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어머니때문에 조언구해요..

음슴2019.11.19
조회15,024
어느새 제 상황이 너무 막장같고 저같은 분들이 있는지 네이트판을 찾아보다가 저도 조언구하고자 처음 글써봐요..
두서없는 글쓰기,띄어쓰기 양해 부탁드려요..
서론도 길고..긴글 죄송해요 문제시 글 지울게요


참고로 남친 아버님과 저희 아버지는 옛날부터 친한 동생형사이에요.. 종종 두분이서 밥도 드시고 연락하신다고 알고있어요

제가 아직 부모님께 남친을 소개해주지 못한 이유는 남친 문신도 있지만 딸이 열심히 취준하다가 의류사업 한다고 나서서 벌이도 겨우하고 있는데 이상황에 남자친구 때문에? 하게된 의류사업을 아직 자리도 못잡은 상황에서 소개해주면 남친 이미지가 더 안좋아질까봐입니다(남친은 사업 잘 되요) 하지만 저까지 잘되야 남친덕에 잘됬다고 더 떳떳하게 소개해리기 좋을 것 같아 섣불리 소개해드리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워낙 가부장적이시라 여태 남자친구를 집에 소개해본적도 없구요. 저희 집 분위기가 결혼할 사람 아니면 소개하지 마라 주의이십니다



저는 20대 중반 여자이고 남친은 30대초반이에요 남자친구랑은 1년 넘게 만났고 제가 취준생일때 처음 만났어요
저는 취준생때 연애가 부담스러워 연애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면접보러갈때나 공부할때 힘이 많이 되어주고 의지가되서 자연스레 만나게되었어요


남친은 어려서부터 의류사업을 하고있어 몸에 문신이 많아요! 원래는 제가 문신있는 사람을 만나본적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이남자의 순수한면과 진심으로 저에게 잘해주는 모습도 좋았고 저와는 다르게 세상 당당한 모습과 멘탈이 강한 모습에 인생 살아가는데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취준생활이 길어지면서 금전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힘들때 ‘힘들면 의류사업을 해라 자기가 성공시켜주겠다 내가직장인보다 잘먹고잘살게 해주겠다 ’ 확신에 찬 말을 해주곤 했어요 저는 고민하다 올해 초 의류 사업을 시작하게 됬어요



물론 제 선택이기도 했죠
그런데 막상 의류사업을 시작해보니 쉽지 않더군요.. 바보같이 남친말만 믿고 너무 쉽게 생각했어요
의류 사업은 정말 냉혹하고 특히나 여성의류는 경쟁이 심했죠


남자친구는 친동생과 같이 의류사업을 하고 있었고
저는 같이할 동업자가 없어 혼자 시작했어요
처음에 남자친구가 거래처뚫거나 촬영할 때 많이 도와줬어요 근데 그뿐이더라구요


사실 남자친구도 동생이랑 공동사업이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돌아가는건 동생이 일하는 부분이라 디테일하게 잘 모르더라구요. 실질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은 잘 모르더라구요..그래서 제가 유튜브나 책 네이버카페 등등 정보를 찾아서 혼자 배워나갔어요


촬영해줄 사람이 여건상 남자친구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 붙어지냈어요 그러다보니 당연하게도 남자친구 성격을 낱낱이 알게되었어요 연애초반때 사소한부분까지 저를 생각해주고 존중해주던 남친은 같은 업을 하다보니 저를 좀 아래로 생각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신경질도 많이내고 싸울때 언성도 많이 높이더라구요 별거아닌 일 가지구요. 참았어요



남자친구 사무실을 제가 같이 쓰고 있어요. 저는 동생과 초면이라 부담스러워서 거절했지만 남자친구가 같이 커플룩도 해보고 더 열심히 해야되니깐 사무실을 같이쓰자 동생도 동의했다. 그런식으로 설득당해서 저도 열심히 해보자는 취지에서 사무실을 같이 쓰기 시작한거에요



문제는 남자친구 사업이 잘되기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개입되고 나서에요 규모가 커지다보니 일손이 부족했고 저는 틈틈히 남친이 평소에 제일을 도와주듯이 남친 업무를 도와줬어요 그런데 어머님도 매일같이 출근하기 시작하셨어요. 처음 같이 업무를 했을땐 저한테 야야 거리시더라구요 이름을 부른것도 아니고 야 너 이런식으로요. 성격이 좀 신경질적이시구나 했어요.


저는 오빠 업무를 도와주고 있는 입장인대도 다림질이나 이런걸 남자는 잘 못하니 니가해라 뭐 씻어와라 이런식으로 시키시길래 기분나빴어요. 물론 티는 안냈지만 남친한테 불쾌하다 따로 얘기했어요. 근데 남친이 집에가서 울그락불그락 어머니한테 큰소리를 쳤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미운털 박혔죠 . 근데 저는 이 얘기를 한참 후에 알았어요.. 남자친구가 중간역할을 그렇게 이상하게 할줄은 몰랐거든요



그 이후 평일엔 매일 어머니를 사무실에서 봐야했는데 저한테 호칭은 이름을 부르시더라구요 그렇게 잘 지내는가 싶더니 한날은 저 들으라는 식으로 으휴 청소는 내가 다하지 화장실 쓰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나 이런식으로 계속 한숨섞인 소릴하셨어요



제가 평소에 청소는 하지만 어머니 계실 때 일부러 하지는 않았어요 왜냐면 제가 어머니 계시는 시간동안 계속 어머니 눈치를 봐야하면 저의 일을 못하고 제가 오빠 직원도 아니기 때문에 저녁에나 청소하죠 어머니 없으실 때요


솔직히 어머니 계시면 계속 저 들으라는 식으로 한숨을 쉬셔서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기분이에요 근데 그냥 철판깔고 있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어머니께 예의없게 행동하거나 살갑지 않게 한적은 없어요 다만 할만큼 하고 제 일을 한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뿐이였죠



한날은 오빠랑 오빠 동생이 출장을가서 오빠 업무를 제가 다 봐줘야했어요. 저도 같은 업을 한지라 시스템돌아가는걸 저밖에 할수가 없었죠. 종종 그랬어요 오빠가 출장가면 어머니랑 단 둘이 오빠일을 해야했죠.


돈을 받고 일하는건 아니였지만 제가 사무실을 그냥 사용하고있고 오빠도 제 일을 도와주기 때문에 그런 마음에서 정말 열심히 오빠일을 도와줬어요..


근데 오빠 없는날 어머니가 일끝나고 딱 제이름을 부르시더니 너는 내가 뭔 말만하면 내 아들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일러받치냐? 너 오늘 얘기하는것도 얘기하면 가만 안있겠다 너 솔직히 사무실도 공짜로 쓰고 무전취식 아니야? 이러시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어머니 저한테 서운한거 있으시냐고 제가 지금은 어려워서 사무실을 같이 쓰는데 월세 다 갚겠다고 했어요


저보고 너희 엄마는 너 이러는거 아냐? 아들이랑 같이 지내는건 아냐 나같으면 부끄러워서 이지역 못산다고.. 제 부모님을 들먹거리시더라구요. 눈물이 나오는데 참았어요. 아니 솔직히 뻥졌어요.. 난 왜 여기서 이러고있지 왜 이런소릴 듣고 있지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대들진 못했어요 그냥 참고 듣고만 있었어요


왜 내아들은 니 부모님한테 인사안시키냐 내아들 원래 너 만나기전에 학교 교사랑 선볼라그랬는데 이자식이 선보기 싫다그래서 못봤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갑자기 이상황에 그얘기가 왜나오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너같은 애 안만나고 선생만날수 있는 아들이다 과시하는것 같았어요


솔직히 남자친구 집안 좋지도 않구요 저희집도 마찬가지에요 엄청 잘사는 집안이라 유세부리는 것도 아니고 서로 비등비등하면서 저희집안을 엄청 까내리더라구요.



너 때문에 집안 분란나서 너희집 찾아갈라했다 내남편이 아들새끼가 엄마한테 소리질러서 너희집 찾아가서 니 딸년 데려가라고 할라고 했는데 둘째가 말렸다 등등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더라구요..;
저는 처음듣는 얘기였어요



거의 한시간 가량 어머니한테 이런저런 모진말을 듣고 저는 대답만하고 수긍만했어요 그냥 내가 참아야지 바보같은 생각으로요. 그날이 지나고 다음날부터 엄청 잘해주시더라구요? 저도 그냥 내가 참으면 다 행복하구나 싶어서 남친한테도 그날 있었던 일은 얘기안하고 어머니한테 더 살갑게 대해드렸어요. 괜히 남친한테 말했다가 또 어머니한테 화내면 저만 나쁜년되고 또 우리집 찾아간다 어쩐다 집안싸움 날것 같았아요


근데 어느샌가 어머니가 도가 지나치더라구요
남자친구도 어머니가 저한테 하는 행동들 제가 입다물고 가만 있으니까 기분나쁜지 스트레스 받는지도 모르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더라구요


한날은 사무실에 제가 있지도 않았는데 저한테 전화와서
니일은 니가 해야지 내아들이 언제까지 니 뒷바라지 해야되냐? 넌 기본이 안되있다 내아들 놀러가는것도 안좋아하는데 너때문에 주말마다 나돌아다닌다 너는 왜그럴게 나돌아다니냐? 논다고 돈을 너무 많이 쓴다 둘째는 돈도 안쓰는데 등등 불필요한 얘기와 저한테 막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다음주 오빠가 또 출장이라 오빠 업무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주일간 제가 봐줘야했어요. 근데 제가 그날 제업무 10분도 안걸리는 간단한 업무를 오빠한테 부탁했더니 방방 날뛰시며 저한테 전화와서 30분간 온갖 심한말을 하셨어요. 욕빼구 다요.. 아이폰인게 너무 한이네요 녹음을 못해서요


지금은 남자친구랑 헤어질 작정하고 있는데 일주일간 출장을가서 제가 업무를 또 종일 봐줘야되요.. 어머니랑 단 둘이요 당신 아들 업무를 제가 할때는 한없이 저한테 잘해주세요. 오빠가 제일을 터치라도 하면 저한테 화살이 다 돌아오죠..


저한테 이렇게 모진말한거 오빠는 몰라요
괜히 말했다가 또 집안 분란 일으키는것 같아서 일단은 넘겼는데 헤어질때는 말해야될까요?
그냥 헤어지자하면 남자친구도 빡돌아서 저한테 해코지할까 겁나요.. 제가 할말이 있어야 헤어질것 같은데
사무실 여태 3개월정도 사용한거 비용 달라하면 줘야하나요? 솔직히 주고 치우고 싶어요..
중간역할을 잘 못해서 틀어진건가 했는데 그냥 집안 분위기나 성격이 이상한것 같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하
이 집안 상황에 갖혀 오빠 없으면 제 사업이 안돌아가는 이 상황이 제 발목을 잡고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이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