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동생년 옷 빌려주기 싫냐

ㅇㅇ2019.11.24
조회271
아니 나만 동생년 옷 빌려주기 싫어..? 나는 조금 통통한 편이고, 걔는 아빠랑 덩치가 비슷해;; 참고로 우리 아빠 키 180. 그래도 상의는 내가 좀 크게 입는 편이라 겨우겨우 같이 입을 수는 있는데, 그냥 빌려주기가 싫어. 솔직히 엄마가 사주는 옷은 상관 없는데, 내 용돈 모아서 사는 옷들(우리 엄마가 사주는 옷은 보통 아울렛에서 사 입는 패딩이나 코트 같은 아우터야), 입는게 정말 싫어. 싫은 이유가 뭔지 알려줄게.

밖으로 나갈 때 갑자기 내 방으로 문 열고 들어와서 내 행거로 가서 옷을 막 뒤져. 그리고 자기 마음에 드는 옷 찾으면 이거 빌려도 돼 언니? 이게 아니야. 이거 내가 입는다. 하고 가져가. 그래서 입지 말라고 하면 온갖 짜증 다 내면서 옷 집어던지고 가는거 아니면 언니도 내 옷 입잖아;; 딱 이래.

내가 원래 내 돈으로 옷 안사는데 이번부터 계속 사기 시작한 이유가 이거야. 내가 가끔 가다가 쟤 후드집업 같은거 하나 입으면 한 일주일동안 그거 붙잡고 늘어져. 계속 옆에와서 왜 옷 안사고 자기 옷 계속 입냐고 정말 짜증이 날 정도로 지껄여. 그래서 지금 스쉐랑 아울렛이랑 서울스토어랑 돌아다니면서 내 돈으로만 30만원어치 옷 산거같아.

그리고 빌려입고 좋게 빨아놓거나 걸어놓는 것도 아니야. 자기 방에 벗어 던져놔. 그래서 내가 입으려고 내 방에서 계속 찾다가 물어보면 아무렇지도 않게 그거 내 방에 있는데? 이래. 이러니까 진짜 옷 빌려주고 할 때마다 짜증이 나. 진짜 나만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