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결혼식을 다 봐야 넌 밥 먹을 수 있어

ㅇㅇ2019.11.19
조회227,685
최근 결혼식을 다녀왔는데 황당한 경험을 해서요;

축의금 내고 이름 적고 식좀 보다가 (끝까지 안보고) .. 그날 다른 일정때문에 바쁜 관계로 미리 밥 먹고 가려고 했어요

연회장 이동했는데 (동시예식아님, 뷔페아님) 결혼식이 다 끝난 후 하객들이 왠만큼 착석을 한 다음에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거에요

일정이 바쁜 사람들은 그럼 어떡하냐..? 물었고 확인해보겠다 하더니, 오늘 결혼식은 선식사 제공이 없다는 거에요

신랑신부가 원하면 하객들에게 미리 식사 제공 가능한데 오늘 결혼식은 미리 식사 제공 없다고.. 직원이 이렇게 말했어요
그들이 선식사 제공을 거절했다는건 ..? 내 결혼식을 안보고 먼저 밥 먹으러 가는건 거절하겠다. 이런 뜻처럼 들렸어요

연회장에는 식사 하시려고 미리 앉아계신 어르신들 계셨는데 .. (혼주분 손님들이셨음) 12시에 결혼식 잡아놓고는 1시 넘게 강제로 점심도 안준다고;;; 중얼중얼 불만과 욕을 하시는 분이 많았어요 이런 결혼식 본 적 없다고

저도 최대한 기다리다가 밥이라도 한술 뜨고 가야지 기다리는데
축사하고 축가가 뭔 3곡이나 부르고 하객들 이벤트에;; 결혼식도 완전 길게 하더라구요

결국 기다리다가 연회장에서 신랑신부가 2부 케이크 자를때 일정때문에 그냥 나갔습니다

수많은 결혼식 다녀봤는데 이번이 최악의 경험이라서요

결혼식 끝까지 안보고 빨리 갈거면 축의금은 내되.. 밥도 못 먹고 가라

이번일로 그들이 욕심 많고 이기적인거처럼 다시 보이네요

이런경험 해보신분 있으신가요??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는 경우고 제가 오해했다면 생각을 바꾸어 보려 여기에 글 남깁니다

댓글 111

ㅇㅇ오래 전

Best내친구도 여의도에서 결혼식 했는데 1~3부까지 해서 결혼식이 2시간 반 걸림... 2부 마치고 밥줌 ㅠㅠ원래 결혼식은 보통 1시간이면 마치던데.. 예식장이면 30분에도 마치고. 다른 친구는 1시간정도면끝나겠지 하고 바쁜일 하던중에 잠시 들렀는데 결국 밥도 못먹고 감. 왜냐!! 2부 마치니까 1시간 40 지나있었음ㅠㅠ 나는 집이 멀어서 도착했을때부터 배가 넘 고팠는데 밥을 2시 다되서 주니 넘 슬펐음.... 뷔페면 배고프니 좀 잔뜩먹었을텐데 개인개인 음식 나오는거라 손바닥만한 납작한 스테이크랑 뭐 스프 랑 샐러드랑 그런거 나옴. 주차비도 따로 받아서 내 기억엔 너무 안 좋게 남아있음.

ㅇㅇ오래 전

Best난 결혼해 보니까 한분이라도 바쁘셔서 식사도 못하고 가시는건 더 죄송스럽고 그렇든대 축의금은 받고 내 결혼식 다 보고 가야 예의라며 당당한 맘은 없었는데..

ㅇㅇ오래 전

Best원래 남 결혼식은 축가가 어쨌네 신랑신부가 어쨌네 이거보다 식사가 어떻게 나왔더라가 더 기억에 남음 그러니 무조건 밥은 잘 먹여 보내야함

ㅇㅇ오래 전

댓글들도 그렇고 난 진심 한국에서 결혼은 무슨 의미인가 싶다 ㅋㅋㅋㅋ 난 미국 사는데 결혼식하면 짧게 축사하고 주례 듣고 밥 겸 술 먹고 파티하고 진심으로 즐기는 시간을 갖는데, 한국은 그냥 돈 내고 예의차리고 밥 먹으러 가는거 같아 ㅋㅋㅋ 이럴거면 결혼식 왜 하냐 그냥 계좌이체 해주지

00오래 전

잔칫날 배곪고 가는 손님을 만들다니 참 개념없는 집안일세.

오래 전

진짜 쳐 돌았네. 축의금 회수하고 싶을 듯.

dma오래 전

수많은 결혼식을 축하하면서 비슷한경험이 있어요. 그 결혼은 동시예식이라 식후에 식사라고 해서 늦게먹을 각오하고 갔는데 본식이 10분도 안되서 끝났어요.

로즈마리오래 전

거기 식장 어디에요? 누가 거기서 결혼하면 안가야겠음

오래 전

헐 신랑신부 둘다 동의했다는거에 너무 열받는다. 너무 하객을 무시한거아냐? 급하게왔다가는사람도 있을텐데....와 저런결혼식은 거르고싶다 진짜

ㅐㅐ오래 전

축가가 뭔 3곡 축가가 뭔 3곡 축가가 뭔 3곡 축가가 뭔 3곡 축가가 뭔 3곡 바로 촉이 서네. 돈주고 불렀다 그 꼴 이구먼.

오래 전

스몰웨딩이고 이미 공지한 사항이면 이해하나 웨딩시즌엔 식이 두번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쫌 곤란할듯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저런 식의 예식을 할려면 끝까지 남아서 볼 친한 친구들이나 가까운 친척만 불렀어야지.. 청첩장을 오만군데 다 돌려놓고 내 식은 소중하니까 밥만 먹고 가지마라 이런 행태를 보인건 잘못된것임.. 그리고 식은 본인들이나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어르신들은 밥이 제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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