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있는 부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요

스트레스2019.11.25
조회173,362

저희는 30대 평범한 부부구요.. 딩크입니다.
처음 결혼할때부터 딩크는 아니였어요
애기 낳자, 말자 이런것도 크게 정하지 않았는데 부부생활 하다보니 저희 부부 공통점은 아이를 안좋아한다는겁니다...
비행기를타도 애기 울음이 1-2시간 이어 지는데 너무 힘들겠다 생각들면서 그 울음이 싫더라구요..
저게 어쩔 수 없는건데 저 아이와 저 부모는 얼마나 스트레스받을까 이런생각 들었고, 무엇보다 제가 가장 강력했던건 육아휴직 문제였어요.
저는 디자이너인데 솔직히 결혼전에는 애낳고 쉬어야되면 프리랜서 해야겠다 진짜 쉽게 생각했어요.
지금 제 동기는 육휴중인데 프리랜서 쉽지않다고 경쟁이 너무 심하다고, 애기보느라 프리 일 하는것도 시간이 너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팀장으로 승진한지 1년이라 육휴로 쉬고싶지 않구요.
제 상황은 이렇습니다..ㅠ

제 남편은 중, 고딩 친구들이 9명이고 1커플 빼고 다 결혼했어요.
워낙 6년넘게 모임했던터라 와이프들도 모두 아는 사이고 남편들이 계모임 식으로 돈을 모아 모임을 하는데 와이프, 여자친구 꼭 데려갑니다.
근데 결혼한 커플 8커플중에 5명이 애가 있어요
저포함 3커플은 애가없지만 저만 딩크에요
나머지는 준비하고있구요..
매번 모임을 1달에 1번 하고 여행은 계절별로 가요
재밌기도 한데 ....
한 애엄마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
모이면 남자/ 여자들 나눠져서 대화하는데 애얘기가 꼭나와요
그1명을 A라 하면 A는 저보다 언니인데 딩크인 저한테 만나면 애기자랑, 훈수를 엄청해요

A: 딩크을 왜해 애기가 힘들긴해도 너무이쁘잖아
나: 이쁘긴 이쁘죠 근데 저희는 딩크로 합의했어요

이렇게 대화가 오가면,
나중에 늙으면 자식밖에 없다
친구보다 자식새끼가 남는거다
남편이 죽으면 혼자되는거지않냐

등등
심지어 자식 성별까지 난리에요
애낳으면 무조건 딸이다
이건 옆에B언니도 딸이최고라고 난리에요

애낳지도 않을건데 성별까지 훈계질입니다.
짜증나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데
그중에 a,b언니는 둘이 자주만나요
그언니들 맨날 제가 남편이랑 단둘이 여행간거, 가수들 콘서트, 친구들 모임, 회사생활 이런거 인스타 보고 맨날 질투합니다.

만나서 저보고 애기없으니 그렇게 즐기는게 좋긴한데 이미 노산이라, 빨리 낳아야한다며 애들은 젊은엄마를 좋아한데요

너무 짜증나서 이번에 모임에서 귀엽지도않은 지 애기 사진 보여주며 너무이쁘지않냐며 이제 말도하고 대화도되고, 단둘이 쇼핑도 다닌다며 자랑하고
저보고 부럽지? 부럽지?
애기 너무 낳고싶은데 못가지는건 아니야?
이러길래 너무 도넘은거 같길래
언니 아무리그래도 선넘는 참견과 발언은 하지마세요. 언니가 저한테 그리 중요한 사람도 아닌게 조언도 적당히하시고, 직장에서 인정받으며 잘다니고 결혼생활도 행복해죽겠는데 자꾸 미래에 불안할거라고 저주도 그만하세요.
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싸움이 났어요...

그러면서 저보고 본인도 자기들(a,b)이 인스타에 키즈카페 가서 노는거 올리면 끼고싶은데 못껴서 저런데요.
맹세컨데 단 한번도 부럽다 생각든적없고 끼고싶다 생각한적 없어요. 거기에 반박하자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대꾸도 안했어요..

대화하다보면 대화도 안통하고 말도안되는 말을 해요. 피해의식 있는 사람처럼
주변 언니들이 말리고 남편들이 말려서 대충 끝내고 집왔는데 저희가 단톡방이 있거든요? B년이 자꾸 저보고 사과하랍니다

남편은 당연히 제편을 들었고 저한테 그러더라구요 a,b 남편 만나서 대화하면 자기 와이프들이 제인스타 보면 행복한척 하려고 애쓰는애 같다고 했대요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인스타 끊으라고 했다며 자기들도 자기와이프가 애 낳고 산후우울증 온 것 같아 억지부려도 그냥 맞춰줬다고 미안하다 했다더라구요.
단톡방에서 나가고싶은데 남편도 친구들이 소중하다보니 제가 괜히 화냈나싶고...
사과해야할까요?..
제가 너무한건가요?

댓글 166

123456오래 전

Best애기 너무 낳고싶은데 못가지는건 아니야? => 여기서 이미 끝났음. 머리채 안잡고 말로 조지신 쓰니님이 대단하심. 그리고 원래 없는ㄴ들이 더 발악하는 법임. 진짜 댓글들 말대로 쓰니님의 생활자체가 부러워서 저 ㅈㄹ 떠는거임. 몇년 이딴거 필요없이 걍 인맥정리 ㄱㄱ . 저도 딩크인데 시댁쪽에 친척누나분이 훈계질 ㅈㄴ 해대길래 그냥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시지 그런식으로 대놓고 훈수질 하지 말라고 시부모님도 저희 편할대로 하라고 하셨는데 시누이도 아니고 시친척누나가 나서서 훈수질 하는게 참 웃기네요 하고 나서는 별말 없음.

ㅇㅇ오래 전

Best몇년이고 나발이고간에 인맥 정리의 타이밍

지나가다가오래 전

Best내 49년 인생에서 제일 잘한건 아이 안낳은것! 나이들수록 주변 사람들 볼수록 와~ 난 진짜 선택 잘했구나 싶음.

오래 전

추·반부러워서 그러는 거예요. 걱정해주는 척하며 너도 내가 겪는 지옥에 들어와라~하는 거... 저도 그렇거든요. 미혼인 친구, 애 없는 친구들 사는 거 보면 질투나요. 가끔 혼자 쟤는 하자가 있어서 결혼을 못 하는 걸 꺼다, 쟤 혹시 난임 아닌가? 하며 위안 삼기도 하고...

ㅇㅇㅇ오래 전

다른얘긴데; 자식안낳을거면 결혼을 왜해요? 결혼해서여자한테 좋을게 거~~의 없는데…; 걍 연애하면서 자유롭게 사는게 더 낫지않나요? 신경쓸 시댁도없고~ 명절은 평생 휴가로 보내면서요~

ㅈㄴㄱㄷㄱ오래 전

애를 낳든 지랄을 하든 ㅜㅜㅜㅜ

얼마나부러우면오래 전

애들한테 치여서 키즈카페밖에못가니 거기서 뒷담에 서로 애들자랑밖엔못하는 여자들이 부러우니 글쓴이 조리돌림하는거지ㅋㅋㅋ 자기위안이라도삼을려고 "재넨 애를못낳는게 틀림없어 후훗 그러니 내가 좀더 행복한거지"이지랄떨면서

오도도오래 전

쓰니가 부러워서 발악을 하고 있네요

ㅇㅇ오래 전

얼마전에 테레비에서 인간극장같은 프로그램봤는데 유명중견배우 근황이나왔음. 남편은 죽었고 아들딸은 미국에서 정착해 살고 혼자 한국에 사는데 얼마 전에 병으로 아팠음. 결혼기간동안 내내 남편빚 갚았는데 그 고생한게 노후의 행복 아니겠음? 근데 노년에 혼자 삶

에휴오래 전

저도 아이둘 낳고 싶지않았는데 남편이 둘을 간절히 원해서 남매를 낳았는데 이쁘긴 이쁩니다. 근데 맘고생 몸고생은 많이 핮니다. 전 아이들이 빨리 커서 자기 갈길을 가길 바랄뿐입니다. 남편과 오붓하게 영화보고 차마시고 자연경관 느끼며 살고 싶네요. 제가 딩크를 원했는데 부럽습니다.ㅠㅠ

박민희오래 전

#1988년생 #J대학생시절 #낙태 #몇년전 #아들출산

ㅁㅊ오래 전

애엄마인데요 주위에 애없는 부부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없어요 아기가 주는 행복 엄청커요 무엇과도 바꿀수없죠ㅎㅎㅎ 근데 같이놀러가서도 아기 챙길일없이 가벼운짐에 옷도 휙휙갈아입고 둘이서 손잡고 다니는거보면 부러워요ㅋㅋㅋ 저희는 아기띠에 유모차에 짐도 바리바리들고 아기안으랴.. 여행인지 고생길인지 누굴위한 여행인지 모를때가 많아요ㅋㅋㅋ a,b 둘이서 부러워서 그러는듯

ㅇㅠㅇ오래 전

정말 남의 가정사까지 참견하는 사람들 참 이상해... 애를 낳던말던, 지들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 에혀

ㅇㅇ오래 전

ㅠㅠ 제 친구도 계속 저는 미혼인데 지금도 노산이다 이러면서 빨리 애낳으라고 하는데 졸라 불행해보이거든요............. 그거 님 부러워서 저러는 거예요 이미 저것들이 진거임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스트레스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