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짚모자란 단어가 무식하게 들리나요?

정말요2019.11.29
조회178,329
맘카페나 아파트 카페에 적고 싶은데 소심한 탓에

판에 와서 당나귀귀 외치고 갑니다.

저와 왕따 당하는 친구 모두 ㅅ**이라는 신도시에 삽니다.

엄마들끼리는 그냥 서로 인사만 하는 정도라 서로 무슨 일을 하는지는 자세히 몰라요.

지난 여름 저희 동네에 비앙카 모자가 대유행을 했었어요.

물론 다른 아파트나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유난스러울 정도였지요.

그 모자가 없으면 다들 쓰고 다니는데 왜 안 쓸까라고

엄마들끼리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지난번부터 최근까지 자꾸 제 친구를 따돌리고

은근 뒷말하는 일이 자주 있어서 그 중 한 엄마에게

물어봤더니 그 친구가 “무식하게 말해서”라고 소문이 났고

그래서 따돌림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더라구요.

무슨 무식한 말을 했냐 하니

땡볕에 지나가길래 어떤 엄마가 자기가 쓰고 있는 모자를 가르키며

이런 모자 하나 사서 쓰라고 조언을 했는데

제 친구가 “전 그런 밀짚모자 별로여서요, 모자 쓰는 걸 싫어하기도 하구요...” 라고 말을 했고

그 말이 너무 무식한 말이 아니냐며 소문이 났다고 합니다.

제 친구는 그냥 별 뜻 없이 밀짚모자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무식하게 들릴만한 단어였을까요?

정말 몰라서 여쭤보는 겁니다.

솔직히 너무 웃겨서요.

친구 눈에는 정말 밀짚모자처럼 보여서 그렇게 얘기했던 거 같은데

이게 무식하다고 평가받을만한 단어일까요?

참고로 제 친구는... 전혀 무식하지 않습니다.

박사 학위 따고 지금 쉬면서 해외 포닥 준비하고 있거든요...

댓글 161

ㅇㅇ오래 전

Best비앙카 모자의 명칭을 몰라서 무식하다는 건가요? 세상에 무식의 기준이 그런 것에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그냥 무시하시는 게 좋겠어요. 자기들 기준에서 '중요한 단어'를 모르는 사람은 다 무식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같네요. 어울리다가 쓰니 수준도 똑같이 간주되기 십상입니다. 유유상종이란 말 아시죠?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는 가면 안 되는 거고요. 더군다나 저 대화가 나온 계기도 우습네요. 본인 모자 가리키면서 이런 거 사라는 게 취향 강요인데요. '난 비싼 모자 샀는데, 너도 돈 있음 이런 거 사든가?' 라고 하고 싶은 건지. 저런 스타일 안 좋아하는 사람 눈엔 비앙카 모자라는 명칭은 아무 의미가 없는 건데요. 그냥 밀짚 모자로 보여도 이상할 게 없죠. 제가 보기엔 생각해 주는 척하며 괜히 잘난 척하다가 괜히 과민하게 반응하는 듯합니다. '감히 내 비싼 비앙카 모자를 밀짚 모자라고 하다니!' 파르르르르. 훗, 상상하니 좀 웃기긴 하네요.

123123오래 전

Best똑똑한 친구가 돌려서 엿을 멕이니까 그거에 배알꼴려서 왕따닷 하고 있는 느낌이네여

ㅇㅇ오래 전

댓글들 왜이럼? ㅋㅋㅋㅋㅋ 남이 쓰는게 별로가 아니라 내가 쓰는게 별로라 안쓰겠다는 건데... 개취 인정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게 왜 기분나빠???남들이 쓰면 다 따라써야해??? ㅋㅋㅋㅋ 또 다른 댓글에 말을 싸가지없이해서 왕따당하는 거라는데....그럼 그렇게 싸가지 없이 말한 걸 말해주면 되지...밀짚모자가 무식해서 그런다는게 말이됨?? 뭐지........뭐가 됐든...이상한 상황아닌가??

ㅇㅇ오래 전

헐 나는 졸라 무식해서 오늘 비앙카 모자라는 말을 처음 들어봄....

ㅋㅋ오래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앙카 ㅋㅋㅋㅋㅋㅋ 밀짚맞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그냥 말을 싸가지없게 하니까 왕따를 당하는 거에요;;;;ㅋㅋㅋㅋㅋㅋㅋ신도시맘 ㅊ 이라고 욕 맥일라고 쓴 글인가 지들이 싸가지없이 말해놓고 밀짚모자 촌스럽 운운...그렇게 생각하는 니들이 더 무식한 듯?

오래 전

엥..?나는 저 단어에 기분나쁘기보단 쓰니 말하는투에 기분나쁜거라 생각하는데요? 상대방이생각해서 해준말에 돌려서 유하게 말해도 될 걸 기분상하게' 전 그런모자별로라서요'라는식으로 말한건 아닌지?

오래 전

모자를 머리띠라고 했다해도 그게 왕따 당할 이유가 됨? 나이 어디로 쳐뭄?

어훈오래 전

나 도곡동 사는데 니네 되게 웃긴다ㅋㅋㅋ

ㅇㅇ오래 전

근데 굳이 남의물건 별로라고할필요가..? 되게 뻘쭘할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그년들 영어로 프리토킹 한문장도 못할듯ㅋㅋ

ㅇㅇ오래 전

밀짚모자 단어가 문제가 아니고 "그런 밀짚모자 별로"라고 한게 기분 나쁜듯. 자기 딴에는 맘에들어 패션 센스 있어보이게 썼는데 별로라고 까내린 느낌인가봄. 그냥 성격이 안맞는 사람들인거지 뭐. 별로를 별로라고 말 못하는 그저 이쁘다고 칭찬해줘야하는 그런 부담스러운.... 안친한데 친한척해야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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