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다들 행복하세요?

시간을돌리고싶다2019.11.23
조회1,991
제목 그대로예요.
결혼생활 다들 행복하신지..
맞춰 가는거라곤 하지만..
가치관 등 살아온 가정환경이 참 다르기도 하고..
요즘 별로 행복하단 생각이 안드네요. 지쳐요ㅜ
남편이 밖에 나가있고 저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더 좋아요ㅜ
맞벌이인데..
남편 쪼잔한 성향이 제일 짜증나고..
상대를 위해 뭔가를 해줄때 상대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주고 뿌듯해하는 것도 보기 싫고.. (그런 방식이면 하나도 고맙지 않은데 생색을 엄청내요.)
무엇보다 성격이 급해요.. 느긋하고 여유로운 부분이 별로 없어요ㅜ
그리고 가게 같은곳 가면 주인이 뭘 설명해주면 자기가 꼭 아는것도 별로 없으면서 엄청 아는듯한 또는 태클거는듯한 뉘앙스로 얘기하고.. 교양이 없어보여요, 사람이..
그냥 속으로만 생각하고 말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
옆에 있는 제가 민망해서 멀찍이 떨어집니다..
결혼전엔 안이랬는데 결혼하고 나니 본모습이 나오는것 같아요..
저도 얼마나 완벽하겠습니까, 흠이 있을것이고 그래서 받아들이자 하지만..
여러번 얘기해도 저 성향이 바뀌는게 아니란걸 깨닫고 나니..
같이 있는것도 좀 싫고..
40주 만삭에 힘든데.. 남이 힘들단 얘기 들으면 더 지치는데 맨날 세상에서 본인이 제일 힘든줄 아는 그런 얘기만 하고..
저도 출산휴가 들어온지 이제 4일인가 되었고, 일거리 재택으로 들고왔거든요.
병원에서 애 안내려왔다고 운동하라는데 회사일을 빨리 마무리지어야해서 그거 부여잡고있으니 운동할 체력은 없고..
여튼 그런 상황인데 매일 본인 힘들다, 돈없다 이런 얘기 너무 듣기 싫어요.
그렇다고 단점만 있는것도 아닌데..
(집안일 같은건 도와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본인이 해야한다는 개념으로 해요.. 요리도 본인이 하려고 하구요..)
그래도 저 위에 나열한 저런 단점들이 저를 너무 지치게 해요ㅜ
오늘도 볼일있어 나갔는데 밤늦게나 들어오면 좋겠어요ㅜㅜ
들어와서 얼마나 생색을 낼지..
저도 지금 노트북 붙잡고 일하고 있는데ㅜㅜ
이런 마음 시간 지나면 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