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 진지한데말이야 일단 필자는 사실상 모솔이다;; 중학교때 여자한테 한번 고백받은적있긴한데 내가 븅신이라 암것도못하고 일주일만에 도로 차인 븅신이다. 그 후 남고 공대 테크밟고있기도하고 주변에 여사친이라는 것이 있어본적이 없이 살아와서 연애쪽으론 그야말로 갓 태어난 아기와도 같다.
팀플에서 전공수업인데 과에서 아싸 둘(나포함) 이랑 복수전공해서 온 여자애랑 셋이서 조를 하게됬어 첨엔 별생각없었는데 같이 3주? 정도 했는데 보면 볼수록 매력있어서 좀 더 이야기하고싶고 보고싶은데, 보는건 그 수업 하나뿐이고 수업 두번하는데 하루는 강의고 하루는 실습이라 사실상 팀플로 같이 얘기하면서 머하는게 일주일에 하루밖에 없는거야
암튼 그래서 마악 친해지진 못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말을 빨리 다 놓았어야 됫는데 여자애가 먼저 말 놓을까요? 했을 때 다른 남자애가 어색어색해하는 티를 팍내길래 나도 __ 바로 그냥 말 놓고 다가갔어야됬는데 순간 앗 싶어서 존대하는게 편하면 그냥 서로 존대할까요? ㅇㅈㄹ하면서 그냥 그렇게 말 놓는 타이밍도 놓치고 븅신같이 시간 허비하다가 저번주에 좀 계기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장난칠 타이밍을 잡아서 장난도 함 쳐보고 집가는길에 나는 버스 3개 골라타도되는데 그 여자애가 그 중 하나를 타길래 같이 타서 집가는 내내 (1시간반 정도?) 분위기 좋게 거의 말이 안끊기고 대화를 했어. 거기서 나는 좀 가능성을 느꼈다. 그래서 아직 서로 갠톡하는 사이가 아니라 일단 갠톡하는 사이로 진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 수있을까 대가리를 ㅈㄴ게 굴리다가 버스에서 대화하던 주제중에 단톡에서 말할게 아니라 갠톡으로 말할만한 주제(같은조원 남자말고 여자애만 해봤을 만한 경험?)가 있었어서 그걸루 교양 글쓰기과제에 좀 쓴다고 인터뷰하게 낼이나 조만간에 시간 되냐고 보냈다;;... 진심 지금 되돌아보니깐 대가리깨진 생각인데 그땐 그게 ㅈㄴ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암튼 그랬더니 좀 있다가 헉 인터뷰요?ㅠㅠ 낼 언제언제 시간되긴하는데... 하고 답 오고 나도 이때 순간 쌔함을 느꼈지만 애써 무시하고 부담갖지않아도 된다면서 그럼 낼 그때 괜찮냐고 물었는데 답이 4시간넘게 없다 진짜 애간장 조카타다가 결국 못참고 부담스러우면 거절해도된다고 돌려말했는데 이거 븅신맞냐?
근데 4시간 답없었으면 솔직히 이거 부담스럽거나 싫은거아니냐? 좋긴한데 아니 그렇다고 부담주면서 다가가고 싶진않은데;;
이러고 하는 순간 딱 답장왔는데 아입니다ㅋㅋㅋ 자기 언제언제 안된다고 다시 말해주는데... 내가 헷갈리는데 안지르면 더 발전도 차피 없으니깐 그냥 그럼 제가 답례로 밥살테니깐 같이 밥먹으면서 간단히 할까요? 했더니 또 답장이 안오는데 ㅋㅋㅋㅋ 음 이거 어떻게 생각하냐 내 생각엔 부담스럽고 싫은데 같이 팀플하고있고 일단은 학기 끝날때까지 같이 얼굴 봐야되니깐 거절하기 좀 그래서 그냥 그런거같은데 아니면 원래 좀 신중한건가 모르겠다... 진짜루... 도와줘...
나 개소심해서 진짜 나 오늘 카톡보내놓고 하루종일 집중도안되고 생각나고 가슴 졸여서 너모 힘들다. //까지가 상황이였는데
아입니다ㅋㅋ 부터는 대략 30분간격으로 답이와서 어캐 낼 보는 쪽으로 시간 장소 정하고 있는데 원래 단톡에선 이모티콘도 되게 많이쓰고 그랬는데 단답까진 아니고 한줄 오고 30분 정도 있다 한줄 답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