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악독한주인 30-관종력상승

차로2019.11.19
조회24,558

하잉하잉 오랜만이예요
저는 엄마한테 우리 고앵이 약탈당했답니다^0^....
칼만 안들었지 강도고요...

대신 온갖 사진과 영상을 받고있는데.,
차로차 관종력이 상승했어요

일단 컴퓨터하면 옆에서 시선강탈하기
눈을 뜬건지 만건지
저 삐죽한건 이빨인지 뭔지

항상 이렇게 희번뜩한 눈으로 엄마감시하심
그것도 마우스패드위에서 저럼
그나마 우리 사무실에 있을 땐 내 무릎 위나 발밑에 계셨는데
엄마네 가고나서는 더 격렬하게 방해하심

티비보는것도 예외가 아님
엄마가 보는 시선의 끝에 항상 지가있음
어떻게해야 자길보려나 연구하는듯

엄마 화장실에서 변기에앉으면
저렇게 쳐다 봄
속에 사람들어있는거 아냐..?
사진으로 보는 내가 다 수치스러움

엄마가 혼자사는데 살림은 잘 못해서ㅋㅋ
집이 좁음 그래서 캣타워놓기 애매해서
윈도우해먹사줌
근데 저거 침대있는쪽 창문에 놓은건데
꼭그렇게 자다 눈뜨면 저러고 쳐다보고있다함
매번!!!!!!! 지켜주는건지 감시인지 알 수 없는 표정임

이건 지난달인데...
추울때가아닌데
엄마는 차로를 과잉보호중임
보시다시피 쟤는 해탈했음

우리 부부는 그래도 1, 2주에 한번은 차로 보러감
차로 표정은
저 배신자 자식이 여긴 어디라고 오냐
표정임 ㅠㅠ 근데 친정에 2시간정도있으면 두드러기올라옴ㅠㅠㅠㅠㅠㅠㅡ

한달에한번은 내가 가서 하루나 이틀 자고오는데
저 기지배 삐진게 분명함
노는게 의욕 없음
의욕 좀 가져보세오....

요즘 신랑과 나는 차로없는 허전함을
길냥이들 보면서 달래고있음ㅠㅠ

맨날 사료 들고다니면서 만나면 사료나눠줌
고양이는 없지만 사료는 계속 사둠ㅋㅋㅋ
고양이 간식도ㅋㅋㅋㅋ
꼭 쟤네 밥은 신랑이 주겠다고 본인이 직접줌
근데 만지지는 못함ㅠ유감
혼자 사랑뿜뿜거리며 애들밥주는 신랑 뒷모습 보면 진짜 애잔함..
알레르기인간ㅠ

엄마는 .... 자꾸 신랑 알러지 핑계로 차로 못보낸다함
?????
내가 보기엔 다른 이유같은데...?
신랑이랑 막 고민하다가
지금 사는 집을 내년 초에 정리하고
우리집이나 사무실 가까이로 엄마를 옮기기로 함ㅋㅋ
맨날 보러가게ㅋㅋㅋ(엄마 말고 고양이)
엄마도 지금 집이 캣타워도 못놓으니 캣타워있는 집으로 이사하자고 꼬시는 중
어쩌다보니 집 주인이 엄마가 아닌 고양이가 됐음
고양이가 세상을 지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