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에서 최악으로

ㅇㅇㅇ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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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이더라고
내 생에 최고였던 사람에서 최악이 되기까지는

잘 만나다가도 다른 남자랑 연락하는게 눈에 띄고 모른척 넘기려다 누구냐 물어보면 아는 오빠다 친구다 변명하기 바쁘고 그러다가 갑자기 권태가 왔는지 뭐만하면 불만에 짜증에 별에 별 이유를 다 갖다붙이며 그만 만나자 헤어지자했고 잡아도 잡히지 않았을 뿐더러 얼마 못가 연락하던 그 남자랑 사귀더라?

얼마못가 그 상대에게 지쳤거나 흥미를 잃을때가 오면 나한테 연락해서 다른 사람 만나는 동안 오빠생각나서 힘들었다 그리웠다 이러니..
나는 뭐 선택할 것도 없었지 그렇게 바라온 다시 만나는 일밖에는...

그렇게 다시 만날땐 처음은 좋았겠지 입맛이며 버릇이며 습관들이 비슷했으니까 나는 다시 놓치기 싫으니까 원하는거 생각하는거 다 들어주고 그랬더니 다시 또 다른남자가 눈에 들어왔던가봐? 또 같은 행동을 반복하더라?
또 별 이유 다 갖다 붙이며 헤어졌고 그 뒤로 다시는 볼 일 없겠다 싶어서 이번엔 확실히 정리하고 나부터 챙겨야겠다 생각했어

그러다 다시 또 연락오더라 그땐 안받았어 근데 이제는 걔 친구가 나한테 연락해서는 얘 사고났는데 연락할 사람이 없어 연락했다고 그 말에 나는 놀라서 걔한테 연락했고 찾아가 챙겨줬지
그렇게 그 일 이후로 다시 또 연락하고 만나고 스킨쉽만 없을뿐 여느 커플과 다를 바 없었지
그러다 다시 만나자 얘기해봤지만 돌아오는 답은 대답을 피하거나 다시 만나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며 핑계만 늘어갔고
그렇게 지내기를 1년 가까이 해왔기에 이제는 결정을 해야할 때다 싶어 얘기를 했지만 그게 스트레스였나 예민하게 반응하더라
(지금와서 생각이지만 이때라도 그만뒀어야 했었나봐)

연락 뜸해지고 sns 들어가 피드보다가 못보던 남자가 있길래 타고 들어가보니 니 카톡프사랑 같은 장소에서 사진찍은게 보이더라 사귀는거냐 물어보니 아니라고 하더니 며칠뒤 지친다고 그만하자고

그 다음은 뭐 똑같지 예상했던 그대로였고 이 같은 상황을 세번이나 겪고나니 나란 새끼도 멘탈이라는게 터지고 자존감이나 자신감도 바닥을 치더라고

너랑 나 애매한 사이로 지내온 1년이란 시간과 돈이 아깝지만 너처럼 거짓으로 대한 건 아니였기에 후회는 없고 니가 지금 만나는 걔가 참 부럽다 너란 애가 아직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좋아라 할테니까 그러다 질리면 버려지겠지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사람은 안 변해
한 남자에 만족 못하는 너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