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해결))키부심 시누이 열받아서 한소리 했어요..

ㅇㅇ2019.11.20
조회139,419

톡선택에 올라와있어서 깜짝놀랐네요;;

 

먼저 댓글이 제일 많은 이야기가 키랑 몸무게 이야긴데

시누이가 몸무게로 거짓말한거 맞는거 같은데

그건 저한테 큰 문제는 아니에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큰키에 떡대있어보이는게 컴플렉스였을수 있죠

그렇다고 항상 나는 키 172에 몸무게 55!! 이렇게 강조한게 아니라

예전에 한번 이야기했던걸 기억하고 있었던거였어요

그정도는 애교로 봐줄수 있다고 봐요

 

어제 후기남겼듯이 어머님이랑 통화하고 잘 해결 됐습니다

저녁에 남편한테도 이야기 했구요

남편도 잘했다고 혹시나 또 그러면 자기가 따끔하게 한번 더 이야기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시누이가 키가지고 짜증나게 한건 사실이지만 다른거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기도 했어요

(정확히 이야기하면 키가지고 짜증나게 했다기보단 계속 같은이야기로 반복적으로

돌려깍기를 했다는게 스트레스였던거죠 그게 키가 아니라 다른부분이였어도 똑같았겠죠)

저 먹고 싶은거 있다고 하면 맛있는데 알아보고 사준다고 같이 가자고 하고

키 이야기 나올때 말곤 언니언니하면서 잘 따르는 편이에요

댓글들 읽다보니, 그동안 일들 생각해보면서 문득 드는생각이

절 좋아해주는만큼 한편으론 여리여리한 제가 부러웠나 싶기도 하네요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장단점이 있는거니까요

 

시부모님도 남편도 제 편을 들어주시니 시누이랑도 풀고 잘 지내볼려고 합니다

어쩌면 약간 고구마 후기였을수도 있겠네요

댓글주신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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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고오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시누이 몸무게를 직접본게 아니고 말로 들은거라 제가 잘 몰랐네요

분명 살이 많은건 아닌데 뭐라고 해야하죠 그냥 건장해요

댓글읽어보니 대충 느낌상 65~정도 일거 같네요

 

조언해주신것들 처럼 제가 스스로 당당하고 떳떳하면 되는데

바보처럼 들릴지 몰라도 시부모님이랑 신랑이 정말 너무 좋은사람들이에요

제가 살면서 본사람들 중에 제일 선하고 배풀줄 알고 배려심많은 분들이에요

사실 저는 그렇게 좋은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같이 있다보면 저까지 좋은사람이 되는거 같은 착각을 하게 되는 분들이에요

그러다보니까 그냥 트러블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랄까요

그래서 제가 너무 좋은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걱정이 많았나봅니다

 

댓글보고 바로 시어머니께 전화드렸어요

어머님이 보시기엔 아무것도 아닌거같으실지 모르겠지만 저한텐 그게 스트레스였고

어제 그런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리니

시누이가 질투가 많아서 그렇다고

다신그런소리 못하게 할테니 미안하다고 대신사과한다고 하시네요

오빠랑 틀리게 늦둥이라 너무 오냐오냐키웠더니 버릇이 없다구요

앞으로도 그냥 편하게 동생이라 생각하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는거 있으면

꾸짖고 바로 잡아주라고 그러시네요

그렇게 말씀하시니 참 뭐라해야할까요 마음이 좀 아프면서 눈물이 핑도네요ㅜㅜ

 

댓글주신덕분에 잘 해결된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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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4살 결혼 3년차입니다

결혼생활 다 좋아요

남편 자상하고 시부모님 좋으시고 전업주부라 크게 스트레스없이 생활중입니다

근데 시누이가 이상한걸로 돌려깍기 하는데 계속 되니까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시댁쪽 다들 키가 크세요

친척분들도 다들 크신거 보니까 유전자 자체가 그런거 같아요

다들 뼈대 자체도 크시구요

남편 187 시누이 172에요 저는 163구요

남편이랑 시누이에 비하면 작은거 맞지만 나름 얼굴이 작은편이고 골격이 작아서

키 이야기하면 더 커보인다고 하지 살면서 크게 키작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거 같진 않아요

 

저도 키큰 여자분들 보면 우와 멋있다 싶을때가 많아요

그런데 제 기준 멋진 키큰여자분들은 키가 크면서 골격이 크지않아서 길쭉하고 쭉빠진 분들인데

연애인이 아닌 일반분들은 키가커도 골격이 같이 큰 분들이 많잖아요

그런분들은 제 기준으로는 그냥 크다정도 느낌밖에 안들더라구요

제 시누이가 그렇거든요

살이 찐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골격이 커서 172/55kg라고하는데 떡대가 커보여요

그래도 시누인데 떡대커보인다고 말할순 없잖아요

처음 봤을때부터 와 키커서 부럽다 키커서 옷빨 잘받는다 등 칭찬을 했었어요

그런데 그게 문제 였던건가요

 

어느날부터 만나면 거의 매번

'나는 키가커서 뭘 입어도 태가나는데, 언니도 키가 조금만 더컷음 옷입을때 더이쁠텐데'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제가 그러게요 키커서 너무부러워요' 하고 넘길려고 하면

거기서 이야기가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계속 키이야기를 하면서 결국에는 나중에 우리아이가 키가 작으면 어떻하지 까지 나오게 됩니다

'아빠 닮으면 키크겠죠' 하면 아들이든 딸이든 무조건 커야한다면서 했던말 계속 무한반복이네요

그러면 남편이 키만큰 니보다 비율좋은 와이프가 훨씬 옷빨 잘받는데 먼 소리하냐하면

오빠눈에나 그렇지 하면서 아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옆에서 시부모님들도 새아가 옷잘입고 이쁜데 왜그러냐 하면

며느리사랑 멋있다며 혼자 정신승리(?)를 합니다

 

이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스트레스가 되서 똑같은 이야기를 하면 그냥 못들은척을 합니다

그러면 시누이는 제 이름을 한번 부르고 다시 이야기를 합니다;;;

남편 시부모님이 그럴때마다 옆에서 그만하라고 해도 계속 같은 패턴으로 정신승리를 하면서

무한 반복입니다

남편한테 따로 이걸로 스트레스 받는다고 이야기한적은 없어요

시댁에서 워낙 다른것들을 잘해주시는데 이런걸로 괜히 분란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커서요.

 

그런데 저번주  어제 결국 일이 터졌네요ㅜㅜ

제가 요즘 컨디션이 안좋아서 조금 예민합니다

시누이가 낮에 맛집 알아냈다고 먹으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컨디션이 안좋아도 어디 아픈게 아니라 그냥 개인적인 일로 심적으로 좀 안좋은거기도 하고

일부러 저 데리러 와서 운전해서 식당가고 밥까지 사주는건데 알겠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일상이야기하면서 재밋게 웃으면서 이야기 잘했어요

그런데 또 키 이야기를 하면서 같은패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남자든 여자든 키가크고 봐야되는데 우리아이가 키가 작을까봐 걱정이라면서

순간 갑자기 속에서 뭔가가 터지더라구요

그래도 최대한 냉정을 유지한다고 하면서

'남자는 키크면 좋긴 한데 여자는 키커도 골격크면 노답인거 같다

키큰이쁜몸은 여리여리하면서 길쭉한게 이쁜거지 키큰데 덩치까지 크면 나는 별로더라

그거보다야 키가 좀 작아도 비율좋고 뼈대작은게 이쁘더라'

 

그랫더니 시누이가 진짜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네요

자기 들으라고 하는말이냐면서 덩치 큰게 아니라 건강한거라고

저도 감정이 안좋아서 평소에 나 들으라고 키로 돌려까던거 아니냐고

그러다가 둘다 감정싸움이 됐어요

시누이는 혼자 차타고 가버리고 저도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집에오니 너무 후회되네요.

늘 그래오던건데 거기서 못참고 왜그랬나

시부모님들이 들으시면 얼마나 실망하실까

아직까진 별말 없이 조용한데 조만간 시부모님 귀에도 들어가겠죠

그동안 정말 저 많이 이뻐해주시고 이해많이 해주셨는데

제가 시누이한테 거의 욕만 안했을 뿐이지 막말수준으로 해버려서

많이 실망하실거 같아요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