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성추행 당했는데 해고당할거같아.

망연자실20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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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피해자 재계약으로 협박하는 ㅇㅇ은행 고발합니다.

저는 백화점 안 서비스센터에서 시중은행 도급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17년초 은행센터장에게 강제추행을 당하고, 신고해 명백한 증거 증언이 나와 가해자는 집행유예 받고 저는 그대로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7년도 결론이 난 일에, 제가 분란의 원인이고 문제의 근원이라 하며 재계약으로 협박과 함께 권고사직을 권유합니다.

노동청에 신고하고 여러 방법을 찾는데 너무 막막합니다. 도급직이라 해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와주세요. 공유와 응원 댓글 부탁드립니다. 널리 알려주세요.


사연 구체적으로 적겠습니다.

지금은 일한지 이제 4년차인데 17년 초에 은행센터장한테 회식갔다가 강제추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유없이 권고사직을 하라고 합니다
이유는 제가 사람들 평판이 좋지 못하다는 겁니다.

강제추행은 명백히 판결이 난 사건입니다. 17년도 당시 2차 노래방에 센터장이랑 도급직 다른 여직원과 같이 갔는데, 여직원이 화장실 간 사이에 그놈이 옆으로 오더니 "너는 너무 예뻐" 라며 귀를 깨물고 허리 어깨를 만지더니...가슴까지 손이 올라왔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깜짝놀라고 내가 당하고 있는게 뭔가 싶어서.. 손을 탁 잡았고 그때 갑자기 여자동료가 돌아왔습니다. 저는 그 직원 옆으로 도망갔고 갑자기 실감이 들면서 너무 무서워서 사시나무떨듯 몸이 떨렸고 두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전 가장이어서 혼자 돈을 벌어 어머니 부양중인데 이거 어쩌지 싶었기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밤잠을 새고 그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속이 너무 아프고 어떠냐고? 하면서 기억 안나는척 수쓰나 싶어서 노래방이 기억이 안나는데 기억 나는거 있으세요? 떠보니까 역시나 옳타꾸나, 센터장이 기억이 전혀 안난다고 하는겁니다.

그러고 저는 근무중이었으니 이걸 신고하면 내가 불이익이 생기나....온종일 정신이 없었고, 그담날인지 저와 친한 여자 은행정직대리가 잘 다녀왔냐길래. 솔직히 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리왈, "남자는 다 그런가보다. 그냥 그런가보다 해. "
아...신고해도 별 수 없겠구나...여기 다니려면 모르는 척해야되겠다. 참았습니다.

그 이후로 저에대한 괴롭힘이 시작됐습니다.

제가 도급직 중에서는 책임자라 금고도 같이 열고 카드정리하고 서류 마감 보고하고 다 했는데, 은행업무 상담들어오고 민원 소지 많은 업무부터... 나중에는 은행 마감 본사 메일까지 보내라고 하는 등 도급과 정직 업무를 분리하지 않고 계속 일을 시켰습니다.

이런 불합리함은 원래 어느정도 겪었던거고 법적으로는 분리되도 업무는 다 같이하니까 이건 참을 수 있고 받아들였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도저히 못참았던 건 그 성추행 회식 이후 드려움에 회식가자고 권유하는 걸 거절하니까 들어오는 감시였습니다.
개인적인 택배 심부름을 카톡으로 도급책임자에게 시키고 사무실청소부터 화장실 이석하는것도 관리를 하고 (cctv가 있는데 보고 없으면 전화함) 다른 사람들에게 날 욕하고 전화 하러가는 것 보고하고 가야하는 것까지 했습니다.

센터장이 하는 이 모든걸 같이 일하는 은행직원들도 눈 감거나 똑같이 괴롭혔고,
괴롭힘이 너무 심해서 자존심에 공부한다고 그만둔다고 그랬더니 센터장이 ○○그만두니 올해는 운수대통하겠다" 그러는데

결국 참다 못해 도급회사 본부장에게 전화하고 메일보내고,
새로 발령나서 오신지 얼마안된 여자차장님에게 다 모조리 눈물 쏙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17년 사건이 1년이 좀 안됐을 때였습니다. 신고했지만 늦게 한 거죠.

당장 조사가 진행됐지만 회사에서 그놈은 계속 제가 문제다, 근무태만이다 주장했고 ( 여기 은행 근무가 자리이석이나, 인터넷 링크도 다 조사하면 나오고 사이트도 거진 다 안열려서 딴짓도 못하는 구조입니다. 심지어 폰도 락커에 담겨져 있어서 못보니 근무 태만이 불가능합니다)

그래도 우기니 무고죄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고 협박했습니다. 제 신고 고소 이후 지금 11월 8일 선고기일이어서 확정판결이 났어. 센터장 그놈은 집유 2년으로. 같이 있었던 정직 여자대리직원, 수석들 다 한패라 처음에는 그런적 없고 내가 친했던 대리에게 말했을때는 들은적도 없고 내가 그 센터장을 좋아했고 너무 잘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했지만 결국 증거, 증언 나오니 결과적으로 다 자기집이랑 먼 곳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여기까지는 정의가 승리한거고 나는 보호받으며 일한다고 생각했죠.

근데 가해자들은 발령이 나고도 저를 끝도없이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부터 묵인했던 은행직원들이 계속 나 있는데로 발령내달라고 하고, 은행은 결론이 나서 못하니까 도급회사 관리자에게 전화를 합니다.

그런 전화가 쌓였는지 오늘 본부장이 내려와서 내가 평판이 나빠서 권고사직해줬으면 한답니다. 1년마다 단위계약인데 권고사직 안 받아들이면 재계약 안해준다고 재계약으로 협박을 합니다.

강제추행당하고 중간에 참 많은 은행직원들 겪으면서도 도급직원들과는 잘 지내며 정신과 다니며 약 먹으면서도 이겨내고 이제 11월 8일에 확정판결 나고 행복해지자 했는데...

제가 뭔 잘못을 해서 짤려야돼나요?

은행에서 5명 자르라고 했답니다.
업무실수도 한적없고 은행프로모션도 1, 2등하며 열심히 했는데.. 자존심 상해도 어머니 있으니, 앞에서 저 부양가족있으니 재고해달라 비니 평판이 안좋아서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주장만 반복합니다.

은행 인사부장님이랑 감사부장님은 짤릴 일 없으니 잘 다니라고 하더니 뒤에서 이렇게 만들어버릴 수도 있구나 싶습니다. 도급직원은 이렇게 해결할 수 있다는 식입니다.

피해자는 전데, 가해자는 은행 직원인데 은행은 이렇게 도급인 저를 쫓아내고 제 탓이라 합니다. 제가 문제의 근원이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