아야지. 그래서 고등학교도 서울에 있는 특성화고로 진학해서 졸업 후 독립하고 바로 취직을해서 지금까지 돈을 벌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저희들에게 너무나 나빠요. 하지만 전 엄마보다 아빠가 더 미워요.
제가 같이 살아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늘 엄마를 때려서 엄마 휴대폰 속에는 머리카락이 뽑힌 사진, 온 몸에 멍이 있는 사진 뭣도 모르고 가정폭력상담소에 따라간 기억까지.
나라도 엄마처럼 다른 누군가를 만났을 수도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버진 술만 마시면 폭력적이고 화가 많았으니까요.
엄마랑 연락하는 걸 들키면 그 날은 욕먹고 혼나고 심할 땐 맞는 날도 있었어요
제가 독립 후 6개월정도 혼자 살다가 둘째 동생과 같이 살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사춘기가 오다보니까 자꾸 엇나가고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고등학생 때부터 알바하면서 집에 손 한번 벌린 적 없는데 졸업 후에 동생까지 케어하면서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하루에 두탕씩 뛰어가면서 생활하니까 자꾸 쓰러지고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아버지한테는 말 못했어요 말해도 아버지도 경제활동을 계속 하시는 분이 아니라 제대로 도와주질 못했거든요. 동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한마디하면 아버지는 언니니까 참아라 니가 언닌데 그정도도 못하냐 제 탓만하고... 그래도 내 동생이라 학교에서 사고를 쳐도 타일러도 보고 지켜보고 그게 정말 안되면 때려도 보고 그렇게 3년째입니다. 근데 저 이제 너무 힘들어요,, 대학교도 가고싶고 동생들을 벗어나고 싶어요. 아버지한테도 더이상 착한 첫째딸 하고싶지않아요....
고 삼때 하고싶었던 학과 좋은학교로 합격해서 다니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 경제적 여유가 안되니 일년만 일해서 어느정도 학비 모아서 가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대학도 포기했는데 대학가란 말을 안해요. 일이 너무 힘들어서 얘기하면 그정도도 못버텨서 어떻게 사회생활 하겠냐고 오히려 저를 뭐라고 해요.
엄마를 왜 때렸냐고 내가 시집가서 남편이 때리면 가만히 있을거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죽여버릴거라면서 엄마를 왜 때렸냐고하면 자긴 이유가 있대요. 연휴에 시골에 내려가면 저를 붙잡고 미안하다고 울어요. 아버지가 몸이 아파서 삐쩍 마른 몸으로 저를 붙잡고 울어요.. 그렇게 마음이 약해져서 지금까지 왔어요...... 자꾸 마르는 아버지 몸을 보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제발 이제 술 그만마시고 제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를 계속 의지하고 있는 거 같아요 일이 잘 안풀리면 무조건 술이에요. 노력할 의지가 없으세요.
엄마는 ,, 아버지를 벗어나서 새로운 사람과 잘 사는데. 내가 엄마아빠 같이 살때는 못보던 행복한 웃음을 짓는데 왜 아빠는 그게 안되는 지 너무 답답하고 원망스럽고.. 저 근데 이제 아버지랑 못살겠어요.
동생들도 너무 힘들어요. 친구들 대학 생활하는거 보면서 악착같이 일했어요. 힘들어도 힘들단 소리 못하고 그렇게 잘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공부하고 싶구요. 동생들 벗어나서 스트레스 안받고 제 삶 살고 싶고,, 친가를 떠나고 싶어요.
근데 벗어나면 저 벌 받을까봐 그게 무서워요
제가 진짜 마음 굳게 먹고 대학 가도 될까요?
저 엄마랑 같이 살면서 제가 하고싶은 공부하고 그렇게 해도 될까요??? 더 늦으면 계속 이렇게 살까봐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