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산에 사는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결혼생각이 없었고 부모님은 30대 초반까지는 선자리도 알아봐주고 하셨지만 서른다섯 넘어가고부터는 별말 없으십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저는 만나기 전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고 지금처럼 할머니와 살고싶다고 말했었지만 다 괜찮다며 만나달라고 하기에 승낙하고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할머니가 한 분 계신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 손에서 컸습니다 제겐 부모님보다 더 부모님같은 존재이고 가장 사랑하는 분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아빠가 아침에 할머니댁에 데려다주시면 아침먹고 학교가고 할머니집으로 하교해서 저녁먹고 있으면 밤에 아빠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대학은 집에서 먼 곳으로 가서 기숙사에서 살다가 자취하며 살았고 석사학위까지 따서 제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와 취업했습니다 대학원 생활까지 하고싶진 않았지만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여자가 취업하려면 석사는 거의 필수라 했구요
취업 후에는 할머니댁으로 들어가서 살다가 몇년 전 제가 모은 돈과 할머니가 살고 계시던 아파트를 판 돈을 합쳐서 제 직장에 가까운 곳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3억 후반대였고 제가 모은 돈은 1억 정도 들어갔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살며 주말에 나들이도 자주 가고 할머니를 모시고 해외여행도 다니며 재밌게 살고 있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하인데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을 차려서 일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 만났고 요즘 결혼 얘기를 자주 꺼내서 나는 할머니와 같이 살거라고 했지만 자기가 지금 제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면 되지 않냐고 합니다
애초에 결혼안하겠다고 해서 자기도 비슷하다고 연애는 괜찮지 않냐고 해서 좋은 남자인 것 같길래 만나본건데 요즘 부쩍 결혼얘기가 자주 나오네요 여태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부모님도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시고 결혼했으면 하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남자친구와 결혼하더라도 할머니를 모시고 살기는 남자친구가 불편할거같은데 진심으로 모시고 살자고 하는걸까요?
그리고 내년 초에 할머니를 모시고 호주여행가려고 계획 중인데 자꾸 끼고 싶어 합니다 이것도 거절하는게 맞겠죠?
결혼하게 되더라도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싶습니다
저는 부산에 사는 3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어릴 때부터 결혼생각이 없었고 부모님은 30대 초반까지는 선자리도 알아봐주고 하셨지만 서른다섯 넘어가고부터는 별말 없으십니다 그러다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저는 만나기 전부터 결혼할 생각이 없고 지금처럼 할머니와 살고싶다고 말했었지만 다 괜찮다며 만나달라고 하기에 승낙하고 만나고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할머니가 한 분 계신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 손에서 컸습니다 제겐 부모님보다 더 부모님같은 존재이고 가장 사랑하는 분입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아빠가 아침에 할머니댁에 데려다주시면 아침먹고 학교가고 할머니집으로 하교해서 저녁먹고 있으면 밤에 아빠차를 타고 집으로 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대학은 집에서 먼 곳으로 가서 기숙사에서 살다가 자취하며 살았고 석사학위까지 따서 제가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와 취업했습니다 대학원 생활까지 하고싶진 않았지만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여자가 취업하려면 석사는 거의 필수라 했구요
취업 후에는 할머니댁으로 들어가서 살다가 몇년 전 제가 모은 돈과 할머니가 살고 계시던 아파트를 판 돈을 합쳐서 제 직장에 가까운 곳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3억 후반대였고 제가 모은 돈은 1억 정도 들어갔습니다 할머니와 같이 살며 주말에 나들이도 자주 가고 할머니를 모시고 해외여행도 다니며 재밌게 살고 있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하인데 카페 프랜차이즈 매장을 차려서 일하고 있습니다 1년 정도 만났고 요즘 결혼 얘기를 자주 꺼내서 나는 할머니와 같이 살거라고 했지만 자기가 지금 제가 할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집에 들어가면 되지 않냐고 합니다
애초에 결혼안하겠다고 해서 자기도 비슷하다고 연애는 괜찮지 않냐고 해서 좋은 남자인 것 같길래 만나본건데 요즘 부쩍 결혼얘기가 자주 나오네요 여태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부모님도 제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시고 결혼했으면 하시더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남자친구와 결혼하더라도 할머니를 모시고 살기는 남자친구가 불편할거같은데 진심으로 모시고 살자고 하는걸까요?
그리고 내년 초에 할머니를 모시고 호주여행가려고 계획 중인데 자꾸 끼고 싶어 합니다 이것도 거절하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