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한 사람들에게, 또한 나에게 쓰는 글

밥오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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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의 어떤 상황에 대해 실망했을 때
실망했다고 그런 니가 싫다고 말한 상대방에게
어떤 사람은 잘못을 인정하고
다신 그런일 없을거라고 더 잘하겠다고 한다
이해를 바라지도 않는다
자신이 그러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며.

없을거라고 한 그 상황은
그때가 시작점인듯 멈출수 없었다
어떤 사람에게 일상적인 일이 되어 버렸다
그 어떤 사람이 했던 말은 스스로의 오만함 이었다
자신의 오만함에 져버린줄은 알고있는지
그저 상황을 외면하고 피했고
그때 나오는 모진 말들로 상대방을 더 힘들게 했다
아니 미치게 만들었다
스스로도 힘들었는지
오만함을 벗었다
가면을 벗었다.

상대방의 세상은 무너졌다
상대방의 세상만 무너졌다
그 사람은 벗어버린 가면을 손에 쥔채
쓰레기 취급을 하며 버렸다
상대방의 세상을 무너뜨리고
그 위를 쓰레기로 덮어 버렸다
그 사람은 말했다
자신이 쓰레기라고
자신이 쓰레기였다고
쓰레기여서 미안했다고.

상대방은 너무 슬펐다
그렇게 버리고간 쓰레기를 좋아했다
그 오만한 쓰레기를 좋아했다
가면 인줄도 모르고 품었던 쓰레기를
그 사람은 버리면 그만이었던 그 쓰레기를
자기 자신이었다면서 버린 그 가면쓰레기를.

내 세상에 버린 이유는 뭘까
나를 사랑했던 자신을 쓰레기 취급하며 버렸다
하필 왜 내 세상인건지 모르겠다
왜 마지막엔 자신이 쓰레기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왜 내가 가꾼 세상을 허무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왜 내가 널 쓰레기라 생각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왜 나만 그 쓰레기를 치워야 되는지 모르겠다
너는 벗으면 그만인 그 가면을
그저 쓰레기 따위가 된 가면을.

억울하다

처음부터 내 세상을 다시 만들어야 해서
도망치고 싶어도 갈 곳이 없어서
하루 하루 시간이 지날 때 마다 그 가면들을 보고
너를 떠올리고 너를 생각해야 해서.


내가 쓰레기야
라고 말하고 나를 포기한 너에게
또한 너에게 그랬던 처음의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