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제눈앞에서 다른여자 번호를 땄어요

펭하2019.11.15
조회1,449

제목 그대로에요

우린 커플이고 상대 커플은 썸 타는 중이였죠
뭐 썸타는 중이라서 커플이라 칭하긴 뭐하지만..

달리 표현할 단어가 생각이 안나니
커플이라 할게요

그 둘은 저희가 커플인걸 알고 있었고 저희도 그 둘이 썸타는중인걸 알고 만나서 자리를 가졌어요

썸타는 남자쪽이 좀 도와달라해서 나간 자리이기도 했고요
아는 지인이였거든요

거두절미하고
넷이 놀다가 다들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노는 와중에
전 지인오빠랑 말하는 도중이라 남친과 상대여자가 무슨 얘기가 오고 갔는지 모르겠는데 눈앞을 보니 제 남친이 상대 여자한테
그러니깐 일단 번호를 줘봐
이러면서 핸드폰을 내밀고 있더라고요

그렇게 번호를 주고 받았어요 둘이

4명이 마시는 도중에 서먹한 분위기 만들기 싫어서
자리 끝나고 다음날 그 이야기를 나누었죠

남친 왈 너 화난거 같드라?
ㅇㅅㅇ 눈 앞에서 다른여자 번호를 따는데 아무느낌없이 앉아있는게 더 이상한거 아닌가.. 라고 했죠

한다는말이 자기도 취해서 무슨 상황인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그냥 번호를 따게 된 대화였대요

그런데 너가 싫으면 지운다고 하더군요

제생각엔 지우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그치만 남친은 대수롭지 않게 기억 안난다 지우면 되지 않냐며 별일 아닌거처럼 넘어갔어요

저도 싸우기싫어서 그냥 대화를 종료했는데..
자꾸 욱하고 올라오네요..
내앞에서도 그렇게 물흐르듯이 다른여자 번호를 따는데.. 저 없을땐 이란 생각도 자꾸 들고

늘 남친은 제가 예민하다고 예민한쪽으로 몰고가서 이번에도 제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이건 아니지 싶어서 또 욱 올라오고

남친은 말 꺼내면 자기가 사과하지 않았냐고 그만 좀 하라고 화부터 낼꺼고 싸우면 늘 헤어지자는 끝을 내는 남자라서 맘에 담긴말 꺼내기엔 저도 헤어질 맘을 먹고 꺼내야하고 그게 쉽지는 않고 ㅜ어렵기도 하고 ㅜ

정말 제가 예민한가요.. 이거 별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