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직후..

안녕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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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의 헤어짐

그리고 이번엔 헤어지자는 말조차 없는 헤어짐이 시작됐다.

 

어떻게든 이해하려고한다 이제는.. 어짜피 내가 없는 그자리에 비집고 들어가서 연명하고싶지않다

너는 지금까지 모두에서 친절하고 거기서 나온 화를 내가 받아줬었고

나는 지금까지 너에게만 친절하고 거기서 나온 화를 내 가족, 내 친구들에게 냈었다

 

내 상황에 대한 너의 말에 내 상황은 입을 다물었지만 너는 눈치재치못했고

니 상황에 대한 나의 말에 니상황과 우리둘의 지금까지 너는 입을 다물더라

 

이세상에 모든게 행복하고 완벽한사람이 어디있겠니

그중 니가 더 힘들순 있겠지 그 모든 힘듦의 순서 뒤에 내가 있는게 항상 문제였었다

 

어리고 순수했던 너를 니말대로 내가 꼬셔서 우린 약 5년이라는 시간을 만났고

해봤던것도 있었지만 참 많은걸 너와 처음했었다

샤워하면서도 나는 눈물에 다 씻고도 나가지못할만큼 울고있었고

왼쪽가슴이 너무 아파와서 견디지못해 진통제도 먹었다

월요일아침이라 해야할일 투성인데도 핸드폰만 붙잡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어쩌면 특별했을수도있었다.

우리 나이차이가 크지않았다면 비슷하게 준비해서 비슷한길을 걸었겠지만

나는 지금 결혼적령기가 되었고, 너는 지금 나와 헤어져도 다음 사랑이 크게 이상할 나이는 아니다

 

이제 이 악물고 버텨보려고한다.

너에게 나에게 지금헤어짐이 가장 좋은 타이밍이란 생각이 든다.

또 약해질수도 있다. 왜냐면 난 진심으로 많이 좋아했어서....

혹시 약해지게된다면 지금처럼 니가 계속 차가웠으면 좋겠다..

그런 바보같은 시간 다시 돌리지못하게 ...

 

나는 너의 엄마처럼 살수없어서

아빠와 똑 닮은 너를 이제 놓아보려고해...

너는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들은 그 모습이 전부 지금 너의 모습이라서...

그것마저 사랑으로 감싸려고 했었던 나를 이제 반성해

 

나를 먼저, 내 주위를 먼저

큰 가르침을 안고 나도 이제 노력해볼께

긴시간, 너와 미래를 생각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넌 행복하지 마라

꼭 그만큼 돌려받길 기도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