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쪽도 아버지 안계심
울 어머니 소아병원 조리과장으로 일하심
올케네 어머니 건물 청소일 하시는데 정규직이 아님
양가 집이 넉넉치 못해서 각자 모은돈으로 결혼 진행하기로 합의했고
우리어머니는 그래도 모은돈도 좀 있고 노후도 완벽 준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되있으심 아프지만 않으면 괜찮으심
올케네 어머니 모은돈 하나도 없다 하시고 나이가 있으셔서 청소일을 오래 못하실듯 한데 올케 말로는 청소일 끝나면 아는 친구분 건물 경비 총괄 업무 등 하기로 했다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함
제 남동생이 29평 아파트 해가고 (대출없음) 올케가 3천만원 가져옴
둘이 한살차이
남동생 월급 세후 고정급이 530만원+@ 동생은 고졸
올케는 중소기업 경리 세후 165만원 올케는 전문대 졸업
이런 상황에서 동생이 매달 엄마 앞으로 100만원씩 적금을 들어주고 있고 결혼후에도 계속 넣어드리기로 한 상태인데
이걸로 올케가 트집을 잡네요
상견례 이후 예식장 알아보는 중이고요 ~ 올케랑 한번 만나서 밥 먹고 올케 생일겸 해서 30만원대 소가죽 구두도 하나 사줬어요. 그리고 "동생이 속썩이면 나한테 말해요 내가 혼내줄게요"
했었어요 그때만해도 수줍음 많고 참한 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랬죠
근데 두시간전인 9시에 저한테 폭풍 카톡 보내고 제가 읽고 생각하느라 답이 없으니 바로 전화와서
동생이 이상하다며 결혼하면 서로의 월급은 부부가 상의해서 쓰는게 맞지 않냐고 어머니 일하고 계신데 왜 적금을 백만원씩 매달 드려야하냐고 따지는식으로 얘기하길래
저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죠
결혼해도 내동생이 번 돈은 내동생 돈이고 올케가 번 돈은 올케 돈인거지 ~ 동생이 100만원 울엄마 드려도 월급이 적지 않아서 두사람 사는데 문제 없지 않아?
(아이 안낳는다고 서로 합의해서 딩크하기로 했대요)
그랬더니 저희집 생각이 이상한거 같다며 동생이 결혼하면 자기 남편이 되고 자기랑 가족이 되는건데
왜 동생을 안놔주냐는 식으로 얘기해서 저도 쫌 어이가 없더라구요
해줄거면 자기네 어머니한테도 똑같이 해줘야하지 않냐는 식으로 우물 거리며 얘기하길래 제가 눈치를 챘죠
동생이 원해서 하는거고 올케도 원하면 어머니 해드리라고...
해드리고 남은 월급으로 둘이 공동 생활비 내고 적금 들고 하면 되겠다 했어요
모르는척 하고 "부부 생활비 한사람당 백만원씩만 내면 될거 같은데? 올케 남는 월급은 올케네 어머니 적금 들어드려도 돼"
했더니 "저는 ㅇㅇ씨보다 월급이 적잖아요"
하네요?
결국 계속 같은말 반복이길래 동생이랑 결혼하는거니까 동생이랑 합의해서 말하고 나한테 더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했더니
동생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고 그랬다면서 속상하다고 우네요
동생한테 물어보겠다고 하고 끊고 전화해보니 동생 술 옴팡 마셔서 제대로 말도 못하고...
그냥 결혼안한다고 다시 생각해본다고 웅얼거리다가 취했는지 말해도 안듣는거 같길래 일단 내일 다시 얘기하자 싶어서 끊었어요
결혼 하고 안하고는 동생 자유니까 별로 신경 안쓰는데
저는 동생이 잘못됐다고 생각 안하거든요
가족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자기 월급 자기가 알아서 하는게 나쁜가요? 물론 결혼하면 부부니까 상의해서 쓰긴 해야겠죠
그치만 100만원 드려도 동생이 가져가는 돈이 400이 훨씬 넘을텐데 그게 부족하다 생각했을까요?
제가 봤을때 부족한건 올케 월급인거 같은데.. 사회생활 7년차고 다른 일하다가 경리한것도 아니고 쭉 경리였는데
회사를 자주 옮겨서 그런가.. 경력직도 아닌가봐요
나같으면 내 몸값을 올려서 어머니 적금 들어드리고 남편한테도 당당히 얘기하겠는데...
제가 가족이라 동생을 감싸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