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하는 친구가 부럽다는 남편

하아2019.11.19
조회143,353
결혼7년차 신혼때는 많이 싸웠지만
지금은 가끔 투닥거리긴해도 크게 싸우는건 거의 없는
애 둘 키우는 평범한 3살차이 부부예요.

최근에 남편이 친구 중 한명이 이혼한 줄도 몰랐는데
재혼을 한다고 했다며,
재혼 할 여자분이 8,9살인가 어리고 초혼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한테 친구프사 속 여자분을 보여주며
이쁘냐고 묻길래 대충보고 예쁘네 라고 했어요.
남편친구의 재혼 할 여자분에게 굳이 그냥 평범한데? 라고 말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문제는 지난 주말에 시댁에 갔는데 남편이 어머님께,
'엄마, ㅇㅇ알지? 걔 재혼한대. 나이도 8,9살차이나고
첫결혼이래' 이러길래 뭔가 기분이 좀 서운해서
'부러워?' 그랬더니 '그럼 부럽지 안부럽냐? 여자 나이도 어리고 처녀 장가가는데 부럽지. 또 니가봐도 이쁘다며' 이러는데 뒷통수가 띵 하더라구요.

시댁이라 더 말하면 큰 싸움날까 어영부영
지나갔는데 잘못했죠.. 딱 집고 넘겼어야하는데.
집에 와서 정신이 없어 잊고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에
아이들 등원 시키고 집에 와 설거지를 하는데
갑자기 불현듯 그 날 남편의 얘기와 표정이 딱 생각나는거예요. 정말 아무렇지 않게 설거지하다가요.

그때부터 저에 대한 자괴감도 들고 자존감이 바닥치는
생각만 하게되고 갑자기 막 서럽고 슬퍼져요.
가슴이 막 쿵쾅거리고,
남편이 너무 원망스럽고 정이 떨어진느낌..

어찌보면 별 거 아니라 넘어갈 수 있는데
그 동안 저런식으로 생각없이 말하는 남편의 말투에
조금씩 쌓인게 터진것 같아요.

어떻게해야 이 기분을 풀 수 있을까요
3일이 지난 지금이라도 서운했다 얘기하고싶은데
뭐라고 얘기해야 싸우지 않고 잘 털어낼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어디에 털어놓고 싶다보니
두서없는 긴 글 죄송합니다..

추가하자면,
남편 친구분은 청소년 아이 한 명 있고요,
남편말로는 재산이 십억은 훌쩍 넘을거라해요.
여자분 친정집도 지방에선 좋은 아파트에 살아요.
아이는 재혼후에도 같이 키우기로 했다네요.
듣기만했지만 저 예비부부는 참 멀쩡한데..
제 남편은 왜 저럴까요 에휴

댓글 122

ㅇㅇ오래 전

Best미쳤네요,,? 어린여자랑 재혼하고 싶으니 이혼하자는걸 돌려서 얘기하는건가요? 엄마한테 그렇게 말한다구요..? 애둘키우는 애아빠가 철이 그렇게 없어요? 전 안살아요

오래 전

Best난 시엄마도 좀 그렇다..난 내 아들이 저런 개소리 지껄이먄 0.1초도 안망설이고 뒤통수 갈겼을거같음; 이 모지리새끼는 주제파악도 못하고 ㅈㄹ**을 하구앉았다구 ㅇㅇ

ㅇㅇ오래 전

Best저런거랑 남은 몇십년 살아야 한다니.... 진짜 참담하고 비참하겠다. 애 생각하지말고 아니다싶음 갈라서요. 요즘 우리나라 이혼율 30프로에요. 10명중 3명은 이혼남녀라는거에요. 아니다 싶음 참고살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영국 유학2년 갔다왔더니 한국남자들 빻은 사상이 보여서 미쳐버릴거 같네요. 확실히 외국남자에 비해서 한국남자들이 전반적으로 철이 덜 들고 굉장히 여성을 물건 대하는 느낌이에요. 이게 바로 여성혐오인거죠?? 아무래도 한국남자하고 결혼해서 한국에서 살지는 않을듯.

i오래 전

얼마 안있다 남편 친구 이혼해요 전처아이 못키우겠다고 여자가 도망 가요 ㅋ 애 딸린 남자분이 초혼인 여성분과 재혼했는데 애는 못키우겠다면서 굿바이 했대요 ㅋ 두번째는 애 딸린 여성과 결혼했는데 서로의 애들 때문에 또 굿바이했대요 40대 남자분이 20대 동남아 외국인 여성과 결혼했는데 부인이 도망 갔대요 ㅋ 가수 박상ㅊ 님이 14살 연하여자와 바람나서 이혼하고 재혼했는데 애들문제로 전부인과 만나니까 재혼한 부인(상간녀)이 전부인집에 계속 찾아가서 행패부리고 박상ㅊ 상대로 폭행행사등으로 이혼소송 냈대요 가수 박상처ㄹ 도 못살겠다고 이혼 결심했대요 이게 현실이예요 남편한테 따지지 마시고 밥 줄때 남편은 찬밥 전자렌지 돌려서 주고 님은 새밥 먹으세요 좋은건 님이 하고 안좋은건 남편주고요

ㄴㄴ오래 전

이럴땐 이혼해주는게 답인데 그래야 지현실을 깨닫지 글쓴님이 계속 살아주는한 평생 마음속으로 다른 어린 여자 생각하며 살거에요 몸만 글쓴님 옆에있지 이혼하고 혼자일때 어떤여자도 거들떠봐주지 않을때 그때서야 글쓴님을 생각해줄 남자인데 같이살고싶으세요?

상큼한뮤즈오래 전

남편 약 쳐먹었나 어디 죽을려고 와이프 앞에서 여자사진을??그거 못하게 해요 난리를 치세요 좀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 부럽겠지 그럴 능력 안돼니까ㅋㅋ

대관절오래 전

너도 재혼하게 해 주랴? 하시져..............

ㅇㅇ오래 전

한남충 데리고 사네. 페미니즘이 조금만 더 빨리 들어왔다면 저런 여혐 가득한 한남은 영원히 도태길이었을텐데. 저게 과연 결혼때만 나온 본심일까??ㅋㅋㅋ

오래 전

하긴 돌싱친구 재력에 그정도면 초혼에 어린여자 만날만하지 나도부럽다~~ 해바여

ㅇㅇ오래 전

풉 여자가 저런말해서 남편이 발끈했으면 자격지심갖는다고 남편 쫌팽이 취급했지 ㅉㅉ

오래 전

똑같이 해줘요. 내친구 00이도 재혼한다네 4살 연하인데 차가 00이고 자산이 얼마래 어쩜 그런남자는 어디서 만나나 이남자 어때? 몸도좋고 키도 185 ㅋㅋ 우와 00이는 다가졌네 부럽다 진짜. 이번에 명품사줬대 말안해두 매일 선물 사준다네 진짜 재혼 부럽다*^^*하시고 남편 기분 나빠해서 따지거나 그러면 왜 기분나빠? 친구 재혼 부럽다며 ㅋㅋ 나도 부러운데 그게 뭐 잘못이야?

ㅎㅎ오래 전

그친구는 재산이래도 많으니 처녀장가가지 남편놈은 불알두쪽밖에 없는게 잘도 씨부려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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