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게 앞 불법 주정차 신고했다가 욕먹었네요....

백조가꿈2019.11.12
조회2,314

안녕하세요. 처음 네이트판에 글 올려보네요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여성입니다.
오픈한지 7개월 정도 됐습니다.
상권이 대학교, 고등학교, 주거지 그런 조용한 동네입니다.
가게 쇼윈도, 전면이 2개에요 
두 전면이 도로인데, 한쪽은 차가 거의 안 다니는 길인데
가게에 들어오기 전부터 한쪽 전면은 거의 불법 주정차로 주차장 수준이었습니다.
보통 이 주변에 상인들이나, 직장인들, 주거하시는 분들이 주차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7개월 차 운영 중인데, 단골도 조금씩 생기고 
sns나 쇼핑몰 보고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은 분들이 찾아 오시기도 하고 하는데 
한쪽 전면이 차로 다 막아져있어서 가게 한쪽은 거의 보이지도 않아요 
손님들이 가게가 잘 안 보인다는 소리도 나오고 좀 답답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이 가게 오픈하기 전부터 주차장은 아니지만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주차를 하나보다 하고 이해하고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영업하는 사업장 입장에서 가게 한 면을 포기하고 하려니 손해를 보는 면이 조금씩 생기더라고요 
일단은 가게가 잘 보이는 게 첫 번째인데 ...

그래서 가게 한쪽 전면에 주차금지라고 표지판을 붙여났어요. 눈에 띄게 많이...
그래도 할 사람은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화를 해서 빼달라고 했더니, 알겠다고 바로 나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계속 자기 주차장처럼 쓰시던 분들은 약간 짜증 섞인 말투? 갑자기 왜?
그런 느낌으로 알겠다고 하고 몇십 분이나 있다가 나오거나 
번호를 붙여 놓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어요.
제가 나이가 그렇게 많지도 않고(20대 후반), 여자이고 하니까 대부분 아저씨들이 많은데 
좀 무시하는 느낌이었어요.
다들 동네 사람들이고 하니, 좋게 좋게 하려고 했는데 저도 점점 스트레스받고 화도 나고,
옆에 아는 사람들도 네가 왜 전화해서 화내고 스트레스받냐고 그냥 법이 알아서 해준다고 
신고하라고... 그게 제일 편하다고 ...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구청에 바로 신고하거나, 안전신문고 어플로 바로 신고를 했어요 
일일이 한 명씩 전화하는 것도 지치고 가게 오픈하자마자 전화 돌리는 일부터 시작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요...

그러고 있었는데 
오늘 딱 일이 터졌네요,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오시더니 
불법주청자 신고 고지서 그걸 들고 오셨더라고요 
그쪽이 신고했냐고
그래서 제가 한 게 맞다고 했죠. 그랬더니 몇십 년 동안 이 동네 살면서 이런 경우 처음 당해본다고,
그쪽은 돌아다니면서 불법 주정차 안 하냐고 ... ( 저 면허 없거든요...)
저 면허 없다고 그러니까, 그래서 이해 못 하냐고 ,(잉?ㅡㅡ) 
그래서 제가 아니 여기 제 주차장이라서 신고한 것도 아니고, 가게 오픈하고 몇 달 동안 가만히 있었는데 
가게 앞에 매너 없이 주차하는 게 맞냐고, 그리고 불법주차해서 신고한 건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 그랬더니 
전화라도 한통 해줬으면 이런 일 없었다고 오히려 더 화를 내더라고요
저도 여기 주차하시는 분들한테 계속 일일이 전화하는 것도 스트레스라고 
참다 참다가 이제 바로 신고하는 거라고, 그리고  주차금지라고 붙여났는데 그거 안 보셨냐고 
구청에서도 바로 나올 수 없는 상황도 있다고 그냥 어플로 신고하라고 하더라 (진짜 그랬음)
제 사정은 아예 신경 안 쓰고 그냥 자기 벌금 물어야 되는 것만 화가 나서 뭐라 하더라고요 
정말 화나서 언성이 높아져서 저도 화를 막 냈어요.
그랬더니 그런 식으로 장사 잘하겠다며... (하...)
아니 진짜 너무 당당하게 저런 행동을 하길래
이게 내가 잘못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변 사람들한테 말했더니 해코지 당한다고 조심하라고 하는데... 정말 억울하고 화나고 짜증이 나네요 

화가 치밀어 올라서 어른이고 뭐고 다 모르겠고 소리 지르고 같이 화를 냈네요 
그래도 분이 안 풀려요. 
왜 본인들은 불법 주정차를 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되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벌금 고지서 나오면 아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아무리 벌금 물어서 화가 나도 
저 같으면 내가 잘못한 거라서 쪽팔려서 따지러도 안 올 거 같은데...




너무 화나서  두서 없이 말을 했네요ㅜㅜ 
어쨌든 앞으로는 어떻게 이 상황을 대처해야 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