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 개떡같은 일들

오래전일2004.02.11
조회496

2년 전쯤의 일인데여~~

지나다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여~

고등학교때(벌써7년전)  제가 쓰던 삐삐를 해지하고 폰으로 바꾸려는데

같은 반 친구가 그 삐삐를 명의변경하여 자신이 쓰겠다 하더군요

가입비 아끼겠다고, 친하진 않았지만 그러라고 했습니다

둘이 가서 명의변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5년이 지나 시골집으로 통보가 왔다더군요

그 때 한참 신용이 어쩌고 저쩌고 난리였을 때입니다

제 친구가 삐삐를 사용하면서 요금을 한번도 내지 않았고

3개월분량이 밀린 상태에서 정지로 들어가서는 그게 4년9개월동안 요금이 밀렸다는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해대며

제 친구랑은 아예 연락이 안되니 그 전에 사용한 제가 물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어무니께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가 어딨냐며

그 때 명의변경 다 했는데 그 돈 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그 쪽에서 또 한통의 제가 신용불량자가 되면 어떤 점이 불리하며 어쩌고 하는

독촉협박장을 보냈고, 순진하신 저희 어머니는 그냥 다 내셨다는 것입니다

 

참 세상 살다 눈 뜨고 저렇게 억울한 일은 -_-ㅋ 참고(부일이동통신이였음)

 

그리고 또 하나,.

 

이건 중학교때 겪은 건데여~

중3때 학습지를 신청했습니다(총력)

신청한 선물로 삐삐를 보냈더군요, 전 당시 삐삐가 있었고,

그런 선물을 주는지조차 몰랐습니다

저희 식구 모두 삐삐가 있었고, 당시 삐삐값은 거의 2~3만원대여서 모든 애들도 다 가지고

있었지요,

그래서 그 삐삐는 받자마자 그냥 책상에 넣어두었습니다

 

6개월 뒤에 집으로 전화왔더군요

나래해피텔(서울말을 쓰더군요,당시 본인 시골에 부모님과 살았음)

이라면서 삐삐 요금이 연체되었다며 내라더군요

이건 총력과 해피나래텔이 짜고 한 짓 맞죠?

 

요즘은 신용사회고 신용카드도 많이 쓰고 사생활 보호다 뭐다 해서

개인 정보를 함부러 남용하는 기업이 많이 없지만,

그 때는 아주 그냥 지들 맘대로 했나보더군요,

하긴 얼마나 쉬웠겠습니까.

총력 주문서 작성하면서 집주소니 생일이니 주민등록번호니 전화번호, 다 적어서 내니까,

 

암튼 어릴 적에 씁쓸하게 어른들 손에 당한 사건이었지여.

 

 

이건 중1때. 갓 초딩 졸업하고, 특히나 저는 다른 또래에 비해 굉장히 순진했어여 -_-ㅋ

어떤 아저씨가 잼있는 공연 보여준다해서 친한 친구들이랑 쫄래쫄래 따라갔어여

학교 앞에 있는 빈 건물로 가더군요,

공연 신나게 보고 갈려고 하니 지금 생각하면 신상명세서 일종인데,,

작성하라 하더군요, 그럼 이정재 책받침을 준다는 -_-ㅋ 그 때 인기짱이었음

냅다 하고 책받침 받았습니다. 그러니 휴대용 카셋트(당시 가격이 꽤 비샀음)와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비싼 물건들 몇개를 보여주며 5만원에 판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습 교재를 신청하면 공짜로 다 주고 돈은 20만원만 받는다며 엄마한테

쪼르라고 했습니다.

방법도 알려주더군요, 공부열심히 한다구 말하면서 사달라고 해라!

까고 생각해보면 카셋트니 뭐니 이런 거 사는데만도 돈은 20만원 훨씬 넘게 든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공부도 하면서 이런 물건도 받아라!

부모님은 공부와 관련되지 않은 카셋트에 20만원을 들여 선뜻 사주시진 않는다!

모 대충 이런 거였죠

 

집에 가서 열라 졸랐습니다 밥도 안먹고, 오직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_-ㅋ 아니고

카셋트를 가져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잠도 안자고 10시간만에 허락을 받아냈지여

돈은 자동이체 된다 했고. 엄마 계좌번호 적어갔지여, 선불 5만원 주면서!

 

며칠 뒤에 소포가 왔고 비디오 테잎이 있었는데. 그것만 보면 다 잘한다해서

혹시나 하고 틀어봤지여~

헉, 수학을 강의하는데 칠판에다 그냥 제목만 적고는 계속 넘어가더군요

문제 하나 안풀더군요 -_-ㅋ 한마디로 사기를 당한 거지여

카셋트도 그 때 보여준 것이 아닌 구닥다리 일만원도 안하는 중국제 보냈더군요

순간 사기를 확실히 느꼈지여

엄마한테 반품하자 했는데,

 

그런 전화번호 없는 회사라대여 -_-ㅋ

글고 며칠 뒤에 엄마가 은행 잔고 확인해보시구 경악하시더군요

15만원이 만몇천원씩 일년동안 인출될거라더니.

 목돈이 빠졌다 하시더라구여,. 자세힌 기억나지 않지만 60만원 이라 사료됩니당,

 

어머니들~

애기들이 해달라는 학습지 정말 면밀히 검토해보세요!

저처럼 순진-_-ㅋ한 사람들은 당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