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콤 때문에 퇴근하다 빡친 썰

프로직딩러2019.11.12
조회1,329
오늘 퇴근하고 너무 빡쳐서 오랜만에 톡에다가 글을 써.
너무 빡친 이야기니까 친구한테 말하은 것처럼 말을 놓을게.

나는 오늘 10시까지 야근을 한 후, 슬슬 집에가려고

문을 잠그고 나섰어.


어느 대리님이 네이버시계로 딱 10시에 퇴근했더니 세콤이 9시 59분으로 찍혀서 난감쓰한 상황이 있었던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던 나는 여유롭게 10분 정도에 나왔지


우리 회사는 크게 2개의 건물이 있는데 편의상 큰건물, 작은건물이라고 할게. 우린 경비가 없어서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이 퇴청을 해야해.

난 보통 최후에 나오는 사람은 되지 않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집중이 잘 되길래 혼자서 좀 남아있었어.

회사 문을 잠그려면 먼저 작은건물, 그다음 큰건물 순으로 세콤을 해야해. 근데 내가 작은건물 잠그려고 지문을 찍는데
이게 계속 인식 실패로 뜨는거야.

엄지, 검지....그다음 설마 중지? 하면서 진짜 손가락 6개를 10분간 계속 찍어댔어. 그래도 안열리자, 세콤에 바로 전화를 했지.

사실 담당자가 따로 있는데 밤 10시 넘어서 담당자를 괴롭히고 싶지 않아서 세콤에 바로 연락했어


근데 나는 첫번째 여자와 통화하자마자 빈정이 상해버렸어.
내가 상황을 말하자, 나는 그냥 출입만 하는 사람으로 등록이 된것 같다면서 담당자가 전화를 해야 사람을 출동시켜준다는거야.

아니, 내가 문을 열어달라는것도 아니고 잠궈달라는건데, 담당자 연락안되면 나는 퇴근을 못하는거야?
근데 세콤도 뭐, 그렇게 하는 이유라고 생각해서 나는 담당자에게 연락했어.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 담당자가 전화를 안받아.
두통 하고 안받길래 그냥 냅뒀어. 그리고 카톡을 남겨놓았지.
세콤에 연락 좀 해달라고.


그리고 나서 대체자일것 같은 다른 대리님한테 전화를 했어. 그랬더니 그 대리님이 자기 서랍안에 세콤 여분키가 있을거라면서 알려줫는데

망할, 여분키가 1도 없었어....
근데 여기서 살짝 감동인게 그 대리님이 집도 멀면서 자기가 당장 오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됐다고, 그 안에 갈거라면서 당차게 말했지.

(하지만 진짜 그 대리님이 오는게 빨랐을듯한 상황이 곧 펼쳐져)

그리고 다시 세콤에 전화했어. 첫번째 상담원은 그지같은 해결책을 주었지만 두번째는 다를거라고. 나의 예상은 적중했어. (놀랍지?) 두번째 상담원은 매우 친절하고 바로 출동을 불러주었어. 하지만 출동이 오는데는 10~15분이 걸린댔어.


나는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기다렸어. 이때가 이미 30분이 지난 후야. 15분 기다렸는데, 세콤이 안오는거야. 원래 세콤은 5분, 늦어도 10분만에 오는게 세콤아니겠어?

그래서 다시 전화를 했어.(진상 같지만 나 진짜 집에 가고 싶었다)

출동 오고있는지 좀 확인해달라고, 그랬더니 오고있는중이라는거야. 근데 좀 걸리는것 같다고 재촉해서 빨리 보내겠다는거야.


그리고 나서 10분 지났어. 어떤 남자한테 전화가 오더니,
우리쪽 담당자한테 연락이 와서 원격으로 문을 잠궜대.


잉?
사람 보낸다며?
사람이 온다고 해서 나는 1층에 불을 켜두고
퇴청준비를 완전히 하지 않은 상태였거든.


완전 어이없음, 사람 보낸다더니 갑자기 문을 잠궜다고 집에 가래. 내가 사람을 보내준다고 해서 내가 이제까지 기다렸는데 뭐냐고 하니까 원래 직원 안보냈다면서 직원가면 시간 걸릴거라면서 담당자가 원격 요청했으니까 됐다는 식으로 계속 그말만 하는거야!!!!!!!!!!!!!!!
아니, 그럼 미리 말이나 해주던가 왜 계속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거야?? 그리고 나는 그 응대하는 태도가 진짜 마음에 안들었어


나 진짜 집에 가고 싶었는데
대표님이 워낙 전기세를 아끼셔서 오늘 불 켜고 간거 알면 난 내일 디질거란 말이지?
그래서 다시 끄고 가야 집가서 발뻗을 수 있을거 같은겨

그래서 담당자한테 상황을 말하고
다시 문을 열었다가 닫거나
사람을 보내달라고 하라고 했어

근데 이 담당자가 평소에 화내는 스타일이 아닌데
엄청 매우 많이 짜증이 나 있는거야
(전화나 받고 짜증내지) 딱 봐도 게임하느라 전화 안받는거 같은데,
걔는 걔대로 나한테서 전화오고 세콤에서 전화오고 하니까 짜증났겠지

(오늘 본의아니게 여러사람 짜증나게 함 ㅋㅋㅋㅋㅋ)

나도 너무 개빡쳐서 차에 시동걸고
그냥 집에 갈까 잠시 고민하는데 그 담당자한테서 카톡이 왔어
세콤에서 잠깐 열어놓는다고 그 사이에 불끄고 문닫으라면서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이었지
현관의 도어락이 안열리는거야!!!!!!!!

안으로 들어가서 불을 꺼야하는데,
들어갈 수가 없는거야

세콤에 전화했더니, 그건 도어락 문제라서 또 도어락 회사에 전화하래. 진짜 여기서부터는 미치고 팔짝 뛸 것 같았어. 그리고 진짜 눈물 날뻔 했어

어떻게하지 하다가 결국 또 시설관리분께 연락을 했어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하시는데도 안되서
멘붕타고 있는데


그제서야 직원이 왔더라??? 무려 1시간 10분만에 직원을 보내준것 같아? 대 감동쓰???


그때 내가 시설관리분이랑 통화중이었는데 그분이 건전지 갈아꺼보라거 하시길래 내가 또 위에 올라갔다가 건전지 갈아끼웠다?

근데 그래도 안돼....


그리고 여기서도 짜증난게

내가 세콤직원한테 이거 도어락이 안되요...하니까
번호 계속 틀려서 그렇겠죠 라길래
아니라고, 번호 안틀렸다고 하니까 안믿더니,
자기가 도어락 눌러보더니 키가 안먹히니까 그제서야 인지하고,
건전지 갈아끼울때도 아래로 밀었는데 안열려서 해달라니까
아래로 내리면 되요 하더니, 알고보니까

드라이버로 아래 돌려야 되는거였음

안그래도 빡쳐있는데 매우 불친절했음 ㅡㅡ


나 그래서 결국 세콤 때문에 1시간 30분만에 퇴근할 수 있었다.......


글이 너무 길었지만 읽어줘서 고마워



모두들 칼퇴하길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