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예비신랑의 첫사랑누나

ㄱㄹㅇ2019.11.29
조회76,319
글을 쓰고 며칠 뒤 그 누나를 만났습니다

처음에 만나고 싶었다 안만나고 싶었다 갈팡질팡하니 친구가 가서 욕이라도 한 사발 해주자며 같이 가자 해서 나갔습니다

참 예쁘게 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남자 이상형이 말을 예쁘게 하는 여자였나 생각도 들고

예쁘게 하고 뭐고 일단 그 사람 변명은 바다를 보러 간 건
개인적으로 우울하고 힘들어 휴가를 내고 혼자 바다를 간 것이고 그걸 동네 친구들(그 남자 포함) 단톡에 올렸다 일출 보고 근처에 유명한 해장국집에서 밥 먹고 휴가 끝이다 이렇게 올렸더라고요(카톡 내용 확인함) 그걸 보고 용이가 왔고 둘 사이에 어떤 육체적 행위도 없었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약속이 있었던걸 알았다면 데려다 달라 하진 않을 것이었다 내가 데려다 달라 해 약속을 못 지킨 것이다 미안하다

여기까지가 그 여자 변명이었고

저는 육체적 행위가 없었다고 둘 사이가 정상적인 관계로 보이냐고 화를 냈고

그 여잔 안다 남이 보기에 정상이 아닐 수 있다 강요하지 않는다 함께 해온 시간이 있다 그러다 보니 온전히 서로의 편이 되었고 언제든 서로가 제일 소중했다 하지만 이제 서로 보지 않기로 했다 더 소중한 것들이 생길지 모르는데 그걸 놓치며 안되니 안 보기로 했다 합니다
제 친구가 상처 줄 거 다 주고 불신만 남기고 댁들만 안 보면 그만이냐 소리를 지르자 상처와 불신은 용이가 회복할 문제라 생각한다 내가 해줄 것은 그냥 두 사람이 다시 행복하게 멀리 떨어져 주는 것뿐이라 생각한다 미안했다 어머니들 때문에 살면서 단 한 번도 안 본다는 못하지만 사는 동안 내가 두 사람 사이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잘 처신하겠다며

제가 보는 앞에서 각종 sns와 카톡을 모두 탈퇴했고 번호도 카페를 나가면 바로 옆 핸드폰 가게에서 바꿀 것이라고 하며 그렇게 가버렸습니다
실제로 제가 후에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로 나오고 그 남자의 카톡에서도 사라졌습니다 동네 친구 단독 방도 사라졌고..

사실 아직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일단 결혼은 보류 중인데 그 남자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지 어쩐지 묵묵히 사과하고 또 사과 할 뿐이네요... 고구마 후기라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마지막으로 믿어봐도 될까요 지금 딱 마음이 반반입니다

댓글 85

ㅇㅇ오래 전

Best그 '누나'가 문제가 아니라 단톡에 올린거 보고 찾아간 예랑이 문제임. 그 여자야 끊어냈다고 말하지만, 예랑은 달려가서 만난게 한번으로 끝날거 같음? 님 안고 있으면서도 그여자 생각하겠지. 정신적인 삼각관계를 일 평생 하고 싶음? 반대, 빨간불, 불가능. 더 필요함?

ㅇㅇ오래 전

Best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당하고도 반반이면 그냥하세요 쓰레기 치워줘서 감사해요

ㅇㅇ오래 전

Best믿어 믿어 결혼해. 니 인생 망치는 거지 내 인생이냐? 지긋지긋하다 진심 구제불능이네

ㅇㅇ오래 전

Best저기요 그 누나 딱봐도 지가 선넘으니까 발뺌하는척하는 거예요 ㅋㅋㅋㅋ 저번 글 볼때부터 느꼈는데 정말 여우임. 그러니까 쓰니도 지금 이렇게 홀렸겠죠? 근데 가장 중요한 예비신랑 마음까지 정리할 수 있어요? 저 누나란 분은 이부분에서 확신이있을걸요. 어차피 둘이 끊는다고 끊어지는 인연 아닙니다. 저 누나 또 힘들면 분명히 예랑 불러낼거예요 지금이야 저렇게 말하는 이유는 여기서 뻔뻔하게 나왔다가는 자기가 빼도박도못하게 나쁜년되니까. 저런 어장녀들 특징은 여주인공병 걸린 년들이라 자기는 절대 악역은 되면 안 되거든요 ㅋㅋ 남자쪽 마음정리 절대 안 되니까 매달리지말고 그냥 끊어내요. 의심하면서 결혼하는 거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아니 그냥 그 남자한테 여자 잡으라 하고 둘이 결혼하라고 하지? 그 둘은 그냥 지들이 만나면 될 걸 왜 애먼 사람 잡는거지? 대체 왜그러는 거야? 그리고 남자도 웃긴다. 그렇게 흔들릴거면 왜 다른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생각하는거야? 그냥 혼자살지? 미친놈

ㅇㅇ오래 전

내비둬 멍청하니 입만아프고 그냥 빨리 해버려 니 인생이지ㅋ 방생 안해줘서 고마워~

ㅇㅇ오래 전

에휴 __...

ㅇㅇ오래 전

남의 순애보 사랑 속에 그 사랑 방해하는 조연으로 살고 싶으세요? 아니면 본인이 주인공인 사랑을 하고 싶으세요.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ㅇㅇ오래 전

뭐하러 의구심 드는사람이랑 결혼하려애써? 분명 쓰니를 더많이 아끼고 사랑하는사람이 어딘가있을거임.. 난반댈세

ㅇㅇ오래 전

지금 그여자 끊어낸거 같죠 뒤에서 단톡방에 있던 사람들하고 연락 안할까요? 그여자가 평생 카톡안쓰고 살일도 아니고 몇년이 지나던 무조건 다시 만납니다 강제로 떼어놨기 때문에 아직 서로에게 마음있는상태에서 다시 만나면 어떻게될까요 애틋함만 커지죠 평생 그여자만 보는 남자랑 결혼할려면 하세요

3060오래 전

댓글들은 참고로만 하시고요 마음이 반반으로 결정이 힘들면 결혼은 미루더라도 남자가 미안하다고 한다면 앞으로 어떻게 처신하는 지 기회를 주고 지켜보세요~ 님의 인생이니 댓글들에 흔들리지 말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도 보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남자의 행동을 체크해보심도 어떨까요???

선수오래 전

결혼 앞두고 그냥 감정 정리하려고 한것 같은데 당신이 그녀한테 한짓을 알면 아마 그녀한테 미안한 감정 평생 안고 갈듯 싶네요. 나같으면 당신과 안합니다.

오래 전

여자쪽은 둘째치고 남자쪽이 문제있으면 이건 해결불가 ㅋㅋㅋㅋ 제 전남자친구 보는거같네요. 그 친구 끊어내라해도 못끊어내요~ 어떻게든 거짓말치고 만나더라구요~ 그여자애가 아무런 의도없이 걍 나오라해도 일말의 망설임없이 거짓말하고 나가더라구요 ~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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