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성폭행 사건이 공론화 되어야 하는 진짜 이유

ㅇㅇ2019.11.30
조회76,170
물론 피해 아동에게 진심어린 사과와 그에 따른 피해보상 또 적절한 치료와 치유가 최우선입니다.

하지만 저는 저 글을 몇번을 곱씹어보니 조금은 다른 생각도 들더군요.


나쁜 아이는 없다고 가해 아동에게도 학대가 존재했을 겁니다.

부모든 매체든 간에요.

그런 왜곡된 성 가치관을 가지고 그 아이는 옮긴 어린이집에서 또 똑같은 일을 저지르고 더 잔혹한 수법을 가진 범죄자로 자라날 것입니다.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아들 가진 부모는 아들 고추 하나만 조심시키면 되는데 딸 가진 부모는 온 동네 고추를 다 조심해야한다는 말이 있었지요.

틀렸습니다. 이렇게 못된 고추 하나가 있으면 이 고추 하나를 온 동네 딸들이 다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맘만 먹으면 어린이집 다른 친구들 놀이터에서 노는 동생들 모두가 피해 아동이 될 수 있으니까요.

더 큰 문제는 아이에게 폭력성이 있고 또래 친구들이 두려워 한다는 건데 이건 분명 학교에 가면 무리지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도 커진다는 겁니다.

우리가 간혹가다 마주치는 그런 사건들 말이죠.

본문을 보니 아이 아빠가 국가대표 선수라는데 아마 물려받은 체격이나 체력이 또래 아이들보다 월등히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 아이 무리는 대부분 이런 아이 위주로 만들어 지겠죠.

유아 청소년기에 또래집단에서 이루어지는 모방과 학습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우리가 겪어봐서 다 아는 일이고 범죄자는 급속도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못된 고추가 급속도로 늘어나면 잠재적 피해자가 될 딸들은 얼마나 늘어나는 걸까요.

한 명의 성폭행범은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합니다. 그래서 모든 남자는 성폭행범이 아니지만 모든 여자는 잠재적 피해자가 되는 것이지요.

지하철을 타는 수만명의 남자 중에 세 명의 성추행범이 매일 범죄를 저지르면 1년에 천 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건 단순히 어린아이가 멋모르고 한 일에 다른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 정도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가해 아이도 적절한 치료로 정상적인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고 피해 아이도 적절한 치료와 치유로 큰 후유증과 트라우마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은 왜곡된 성 가치관을 가진 아이가 자라며 더 잔혹해지고 다른 친구들을 물들여서 여러 성폭행범을 만들고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게 되는 거죠.

못된 고추는 딸들 뿐만아니라 아들들도 조심해야 겠네요. 정상적으로 잘 자라 번듯한 사회의 일원이 되어야 할 아이가 친구 따라 성범죄자 딱지를 달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이 일이 여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보다 남자 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훨씬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딸아이 출산을 앞둔 임산부인데 이 글을 읽고 잠이 오질 않네요......

댓글 55

ㅉㅉ오래 전

Best저도 쓰니랑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가해자도 치료를 받아야할 것 같은데 그 부모가 과연 그걸 하려고 들지...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짜증대마왕오래 전

Best공론화되길 기다리겠습니다 가해아동도 제대로된 교육 받아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라는데, 이미 저지른 죄는 씻을 수 없습니다 손이 발이 되도록 빌고 또 빌어야합니다 앞으로 피해아동 눈에는 두번다시 띄지 않도록 평생 속죄하며 살길 바라요.

포기하지마욥오래 전

갓 돌지난 딸을 키우는 저도 사건 글 읽고 잠이 안오더라고요. ㅠ

ㅇㅇ오래 전

어린이집교사, 유치원교사들은 99%가 실업계 상고 출신들. 얘네는 ☆지방대도 못갈 점수로☆ "실업계특별전형"으로 서울에 누구나 알만한 대학감. 진짜 꼴통들임.사적으로 대화하다보면 수준나옴ㅋㅋㅋ 확실히 대학가서도 실업계 출신들은 수업 못따라감 ㅋㅋ 남들 고등학교때 국영수 공부할때 상고 애들은 공순이 하는일만 배웠으니 당연히 뒤떨어지겠지만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 간 애들이랑 갭차이가 하늘과 땅차이~ ㅠㅠ 그러니 실업계 특별전형은 무조건 없애야됨. 너무 불공평

오래 전

남매엄마입니다. 내자식은 성차별없이 공평하게 키우겠다 맘먹었지만 공평하게 되지 않는부분중에 하나가 바로 성교육이더군요... 둘다 가해자가 될수 있기에 안된다 가르쳐주는건 똑같습니다만.. 딸아이에겐 아들에게 말하지 않는 몇가지 조심해야할 사항을 저도 모르게 말하고 있더군요. 다리를 벌리는 자세를 하고 있음 저도모르게 똑바로 앉자~ 하고 말던하던가.. 치마속에 꼭 바지를 입게 한다던지.. 아들은 그냥 기저귀만입힌적도 있었지만 딸아이는 꼭 옷을 입혔습니다. 어린 아이가 다리를벌리는 행위를 하거나 치마속 팬티가 보여도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아야한다고 그건 소아성애자라는 정신병이라고 남아에게 가르쳐 주는게 더 맞는거 같지만.. 그렇지 않는 부모가 많기에.. 딸아이에게만.. 더 조심시키는 중입니다.. 답답합니다. 여전히 아이들 장난이라고 치부하는 그런 인간들이 은근히 많아요. 진짜 공론화 되어 아이가 할수 있는 장난이 아닌 아주 잘못된 범죄행위로 깨닫고. 아들부모들도 딸부모가 더 교육하는거 만큼 올바른 교육을 시키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아니오래 전

요즘 6살 영어유치원 다닌다. 모르긴 뭘 몰라. 6살을 박살내고 혼내려는 게 아니라 그 부모가 면상을 못 들고 다니게 하는 게 목적이지.

ㅇㅇ오래 전

저희 둘째도6살인데 저희애도 그렇지만 성별 상관없이 주위 또래 친구들만봐도 고추는 쉬하는곳 똥꼬는 방구뀌고 응가하는곳이라는것밖에 모르는 꼬맹이들입니다 아이들에게 망을보라시킨다거나 질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저걸 알고있고 저기에 손가락을 넣는다는 행위자체가 다른댓글들처럼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가해아동에게도 학대가있었다고 생각이드네요 일반적 6세 아이 행동은 결코아닌것같아요...

ㅇㅇ오래 전

가해부모에대한 예전 기사를보면 가해자녀가 또래 아이들보다 체격이 크고 조숙하다고 하네요~ 6세라고 다 같지않다는걸 본인들이 인터뷰 했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2019.12.01 18:08 아이들의 행동은 부모의 환경에서 비롯됩니다. 잘못을 인지하고도 계속해서 그런행동을 그저어리다고 방치한다는건 잠재적인 이춘재나조두순같은 괴물을 만들수 있습니다!!가해자 부모는 나중에 땅치고후회하지 말고상담받길ᆢ

오래 전

글 읽으면서도 경악했는데 아니 6살짜리 남아가 어디서 뭘 봤길래 그런짓을 한건지 궁금합니다 주위에 망까지 세워놓고 저지를 정도면 자기가 하는 행동이 잘못된걸 알고 있던거고 그 망보는 애들에게도 뺨을 때리는 둥 폭행을 저지른것 자체가 진짜 어린 아이에게서 보여지는 행동인가요? 6살에게서요? 진짜 이런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할게 아니라고 생각드네요 강력범죄라고 생각됩니다 6세 아이가 아니라 성인이 저지른 범죄라고 해도 믿을정도로 지능적인 성폭행이라고 생각듭니다

유유오래 전

저도 임산부인지라 이런 사건들이 남일같지 않아요. 대책좀 세워줬음 좋겠습니다ㅜ

ㅇㅇ오래 전

저도 공감합니다 가해아동이 그렇게 행동한 배경에는 사회와 가정에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해요 아직 나이가 어리니 적절한 교육으로 인성이 제대로 성인으로 자랄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해아동 부모님이 심각성을 깨닫고 지금이라도 아이교육에 많은 고민을 하시길 바랍니다 또 한 이런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모님들이 자신의 아이에게 올바른 성교육과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주길 바랍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ㅇㅇ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