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택시에서 있었던 일

2019.11.16
조회2,080

글을 잘 못써요..

그래서 평소 글을 쓴적이 없는데 너무 화가나는데 어디 말을 할 데가 없어

이렇게 올려 봅니다...

 

회사일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탔어요~

원래는 버스로 가는데 버스가 끊겼거든요

 

거리가 짧아 기본요금정도만 나올거라 예상해서

평소에 기본요금만 나왔을때 카드계산을 싫어하는 택시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괜히 카드 내밀기가 죄송하더라구요

 

그래서 현금을 드릴려고 지갑을 꺼내 미리 돈을 준비하는데

썬팅이 진한건지 택시안이 뒷자석을 정말 불빛하나 안들어올 정도로

어두웠어요

그렇다고 차안 실내등을 켤수도 없고 핸드폰 라이트를 키면 밝아서

운전에 방해될까봐 택시가 선 다음 돈을 드리려고 했습니다.

제딴에는 모든게 배려였어요 정말로요

 

요금은 3500원 나왔습니다.

차가 정차하면 보통 차 안에 조명을 켜 주시잖아요

이번 기사도 조명은 켜 주더군요

그런데 불을 켰는데도 안킨거랑 차이가 없을정도로 컴컴한 조명이었고

심지어 지폐 색깔이 구분이 안되어 천원짜리가 맞는지 바로 확인도 안될 정도였어요

저도 정차한 후 바쁘신데 오래 세워두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지갑에 천원 오천원 만원 차례대로 정리해놓는 버릇이 있어

보지도 않고 바로 맨앞 세장을 꺼내 드리고 동전을 꺼내는데

정말 기분나쁜 목소리로

"아....돈같은건 미리 준비를 해 놔야지...아..."

라고 신경질 적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당황스러워 동전지갑쪽에서 동전을 꺼내다가

동전하나를 떨어 뜨렸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차안 조명이 너무 어두웠고

떨어진 동전은 보이지도 않고

그제서야 제 핸드폰으로 불을 켜서 보는데

아저씨가

또 화를 내듯이

"뭐찾아요??!!" 라고 묻길래

아...동전이 떨어져서... 라고 말하니

"그냥 카드주면 될껄 참나...휴.."

한숨을 쉬더라구요

제가 여기에서도 너무 민망하고 화가났지만

참고

동전 찾느니 그냥 잃어버린 셈 치고

"아! 그럼 그냥 카드 드릴까요??"

라고 했더니

진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아!! 이미 3천원 받았잖아! 그냥 빨리 주세요!!"

이렇게요

그때는 저도 못참고

아니 일부러 현금을 드리려고 한건데요! 말하니까

"아니 카드나 현금이나 다 똑같아요!! 됐고 빨리 돈내고 내려요" 

라고 하더군요...

거짓말 아니에요 정말 저렇게 말을 했고

 

글은 길게 썼지만 여기까지 일이

차를 세우고 2~30초도 안되어 벌어진 일 입니다...

진짜 마음으로는 무슨말을 그렇게 하냐고 따지고 싶은데

바보같이 말도 못하고 진짜 돈내고 그냥 내려버렸네요..

개인택시가 아닌 그냥 월급받는 택시였을까요?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손님에게 얘기를 할 수 있는걸까요?

자기가 오늘 하루종일 고단했던걸 만만해 보이는 저한테 푼 걸까요?

정말 너무나 화가났어요

내리자 마자 속상해서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있었던 일을 얘기했더니~

요즘에는 택시 번호랑 기사 이름 적어놓고 불친절 택시 신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그건 몰랐어요.... 정말 기사이름 택시번호 적어놓을껄 후회가 되요

 

혹시 뒤에 차가 있었던것 아니냐고 하시는 분 있을텐데 다른차는 단 한대도 없었고

있었다 하더라도 도로나 갓길이 아니라

 차를 댄 곳이 아파트 입구 앞에 주차공간이었기 때문에

전혀 다른차들 주행에 방해가 되지도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르겠어요

이런적 없는데 너무 화가나 이렇게라도 글로 풀어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