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이기며 살고있는 동물들을 도와주세요..

ㅠㅠ2019.11.19
조회1,703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개들과 고양이들에게 둘러쌓여 출퇴근 하고있는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올해6월 이직한 지금의 회사는 정말 안산 변두리 시골동네에 위치해있습니다

 

이렇게 글을쓰게 된 이유는

이 회사가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유기견들과 고양이들 때문입니다

 

이 회사에 처음 왔을때 회사에 참 개를 여러마리 키운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회사에서 진짜 키우는 개는 묶여있는 1마리 뿐이고

나머지 개들은 동네 떠돌이 개라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키우는 개에게 밥줄때 불쌍한 아이들도 함께 챙기다보니

어느새 개들이 자연스레 회사근처에 맴돌며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평소에 동물들을 굉장히 좋아하는터라

큰 개들이지만 거리낌 없이 애들과 놀고 먹을것이 생기면 가져다주고

챙겨주다보니 개들도 저를 알아보며 출근할때마다 달려오고 애교를 부립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개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생겼습니다

우선 이 개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2마리의 백구입니다.

한마리는 어미개(이름 백구)이고 다른한마리는 백구의 딸(똘똘이/성견)입니다

저희 회사 맞은편에 싱크대 공장이 있습니다.

그 공장이 생기기전에 있던 공장이 망하면서 키우던 개를 버리고갔는데 그 개가 백구고요.

그렇게 살아남은 백구는 새끼 두마리를 낳았는데 한마리는 차에 치여죽고

똘똘이는 사고로 다리에 장애를 얻은채 둘이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여튼 제가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

다른동네에서 넘어온듯한 황색 개 한마리와 어울려 다니더니

백구가 임신을 하고 새끼를 8마리나 낳았어요...

(임신했을때도 회사분 몇분이 뼈국도 끓여주고 낳고도 미역국도 끓여주며 돌보았습니다)

 

처음엔 좋은마음으로 불쌍한 애들 거둬주시던 회사 사모님도

애들이 늘어나니 감당이 어려운실정이고 곱게 보시지 않는것 같고

제가 개인적으로 사료나 간식등을 챙겨 주었지만 저조차도 넉넉치 않은 실정에 마음만 아파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건너편 공장 사장님께서 뒤에 남는 뜰 공간에 넓게 철장을 쳐서

펜스를 해주시고 새끼들 집을 만들어주셔서 거기서 잘키워왔는데

7마리는 전부 개장수가 가져가고 한마리 남는 강아지만 펜스안에서

목줄에 묶여 지내게 되었습니다

(※새끼가 한마리만 남은 경위는 저도 자세히 알지 못하고 주말지나서 출근하니 한마리만 남았음)

(※펜스구멍이 커서 펜스밖에 나오면 주변에 큰트럭들이 지나다녀 사고위험이 있어 묶어둠)

추운 겨우내 묵을 공간은 마련해주셨지만 따로 먹는것까지는 챙겨주시지 못하는 사정이시고

원래 개를 좋아하시는 편도 아닌데 새끼낳고 너무 불쌍해서 사비로 펜스까지만 해주셨다 하네요

설상가상으로  최근 누군가 유기한 바둑이도 그집에 합세하면서

돌볼 식구들이 개 4마리에 동네고양이들 6마리 이렇게로 늘어났습니다

 

동네 주민분들중에는 불쌍히 여겨 가끔 챙겨주시는 분도 계시지만

매우 싫어하시며 역정내는분들도 있고

날은 점점추워지고 돌볼수있는 상황은 한정적이어서 매우 걱정입니다

 

유기견 센터같은곳에 연락을 취할까 했지만 같혀살다가 안락사만 당하게 될까 걱정이고

그래도 쾌적하진 않지만 지낼공간은 있어

먹는것이라도 올겨울 해결하면 어찌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구호물품이나 사료등 아님 물질적인것이 아니더라도 그 어떠한 도움의 손길이라도 내밀어주실분이 계신다면 관심가져주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제 심정은 그저 겨울날수 있는 사료라도 있으면 족한 심정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욕심이 있다면

이아이들에게는 중성화 수술이 정말로 크게 절실한것같아요

이러다 또 내년에 어디서 새끼를 베어와 개체수가 늘어날지도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고양이들도 2마리에서 6마리로 늘어난 이유가 새끼 낳아서에요...ㅠㅠ)

 

애기들을 소개하는 사진도 첨부할게욥

이번에 누군가 버리고간 바둑이에요

성격이 활발해서 자기집마냥 넉살좋게 지내는 애기에요ㅠㅠ

그래도 눈치도 많이 보고 너무 애기라 맘아프네요 (요즘 꿈에도 나왔어요ㅠㅠ) 

 

 

동네 길냥이들 입니다

몇번 캔도 주고 사료도 주고 했더니 저만보면 야옹거리면서 따라옵니다

(남친이 피리부는 사나이냐고 그랬어요 고양이들 따라오면 개들도 옵니다...ㅋㅋ)

털색이 식구들이 다 데칼코마니에요 귀엽고 이쁘고 안쓰러운 애들이에요 

 

 

 

백구가 이번에 낳은 8마리 새까중 유일하게 남은 애기입니다

아직 2달정도밖에 안됐는데 금방 커버림 ㅠㅠ 남아인데 힘도 좋아서 산책시키기도 요즘 힘듦...;; 

 

이번에 임신했을때 백구 모습이에요...

8마리를 혼자 풀숲에 낳는라 얼마나 고생했을지...

태풍으로 비바람 몰아치던 날에 낳은걸로 기억합니다...ㅠㅠ 

 

 

백구가 새끼를 풀숲에 낳고 그걸 발견한 싱크대공장 사장님이 주변에 있던 물탱크안에

새끼들을 옮겨주시고 눈뜨고 뛰어댕길 동안까지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얘는 백구의 첫번째 딸이었던 똘똘이 에요

뒷다리 두개가 교통사고로 다쳐 절뚝거리지만 장난끼 많고 밝은 아입니다 

 

 

 

 

이상으로 긴글을 마치겠습니다

저의 바램은 그저 이 아이들이 올 추운 겨울동안

잘 버텨내기만을 바랄뿐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