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그려지는 남자를 만났어요

어린여자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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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종종 글을 쓰는데
이번엔 좀 진중한 질문을 하러 왔어요 :)

저번에 데이트 하는걸로 소심한 고민글 올렸던 여자입니다ㅎ 8살 차이 나는 남자분과 데이트가 있다던ㅎㅎㅎㅎㅎㅎ

그분하고 데이트도 잘 되구 성격도 잘 맞고 그래서 순탄하게 연애를 하고 있는데요, 만나면 만날수록 정말 좋네요ㅎ 행복해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결혼 생각이 들어요.. 그분이 결혼 얘기를 자꾸 하시는 것도 있구요. 오! 그럼 된거 아니니? 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좀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요ㅠㅠ 그건 바로 제가 일을 쉬고 있다는 것...

다음 일을 찾으려는 와중에 그분을 알게됐네요. 이렇게 되버릴 줄 몰랐는데ㅠㅠ 어디서 그런 말을 들었거든요, 여자가 일 복이 없을 때 남자복이 생긴다구요ㅋㅋㅋ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참 잘 해주세요ㅋㅋㅋ

아 그런데 단지 일을 안 하고 있는 걸로 그러니까 딱 까놓고 말해서 돈을 못 내는 게 단순히 이걸로만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그분은 참 능력이 좋으셔서 그런거 신경 안 쓰게 해주시고 이해하고 배려해주시거든요..... 충분히 계산기 두드려도 될 사람인데도 말이죠.ㅎㅎ 근데 제가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이 되더라도 뭔가를 해야 활력을 얻는달까요? 정말 소일거리라도 해야 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가정주부로서 살아가도 참 좋겠지만, 저는 솔직히 잔재주가 많아서 이것저것 도전을 잘 하거든요;; 그걸 좀 즐기는 거 같기도하고....... 그런 부분이 저한테 활력을 줘요ㅠㅠ
만약 주부로서만 살아간다면 온몸이 근질근질할 것만 같은 거있죠...... 상상해보니까요ㅠ.ㅠ

이런 부분을 제 남친하고 상의를 해봐야 하는걸까요? 솔직히 남자친구가 어떤 여자와 살고싶어하는지 잘 감이 안 와요. 왜냐면.... 남친은 제가 예뻐서 좋다고 다가왔는데 저랑 만나면서는 제 잔재주를 보고 즐거워하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제가 만약 일을 하지 않고 살면 저한테 매력을 덜 느낄까봐 좀 걱정돼요. 사랑하는 사람에겐 늘 매력적이고 싶은 욕심, 누구나 있잖아요ㅎㅎㅎㅠ.ㅠ 그리고 전 솔직히 집에만 있지는 못 하겠어요... 성과 내는 것도 재밌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휴...


이런 얘기는 어떻게 전달하고 어떻게 상의해야하는건가요?? (주변에 다들 맞벌이뿐이라 저랑 상황이 비슷한 사람을 가깝게 두질 않아서 공감 받거나 조언 구할 사람이 없네요...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