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빡친다

ㅇㅇ2019.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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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네 엄마가 계속 새끼 고양이를 주워와서 키우고는 다 크면 방사하는 것 같아

재작년에 길에서 주인 있어보이는 고양이가 자꾸 따라오길래 집에 데려와서 일단 임보하고 전단지 붙였었거든?
근데 주인은 안나타나고 예상치 못하게 우리집에서 새끼까지 낳아서 당황했었어

우리집엔 이미 4마리를 기르고 있는 중이여서 새끼 세마리 중 두마리만 입양 보내려고 하는 도중에 친구가 자기 엄마가 고양이 기르고 싶어한다고 자기가 데려가겠다고 하는거야
원래 고양이를 키웠었는데 집에서 탈출해서 며칠 뒤에 새끼 배고 돌아온 후 출산 했는데
또 탈출해서 농약들은 사료 먹고 오는 바람에 새끼들도 다 죽었다고 그러더라

솔직히 모르는 사람보단 지인이 더 믿을만 하겠다 싶어서 보냈거든?
근데 며칠 안있다가 도로 데려가라고 연락이 왔어

자기 엄마가 높은 곳에 자꾸 올라간다고 돌려보내라고 했다고 그랬다는거야
조금 어이없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고 도로 데려왔었거든?
근데 또 며칠 후에 다른 새끼 고양이를 키우게 됐다고 나한테 말하더라

문제는 이번 년도 초에 그 친구가 또 다른 새끼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어
그 친구한테 전에 있던 고양이랑 같이 키우는거냐고 물어봤더니 걔는 진작 집에서 탈출했다는거야
여기서부터 찝찝하더라
그래도 설마 설마 했거든..

최근에 그 친구가 우리집에 놀러왔는데 자기 집에 새끼고양이가 또 있다는거야
그래서 전에 있던 고양이는? 하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자기 엄마가 애기가 좀 크면 밖에 나갔다 들어오라고 한번씩 문을 열어준다.
근데 한 번 나가면 안들어온다
이러더라

이게 말이야 방구야?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얼척 없어서 대꾸 안했는데 이거 신고 돼?
우리 고양이들도 도로 안 데려왔으면 방사행이였을거란 말이잖아
진짜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데 할 수 있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