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너랑 헤어지니까 알겠더라. 한달정도 지나니까 알겠더라. 니가 날 얼마나 사랑했는지. 내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었는지. 주말마다 니가 왜 그렇게 나한테 자지 말라고 했는지. 이제야 알겠더라. 너는 일주일에 한번, 어쩌면 한달에 한번. 나랑 함께있을 날만을 기다리며 그 긴 시간들을 버텼을텐데 내가 너한테 너무 무심했나보다. 너는 나와 니가 지냈을 사소한 일상들을, 시간들을 나누고 싶었을텐데. 그냥 나에게 기대어 쉬고싶었을텐데. 내가 너무 눈치가 없었나보다.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나 보다. 그럼에도 너는 날 배려해줬었다. 내가 편히 잘수있게 너의 시간들을 나에게 양보했다. 또 일주일을 못보겠지만. 또 한달을 못보겠지만. 넌 나에게 너의 시간을 주었다. 미안해. 나는 지금에서야 너와 이별을 하는거같다. 한달이 조금더 지난 이제서야 너의 빈자리가, 니가 나에게 주었던 사랑들이 파도처럼 밀려온다. 겁이난다. 한달이 지난 지금 점점 아파온다. 또 한달이 지난 후에는 너와 나눴던 추억들이, 기억들이 어느정도의 파도가되어 밀려올까.. 겁이난다. 이별은 내입에서 튀어나와 너에게 박혔지만 이별을 말한 나도 이별을 견디기 쉽지않다. 니가 날 찾왔던날 나에게 물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을 어떻게 딱딱한 글자로 끝낼수 있냐고, 그땐 그런게 다 무슨상관인지, 이제 끝이났는데 그런게 더이상 무슨의미가 있는지 생각했다. 그리고 너를 그렇게 대하면 안됐었다. 정말 사랑했던 너에게 그렇게 매몰차게 했으면 안됐었다. 나를 사랑해주었던, 너에게 이별을 말한 날 사랑해서 다시한번 내마음을 돌리려 왔었던 널 그렇게 보내면 안됐었다. 미안해. 정말 많이 미안해. 가슴이 아프다. 아마 니가 첫사랑이었겠지. 너와 함께한 모든 사랑이 내가 처음 경험해 본 사랑이었으며, 누구를 언제 만나 언제 시작했는지가 기준이 되는 사랑이 아니라 어떻게, 얼마나 사랑했느냐가 기준이 되는 사랑, 너를 만난뒤에 지금까지 했던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알게해준 사람, 사랑이라는 거대한 의미를 가르쳐주고 그 의미로 내마음에 닿은사람. 바로 너였다. 너와 나눈 마지막 대화. 너의 태도를 보니 나의 마음도 정리가 되는것 같아.라는 너의말, 다신 만나고 싶지않다. 라는 너의말, 너무 가슴 아픈말이다. 나는 잘지내겠지만, 너에게 잘지내라는 말은 못하겠다.라는 너의 마지막 말, 정말 잘 지내야돼, 항상 좋은 꿈만 꾸고, 이제 울지말고. 사랑해. 이제 더이상 너에게 아무 의미 없는 말일지 모르지만. 사랑해. 사랑에 책임이 따르듯 이별또한 책임이 따르겠지. 지금 이렇게 아픈 이별도 사랑의 책임이겠지.
한달하고 조금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