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난 세상에 없을꺼야

2019.11.15
조회143
+)어제 글 썼었는데 계속 삭제가 되더라 난 단지 위로랑 격려의 말을 듣고 싶어서 쓴건데 그래도 마지막 희망이라도 잡는 기분으로 염치불구하고 글 쓸게. 미안해.


미안해 너무 자극적인 제목이네.
안녕 난 17살인 여자야. 난 사실 어릴 때 부터 아빠랑만 살기 시작했어. 엄마 아빠 사이가 좋지 않았거든. 그런데 아빠랑 살면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어. 내가 초등학교 1학년일때, 아빠의 친구인 사람이 우리집에 찾아와 내 몸을 만지는 일이 있었어. 난 불쾌함을 느껴 "아빠한테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몸을 만지는 건 잘못된거다.라고"말했지만 아빠는 오히려 날 탓했어. 내가 학교에서 이상한 걸 배워왔다고 하더라. 그렇게 살다가 초등학교 4학년때 쯤 아빠가 내게 말했어. 자기랑 같이 한 번 해달라고. 난 뭐가 뭔지 몰랐어. 하지만 그 때 아빠 표정이 난 너무 이상해 자리를 피했어. 사실 이런 일이 있는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아빠랑 다툴때에 물건을 던지는 일도 있었고 맞는일도 있었어. 그래도 아빠는 늘 말하더라. "넌 부모를 잘 만났어. 좋은 아빠를 뒀어."라고. 난 그렇게 믿었어. 그러다 내가 중학교 2학년이 되던 날. 내 생일 날. 아빠가 갑자기 아프셨어. 뇌경색이라더라. 그때부터 난 혼자 살게 되었고, 아빠는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반신을 쓰지 못하게 되셨어. 나에겐 가족은 아빠 뿐이고 아빠에겐 나 뿐이니까 보호자는 나였어. 그런데 난 미성년자라 보호자가 될 수 없다더라. 그래서 아빠 친가쪽 친척분들이 대신 보호자가 되어주셨어. 그 친척분들이 보호자가 됨으로써 돈관리 등 모든 걸 관리 하게 되었어. 이때부터 모든게 잘못된걸까. 아니 그냥 처음부터 내가 태어났을때부터 잘못된걸까. 난 점점 이상해지기 시작했어. 친척분들이 해주시는 돈관리는 우리 돈이였지만 난 항상 모든걸 사용할때에 그분들의 허락을 받고 돈을 받아 사용하고, 그 분들께 감사해야했어. 난 일주일에 한 번씩 아빠를 보러 1시간 반을 버스를 타고 병원을 가. 그마저도 가지 않으면 혼이 나. 난 갈때마다 늘 느껴. 날 보면 반가워 하는 아빠의 표정이 이해가 가지 않아. 난 그렇게 힘들었고 난 너무 불안정 했는데 왜 저렇게 날 반가워하는지. 그럼에도 난 병상위에 누워있는 아빠가 왜 저리도 불쌍한지.
친척분들 중 한 분은 날 정말 싫어하는 거 같아. 내가 뭐 하나라도 잘못하면 "죽여버릴까, 미친년, __, 도움 안된다, 너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 우리들 없었으면 넌 이미 죽었어." 라는 말을 해. 이 말을 3년째 듣고있어. 난 원래 머리숱이 엄청 많았는데, 내 머리를 다 잡아도 500원 동전 크기도 안돼. 친구들이 늘 그래 "너 머리숱 엄청 많이 빠졌다." 라고. 그리고 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자해를 시작했어. 내 살을 긁어서 피가 나게 만들고. 칼로 내 팔을 그어 상처가 나게 했으며. 날 때리고 날 물고했어. 난 지금도 많이 우울해 해. 매일매일. 매일 죽고싶고, 매일 울고싶은데. 죽고싶어서 높은 곳에 올라가서 떨어지려고 하면 왜 그렇게 무서운지. 울고싶은데 왜 눈물이 안나오는지 내가 너무 원망스러웠어.
난 지금 남자친구도 있고, 놀고 싶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하고 싶고, 내가 성인이 되어서 나도 남들처럼 놀러다니고 하고싶은데, 친척분들께선 늘 그래. "남자친구를 만날 때가 아니다. 헤어져라. 철 좀 들어라. 친구도 만나지 마라. 성공해서 얼른 돈 벌어서 아빠를 지켜라. 아빠한테 가까이 있어라. 멀리 나가지마라."라고 하셔. 아마 내가 성인이 되어서 일을 시작하면 나의 모든 돈은 병원비로 빠져나갈꺼야. 난 멀리 나갈 수도 없고. 내가 하고싶은 일을 할 시간도 없고, 내 청춘을 버리고 아빠를 지키며 살아야 할꺼야.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나는.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게 더욱 더 현실이란걸 깨닫게 돼. 내가 너무 친척분들의 대한 나쁜 소리만 한 것 같네. 그래도 내가 아프다하면 병원가라고 라고 해주시고 가끔은 반찬도 가지고 와주셔. 나쁜 분들은 아니셔. 근데 난 너무 싫다?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 내가 너무 바보같은건가 싶어. 내가 너무 철이 없고 내가 잘못한건가 싶어. 늘 이렇게 사는건 원하지 않아. 그래서 난 이번주 일요일날 죽을꺼야.남자친구랑은 헤어질거고, 친구들한테는 그냥 고마워 라는 말을 전할려고. 근데 있잖아 난 죽기 싫어 너무 죽기싫어 나도 행복하게 잘 살고 싶어. 나도 예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살고싶어. 나도 하루하루 불행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행복을 바라보며 살고싶어.
너무 길고 복잡한 글이라서 미안해. 횡설수설해서 미안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