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딸을 둔 30대 후반 주부에요
오늘 딸방 청소를 하다가 옷장 정리를 하는데
자켓 깊은곳에 콘돔이랑 피임약을 발견했어요
뒤통수를 크게 맞은것 같고 손이 떨리고 진정이 안되다가
겨우 진정해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까 여기다 글 남기네요
성질같아선 머리털을 다 밀어버리고 싶을 정돈데
이따가 딸이 집에 들어오면 전 어떻게 해야하죠?
남편한테도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공부도 잘하고 모범생이라고만 생각한 딸인데 눈물 밖에 안나네요 ㅠㅠㅠ
Best좋은소식 하나 나쁜소식 하나.좋은 소식은 콘돔에 피임약까지면 임신해서 집안 뒤집을 일은 없음.나쁜 소식은 중3이면 상당히 이르네.이걸 하지마라고 성인되면 하라고 해도 될지도 모르겠고 놔두자니 아직 어리고...건전한 이성교제라면 고민할게 아닌데 골아픈 일이네.
Best신중하게 잘 대처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성급하게 엎었다간 영영 아이와 대화도 못 할 수도 있고요.. 위로는 안되겠지만..오히려 그런게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나이때 관계 맺는 친구들 은근 많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대부분이 성교육 잘 못 받고 잘 모르니 임신도 더러 하죠.. 우선은 관련 상담소나 전문가, 성교육 교사와 상담을 하셔서 어떻게 풀어 나갈지 천천히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고요. 아이와 함께 성교육 프로그램을 듣는 것도 좋다고 봐요. 학교 성교육하고 전문적으로 그것만 다루는 곳은 완전 다르니까요. 담임선생은 비추에요. 학교에 소문만 내고 제대로 해결 못 할 사람들 천지에요. 절대로 강압적으로 혼내면 안될 것 같아요. 그 나이때 한번 어긋나면 쉽게 고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 나이때 성에 눈뜨고 다들 배우는 거고....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이니 너무 염려 마세요.
Best부모들이 자기 애들 패서 잡을수 있을꺼라고 생각하는게 참 답답함..; 이미 어쩔수 없는 일임. 피임이라도 잘하고 다니는게 그냥 다행일뿐임..; 요즘 중삼 안빠름. 첫성경험 연령대 초딩도 겁나 많아요..; 우리시대가 아니래요
추·반ㅅㅂ 딸 낳으면 안되겠다 속 뒤집어 지겄네..
피임의 중요성은 아는것같아 다행인데, 자궁이 미성숙한 이른 나이부터 성관계를 하면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자궁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니 그런자료 검색해서 교육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나이때는 하지말라면 더 하고싶을 나이이고, 남친이 날사랑한다면 해야된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경우도 많으니, 딸에게 니건강문제를 걸고 그렇게 성관계요구하는것은 옳지못한행동같다며 조근조근설명하세요. 윽박지르는 것보단 엄마는 니건강과 니 미래, 니인생이 우선순위라서 이런이야기하는거라 말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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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아파트 공원벤치에있는데 어떤 참하고 청순한 여고생이 오길래 나도 나중에 저런딸 낳고싶다 생각한순간 담배를 피대...아...겉과 속은 모르는거구나했음
미래 남편 개불쌍 ㅠㅠ
진짜 이건 유전이냐???? 엄마가 30대후반에 중3이면 ~~
주작티 넘 많이남 ㅂㅂ
한가지 확실한건 그거 말 한 순간 딸이랑은 전처럼 못 지냄.. 잘잘못을 떠나 현실이 그럼
막는다고 막아질 일 아님. 진짜 피임 잘하고 있다는게 다행이고 피임 교육이나 확실히 시켜라
손이 떨리면 주작ㅋㅋㅋㅋㅋ 손좀 작작 떨어요 ㅋㅋㅋ
요즘애들은 왜이렇게 빨라...속앓이하시겠네요...그치만 베플대로 좋은쪽으로 생각하시는게 덜 속상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