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살때 짝남이랑 썸씽^ 있던 썰푼다..

ㅇㅇ2019.11.23
조회111,023

주의!! 글 좀 많이 김 ㅠ 시간 남는사람만 봐라잉 ㅎㅋ

우선 난 현재 고3고 초5부터 고1겨울방학때까지 미국에서 유학? 이라해야하나 아빠회사때문에 거기서 살았었음

거기서 국제학교를 다녔었는데 국제학교라서 다양한 나라친구들이 많았음 그중에 우리반에선 한국친구는 나랑 내가 좋아하던 남자애만 있었음 그 남자애를 시완이라 할게 왜냐면 임시완 닮아서.. 잘생김...ㅋㅋㅋㅋ

걔랑 같은 반되기 시작한건 중2 여름방학 지나고 나서부터 같은 반됐는데 우리학교는 여름방학끝나면 반 바뀌고 그랬음 좀 이상함 여튼간 그때이후로 계속 같은반 됐는데 아마 쌤들이 한국에서 온 애들은 좀 적어서 붙여준거깉기도 함 내가 좀 찐따같아 보얐나봄 ㅅㅂ...

내가 걔랑 워낙 친했기도 했고.. 첨에 봤을때 한국친구가 걔밖에 없어서 내가 눈치보면서 다가갔었는데 그 뒤로는 정말 항상 붙어다녔음 진짜 ㅋㅋㅋ

서로 집도 자주 놀러가고 엄마도 걔 알고 걔네 어머님도 나 아셔서 맨날 맛있는거 주시기도 했고 그러다가 안제부터 좋아한진 모르겠는데 아마 중3겨울 방학때였던거같음 내가 걜 좋아하게됐었음

크리스마스때 만나서 평소처럼 맨날 우리집 마당같이 있는데 옆집이랑도 그냥 이어져있었음 걔네집이 우리집이랑 붙어있다해야하나 인도 하나두고 붙어있어서 그 공간은 다 우리꺼였담말야 ㅋㅋㅋ그래서 그 공간에 눈굴리고 휘집고 다녔었음

막 눈사람 만들고 그거 하나 만들엇다고 힘들어서 누워있었는데 걔가 내옆에 앉더니 흩날리는 눈맞으면서 너는 한국언제가? 그러는거임 그래서 아마 내년 겨울? 잘 몰라 그랬더니 아.. 그러더니 너 안갔으면 좋겠다? 대충 뭐 이랬음..

너드같던 새키가 쓸데없이 말만 설레서.. 그때 갑자기 심장 떨어지는거같이 심쿵하는느낌앎? 그래서 속으로 내가 이런 찐따새퀴를 좋아한자고? 아닐거야 하다가 얼굴보니까 갑자기 얼굴 화끈거려서 좋아하는거 확신하게 됨 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내가 나 가면 너 친구앖을까봐 그러지? 그랬더니 그냥 나 우울하게 쳐다보더니 아니라고 함 그뒤로는 내가 너무 낯간지러워서 아니 그냥 너무 설레서 말 돌림 그러고 나서 학교개학하면서 인터네셔널페스티벌이라고 여러나라 전통복장입고 전통놀이하는 프로가 있었음

나랑 시완이는 한복갖춰입고 한국애들이 우리학년에 ㅇ리밖에없어져서ㅠㅠ( 다른한국친구들은 다 한국감) 우리둘이서 ㅋㅋㅋ 땅따먹기하고 윷놀이하는 부스 운영했음

근데 옆부스친구가 루마니아 친구였는데 그친구가 우리 연인같다고 사진찍어주겠다함 연인같다는 말에 난 또 혼자 부끄러워서 괜히 발끈함 얘같은애랑 왜사귀냐고 ㅋㅋㅋ 지금생각라면 나 미친년임 그랫더니 시완이가 조용하게 그럼 찍어달라고 지폰 주고 내옆에 옴....

새키가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친구가 찍어주고 왠지모르게 우리둘다 어색해햇음ㅋㅋㅋ 그 행사 마지막이 우리학교 지은지 얼마안된 체육관있는데 거기 흰벽에 각자 나라 국기를 손바닥에 물감으로 그려서 벽에 찍는거였음

그래서 그거 열심히 그리고 벽에 찍고 내손바닥에 내이름 세글자 적음 그러고 시완이도 본인 손바닥을 내 옆에 찍고 지 세글자 쓰더니 우리사이에 하트 그려놓음 ㅠㅠㅠ아진짜ㅠㅠㅠ 얘 지금생각라면 고단수라고..

그래거 내가 기겁하몀서 이거 뭐냐햇더니 그냥 우리둘만 너무 외로워보이니까 ㅎㅎ하면서 횡설수설함 그때 난 화만 내는척핶는데 속으로 내심 좋앗음 이찌질한년...ㅠ

그렇게 시간 지나고 우리둘은 더 친해졌는데 이제 내가 한국올시기가 옴 ㅠㅠ 송짇히 난 너무 오기싫었음 당연히 오기싫겟지 왜냐면 좋아라는 짝남 두고 아무도없는 한국에 누가 가고싶어함 ㅠㅠ 그래서 한국가기 일주일전부터 진짜 잠도 지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먹음..

시완이랑은 더 자주만나고 내가 하도 아무것도 못하고 사니까 우리엄마가 전화해서 시완이 우리집에 불러서 같이 놀아달라고 부탁도랬었음.. 어쨋거나 난 한국으로 왔고 걔가 공항까지는 못데려다주고 집앞에서 작ㅈ별인사하는데 나 진짜 얼마안살앗지만 살면서 제일 많이 울고 서랍게 울은듯 아마 태어낫을때도 이정도로 울진않았을거임 ㄹㅇ로..

걔가 안아줬는데 걔 코트에 내 콧물 눈물 다 묻을정도로 펑펑울고 시완이도 움 ㅠㅠㅠ 걔가 안아줄때 너무 설렛는데 이제 이런 포옹도 못하고 지나가다가도 못만난다는게 진짜 너무 슬퍼서 설렐 그런것도 없엇음 ㄱ냥 정말 ㅇ계솓 움 ㅠㅠㅠ그러고 결국 난 한국오고 헬같앗던 고3생활을 끝냄

영어로 먹고살려고 그쪽으로 계속 파서 생각보다 나한테 과분한 대학도 합격하고 걔를 좀 잊게됐음 걔랑은 연락을 계속 했는데 아무래도 시차문제도 있고 걔는 내가 한창 공부할때 국내 대학 대입준비로 엄청 빡세서 연락을 거의 못함

그러고 나중에 국제학교에 다녔던 친구한테 시완이 소식을 들었는데 우리나라 좀 알아주는 대학에 갓다함... 공부도 앵간 잘햇음 재외국민특별전형? 잘모르겟는데 그거 역할도 톡톡히 한듯

나도 수시 진작에 끝나서 맘편히 넷플 보는데 중딩때 먼저 한국갔던 한국남자애가 뭐올렷다고 인스타 떠가지고 봤는데 거기에..시완이도 있는거임........ 슬랙스에 회색후집이너로 입고 가죽자켓입고 나이키 모자썻는데 원랜 얘가 좀 짧은머리만 고집하는데 머리 엄청 자랏더라 진짜 원래도 잘생겻는데 진짜... 너무 잘생겨진거임

그래서 걔만 엄청 확대하고 걔 인스타 들어가고 댓글 보고 그랫는데 댓글도 안달악고 인스타도 그냥 계정만 냅둿깅애 그냥 나옴 다렉 보낼까망까 수만번 고민했었는데 그냥 포기함.. 그러고 나서 결정적인 날이 옴..

시완이도 나처럼 아빠회사때매 온거였음 아빠회사가 우리집에거 가깝도 우리학교도 가까움 근데 시완이 집도 그쪽인가봄.. 학교 끝나고 친구들니랑 놀다가 집가는길에 시완이를 보게됨..... 전화하고있던데 너무 누가봐도 시완이엿ㅇ음

진짜 긐대부터 눈알 튀어나올거같고 막 너무 떨여서 막 진짜덜덜덜떨엇음 나도모르게 시완이를 덥석 잡음.. 그랫더니 애가 전화하다가 노래서 나 쳐다보는데 얘도 놀래서 아무말도 못하는거 ㅋㅋㅋㅋ 한 5처동안 우리 아무말도 못하다가 걔가 전화끊더니 ㅇㅇ이 맞냐고 한 서너번 물어봄 ㅋㅋㅋㅋ ㅠㅠ

그래서 내가 맞다고 너 시완이 맞지안ㄹ냐고 햇더니 막 엄청 끄덕거리더니 자기 맞다고 뭐하고 살앗나면서 엄청 반가워하는데진짜 눈물날뻥함 정말... 화장한더 무너질까봐 간신히 참음 그러고 난 걔랑 계속 있고깊었는데 걔가 집에 급한일있다고 그러길래 오래는 못잇고 우리집까지 데려다줌...

엄마란테 인사하고 가라고 우리엄마가 너 엄청 그리워한다했더니 자기엄마도 그렇다고 담에 인사 꼭 드리러오겟다거 하더니 갈라함 근데 진짜너무 아쉬워서 그럼 내가 연락하겠다했더니 막 웃으면서 검지로 내 볼 톡톡치더니 알겠어~ 꼭 연락해~? 하더니 막 급하게 뛰어감 ㅠㅠㅠ아진짜 너묵설레서 나 그자리에서 쭈구려앉고 아무것도 못함 너무 행복햇음 진짜..

근데 왠지 너무 서운한거임 난 얘 진짜 엄청 그리워햇엇고 너무 보고싶어서 더 잇고싶엇는데 얘가 엄청 급하게 가길래ㅠㅠ 근데 알고보니까 동생이 심각하게 아파서 병원갈라햇던거엿음 근데 그 급한 시간동안 나랑 잇어준거님 ㅠㅠ

나만 나쁜년된거같은데 난 나중에 앎 ㅠㅠ 여튼간 그래서 이번주에 학교 째고 만나기로 함 ㅠㅠㅠㅠ 벌써 떨여죽겟음 ㅠ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함... 긴글읽어줘서 고마워...ㅠㅠㅠㅠ 설마 이런 글 알아보는거 아니겟지


참고로 이사진은 걔가 마트갔다가 저 엘모 나같다고 보내준거임.. 한창 그 신봉선 상상도 못한 정체 따라하고 다녀서 그거같다고 보내주고 쿠키몬스터는 본인같다고 보내줬던 사진임... 다른사진은 거의 다 날라거 못찾았는데 뒤지다가 얼마전에 발견해서 사진첩에 고이모셔놓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