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22살 대치동에 살고 있는 남자 대학생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부유하진 않지만 불우하지도 않은 가정에서 나름 사랑 받아오며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말에 갑자기 아버지의 사업 욕구로 다니시던 대기업을 관두시고 해외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살면서 국제학교도 다닐 정도로 아버지의 사업이 잘 되었었는데... 제가 15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폭삭 망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신 어머니가 벌어두셨던 돈이랑 대출을 받아 급하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다 학벌에 대한 아쉬움이 크신 분들입니다. 어머니는 수험생이셨던 때에 사고를 당해 병원에 6개월 간 입원하신 상태로 열심히 공부해 흔히 말하는 SKY 성적이 나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외할아버지께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방 국립대나 나와 공무원하라고 강요하셔서... 아버지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이 나오지 못해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교육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크셨습니다 두분 다.
그리고 저에게는 저보다 5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늘 초등학교 때부터 올백과 경시대회 입상은 물론 해외에 있을때도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 항상 성적표에 A로 도배했고요. 그에 비해 저는 그냥 어중이떠중이 그저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께서는 늘 우리집의 미래는 제 여동생이며 저는 그 여동생이 잘되게 오빠로써 보필하라고 하셨고요. 자본주의 그리고 능력주의 사회에 능력있는 아이에게 더 투자하는게 맞다는 저희 부모님 철학이셨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귀국했을 당시 저는 당연히 지방에 가서 살 줄 알았는데 부모님의 교육 욕심에 무리해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서울 대치동에 거실 하나랑 방 하나 딸린 집으로 전세로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대치동에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문중으로 저는 그냥 아무데나 티오 남는 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로 전학 가고 난 후 저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왜소하고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했습니다. 늘 운동하고 소위 말하는 일진무리들한테 샌드백 놀이 전용 기구였습니다. 더군다나 집에서 생활비 아껴야 한다는 이유로 머리도 짧고 남자애라서 씻지 않아도 아무도 흉 안본다고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3일에 한번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꼬질꼬질하고 냄새 나는 똥남아 애같다며 더욱 조롱거리가 되었구요. 여동생은 여자애가 머리도 긴데 떡져서 다니면 눈에 확 띄고 입방아 오르면 공부에 집중 못한다며 매일 아침마다 샤워를 했구요...당시 학교폭력 수위가 너무 쎄져 하루라도 온몸에 피멍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부모님께 힘들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당연히 뭐 때문에 힘드냐고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공부도 못하고 안하는 니가 뭐가 힘드냐며 다 그러고 살고 엄마아빠는 당장 대출 이자 갚을려고 온몸이 남아나질 않는다며 참아 라고 하셨습니다. 네...제가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타개할려고 했어야했는데 돌려서 말한 제 잘못인건 아는데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는 해외로 나가기전에 다니시던 회사 비정규직으로 다시 출근을 하셨으며 어머니는 공무원으로 다시 복직하셨습니다. 근데 이 돈벌이로는 도저히 두명의 아이를 대치동이라는 동네에서 양육하기 힘듭니다..그래서 저는 15살 10월부터 편의점,패스트푸드점, 카페에서 새벽까지 일했습니다. 그래서 그때에 한달에 한 6~70만원 벌었는데 제 식비로 20만원, 동생 학원비로 40만원 그리고 남은 5~10만원은 몰래몰래 저금을 했습니다. 원래 받던 용돈도 집에서 밥 먹으면 돼지 뭐하러 밖에서 비싼 돈 주고 사먹어서 학원비 날리냐는 여동생의 땡깡에 증발되었고요.. 저는 살면서 학원, 과외 한번 못 받고 여동생은 대치동 애들처럼 4~5개 학원에 무슨 내신 챙겨야한다면서 음악 수행평가 때마다 노래학원, 무슨 가야금 과외비 다 제가 번 돈으로 매꿨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셨고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소고기 같이 비싼 음식을 먹는 날에는 제가 한점이라도 손을 대면 불같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공부도 안하는 애가 뭐하러 보양하냐고...양보하라고... 이런식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살 말에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어머니도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하셨습니다. 물론 어머님은 연금을 받지만 아버지는 백수가 돼서 다시 다른 회사에 열심히 면접을 보러 다닌 결과 취업을 하시긴 하셨으나 서울 사립 의과대학에 합격한 여동생의 학비까지 마련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 성인이 될 몸이여서 알바의 폭도 넓어졌고 최저시급도 오르는 추세라 미친듯이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죠...오전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주일에 알바 4~5곳을 뛰면서 월 200 좀 넘게 벌었습니다. 물론 이 돈의 70퍼센트는 동생 학비에 동생 화장품, 옷, 동아리 회비, 학교행사 참여비 등등으로요. 근데 저도 대학을 너무 가고 싶어서 알바 2곳을 그만두고 20살 6월 쯤부터 틈틈이 공부해 중경외시 라인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부모님께 칭찬을 너무 받고 싶어 말씀드렸는데 한숨만 쉬실 뿐 돈 한푼이라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학업과 알바를 무리해서 병행한 결과 올해 10월부터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돼 학교도 중도휴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바도 좀 쉴려고 큰 결심을 하고 어머님께 말씀드렸는데 집에 걸려있는 액자를 던지시며 이기적인 새끼 하물며 짐승새끼도 은혜는 갚을 줄 아는데 아들놈 키워봤자 쓸모없다고 당장 아직도 대출 원금도 다 못 갚았는데 니 동생 학비랑 생활비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아버지는 그저 한숨을 쉬시면서 혀만 차셨고 여동생은 조용히 방에 들어오더니 가족 생각 안하고 대학까지 가더니 일까지 안하면 어떡하냐고 면박을 주더군요...그래서 제가 좋은 대학교 다니면서 너는 어떻게 과와알바 한번 안하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대학공부하기도 벅차답니다... 고작 중경외시 신방과 뭘 알겠냐면서요...그래서 너무 화가나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여동생의 뺨을 때리고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그동안 몰래몰래 저금해둔 돈과 함께 집을 나온지 2주가 다 되어가네요ㅠ 근데 2주라는 시간이 흐르고 보니 내가 이기적인걸까? 하는 의문과 너무 억울하고 살면서 한번도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봅니다..
길고 재미없고 가독성 떨어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제가 이기적인걸까요?
저는 현재 22살 대치동에 살고 있는 남자 대학생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부유하진 않지만 불우하지도 않은 가정에서 나름 사랑 받아오며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 말에 갑자기 아버지의 사업 욕구로 다니시던 대기업을 관두시고 해외로 이민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외에서 살면서 국제학교도 다닐 정도로 아버지의 사업이 잘 되었었는데... 제가 15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폭삭 망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신 어머니가 벌어두셨던 돈이랑 대출을 받아 급하게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 두분 다 학벌에 대한 아쉬움이 크신 분들입니다. 어머니는 수험생이셨던 때에 사고를 당해 병원에 6개월 간 입원하신 상태로 열심히 공부해 흔히 말하는 SKY 성적이 나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외할아버지께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방 국립대나 나와 공무원하라고 강요하셔서... 아버지는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성적이 나오지 못해 전액 장학금을 준다는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시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렸을 때부터 교육에 대한 열정과 욕심이 크셨습니다 두분 다.
그리고 저에게는 저보다 5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여동생이 있습니다. 늘 초등학교 때부터 올백과 경시대회 입상은 물론 해외에 있을때도 영어를 막 배우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 항상 성적표에 A로 도배했고요. 그에 비해 저는 그냥 어중이떠중이 그저그런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께서는 늘 우리집의 미래는 제 여동생이며 저는 그 여동생이 잘되게 오빠로써 보필하라고 하셨고요. 자본주의 그리고 능력주의 사회에 능력있는 아이에게 더 투자하는게 맞다는 저희 부모님 철학이셨습니다...
그렇게 한국에 귀국했을 당시 저는 당연히 지방에 가서 살 줄 알았는데 부모님의 교육 욕심에 무리해 여기저기서 돈을 빌려 서울 대치동에 거실 하나랑 방 하나 딸린 집으로 전세로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은 대치동에서 이름만 들어도 아는 명문중으로 저는 그냥 아무데나 티오 남는 중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중학교로 전학 가고 난 후 저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왜소하고 까무잡잡하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했습니다. 늘 운동하고 소위 말하는 일진무리들한테 샌드백 놀이 전용 기구였습니다. 더군다나 집에서 생활비 아껴야 한다는 이유로 머리도 짧고 남자애라서 씻지 않아도 아무도 흉 안본다고 집에서 유일하게 저만 3일에 한번 샤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꼬질꼬질하고 냄새 나는 똥남아 애같다며 더욱 조롱거리가 되었구요. 여동생은 여자애가 머리도 긴데 떡져서 다니면 눈에 확 띄고 입방아 오르면 공부에 집중 못한다며 매일 아침마다 샤워를 했구요...당시 학교폭력 수위가 너무 쎄져 하루라도 온몸에 피멍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부모님께 힘들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는 당연히 뭐 때문에 힘드냐고 물어보실 줄 알았는데 공부도 못하고 안하는 니가 뭐가 힘드냐며 다 그러고 살고 엄마아빠는 당장 대출 이자 갚을려고 온몸이 남아나질 않는다며 참아 라고 하셨습니다. 네...제가 더욱 적극적으로 문제를 타개할려고 했어야했는데 돌려서 말한 제 잘못인건 아는데 너무 억울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는 해외로 나가기전에 다니시던 회사 비정규직으로 다시 출근을 하셨으며 어머니는 공무원으로 다시 복직하셨습니다. 근데 이 돈벌이로는 도저히 두명의 아이를 대치동이라는 동네에서 양육하기 힘듭니다..그래서 저는 15살 10월부터 편의점,패스트푸드점, 카페에서 새벽까지 일했습니다. 그래서 그때에 한달에 한 6~70만원 벌었는데 제 식비로 20만원, 동생 학원비로 40만원 그리고 남은 5~10만원은 몰래몰래 저금을 했습니다. 원래 받던 용돈도 집에서 밥 먹으면 돼지 뭐하러 밖에서 비싼 돈 주고 사먹어서 학원비 날리냐는 여동생의 땡깡에 증발되었고요.. 저는 살면서 학원, 과외 한번 못 받고 여동생은 대치동 애들처럼 4~5개 학원에 무슨 내신 챙겨야한다면서 음악 수행평가 때마다 노래학원, 무슨 가야금 과외비 다 제가 번 돈으로 매꿨습니다. 그리고 그게 당연하다고 부모님께서 말씀하셨고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소고기 같이 비싼 음식을 먹는 날에는 제가 한점이라도 손을 대면 불같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공부도 안하는 애가 뭐하러 보양하냐고...양보하라고... 이런식으로 학창시절을 보내고 19살 말에 아버지가 퇴직하시고 어머니도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하셨습니다. 물론 어머님은 연금을 받지만 아버지는 백수가 돼서 다시 다른 회사에 열심히 면접을 보러 다닌 결과 취업을 하시긴 하셨으나 서울 사립 의과대학에 합격한 여동생의 학비까지 마련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곧 성인이 될 몸이여서 알바의 폭도 넓어졌고 최저시급도 오르는 추세라 미친듯이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죠...오전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일주일에 알바 4~5곳을 뛰면서 월 200 좀 넘게 벌었습니다. 물론 이 돈의 70퍼센트는 동생 학비에 동생 화장품, 옷, 동아리 회비, 학교행사 참여비 등등으로요. 근데 저도 대학을 너무 가고 싶어서 알바 2곳을 그만두고 20살 6월 쯤부터 틈틈이 공부해 중경외시 라인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부모님께 칭찬을 너무 받고 싶어 말씀드렸는데 한숨만 쉬실 뿐 돈 한푼이라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학업과 알바를 무리해서 병행한 결과 올해 10월부터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돼 학교도 중도휴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알바도 좀 쉴려고 큰 결심을 하고 어머님께 말씀드렸는데 집에 걸려있는 액자를 던지시며 이기적인 새끼 하물며 짐승새끼도 은혜는 갚을 줄 아는데 아들놈 키워봤자 쓸모없다고 당장 아직도 대출 원금도 다 못 갚았는데 니 동생 학비랑 생활비 어떻게 책임질거냐고 화를 내셨습니다. 아버지는 그저 한숨을 쉬시면서 혀만 차셨고 여동생은 조용히 방에 들어오더니 가족 생각 안하고 대학까지 가더니 일까지 안하면 어떡하냐고 면박을 주더군요...그래서 제가 좋은 대학교 다니면서 너는 어떻게 과와알바 한번 안하냐고 물었는데 자기는 대학공부하기도 벅차답니다... 고작 중경외시 신방과 뭘 알겠냐면서요...그래서 너무 화가나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여동생의 뺨을 때리고 부랴부랴 짐을 싸들고 그동안 몰래몰래 저금해둔 돈과 함께 집을 나온지 2주가 다 되어가네요ㅠ 근데 2주라는 시간이 흐르고 보니 내가 이기적인걸까? 하는 의문과 너무 억울하고 살면서 한번도 어디가서 이런 이야기를 해본적이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 써봅니다..
길고 재미없고 가독성 떨어지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