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의 생각없는 말들.무시하라는 남편

환장된장20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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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입니다. 돌쟁이 아기있구요. 가뜩이나 지금 육아우울증인지 하루걸러 울고불고. 하는데 너무 힘들어서요.

결혼전에는 정말 두분다 좋으셨어요.
아버님 인자하시고 어머님 상냥하시고
아버님 변함 없으시지만
지금 제가 애키우느라 좀 힘든 상황에서 돌이켜보니
제 상식으론 너무 이해가 안가서요.

시어머니 아버님 따라 타지가셔서 외롭고 힘들고
우울하게 지내시다 지금은 적응하셔서 잘 지내시고
계시고 무엇보다 아버님이 열심히 돈 모으셔서
부족함없이 지내고 계십니다.
악의 없으신 분인거 잘알겠는데 필터링 없이
계속 번복하시는 말들 때문에 힘듭니다.

아들한테 제가 부족해보일지 모르겠지만
지금 능력없는 아들땜에 아버님은 오히려 절 걱정하시고
시누이 말 들어보니 항상 가족끼리 얘기할때
저 불쌍하다고 안쓰럽다고들 얘기한다는데
말은 항상 왜그러는걸가요?

결혼하고 내아들은 크게될앤데 똑똑한여자 만나면
기 못피고 살까봐 너랑 결혼시켰다는둥

결혼 하자마자 임신해서 만삭까지 출근하는 저한테
계속 며느리밥은 언제 얻어먹냐고 하시고
그때 남편은 백수였어요.

저 임신했을때 애기낳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면서
몸관리 잘해야한다고 아프면 큰일이라고 하시면서
말끝에 너아프면 내아들 고생이라고ㅡㅡ

몸조리도 본인이 다해주시겠다고 오라고
애기델고도 쉬러오라고 시집살이 안시키고
애도 봐줄테니 오라고
그말끝에 그래야 내아들도 좀 쉬지
아니 저런말들을 자꾸 왜 할까요?

10평 남짓 신혼집 투룸에 오셔서 잘방도 없게 해놨다고
하시고 임신했을때 음식.반찬 주시면서
이거 다 빚이라고 나중에 나 아프면 사다라도 먹여주라고.,죽이라도 끓여주라고 하..

이번에도 전화와서 김장은 언제할가요? 며느님
하시길래 남편이 휴일겸 김장하러가겠다 해서갔더니
김장은 이렇게 날 따뜻하면 못하는거라고
날 추워야 해야한다고
저희가 토요일 점심지나 갔는데 제 남편보고 담부턴
김장할 생각있음 금욜 저녁이나 새벽에 오라고
그래야되는거라고 김장안할건데 일부러 말안하셨다고
얼굴도 볼겸 맛있는거나 먹고가라고..
저희 시댁 4시간 거리입니다.
그날 주말이라 6시간 넘게걸렸고
제 남편이 토요일도 근무입니다.
근데 금요일 저녁에 어찌가나요....

제가 애데리고 다니다보면
전화 못받을때도있고 정신없어서 전화하는걸
까먹을때도 있고 하는데 몇번 부재중전화보고 전화하다
저번엔 핸드폰보고있는데 전화와서 받았더니
망할년 빨리도받네? 이걸 껄껄 웃으시면서
이지역에선 전화빨리받음 그리말한다고...
아이고 망할년 빨리도 받았다고...
저번엔 부재중 전화상태에서 받았더니
아이고 전화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러시고...

그 모든걸 웃으면서 얘기하시니 더 환장합니다.
이걸로 남편하고 엄청 싸웠는데 남편은 자기도 질리고
아빠도 질려하니 저보고 무시하랍니다.
이렇게 말하는 본인속은 어떨거같냐면서
본인이 본인엄마 욕하는거 힘드니 그냥 무시하래요.

근데 그냥 뱉는말은 그렇다쳐도 번복하는거는
사람 미칠지경입니다.
애기 돌잔치 때문에 잔치 할곳알아본다니
돌잔치를 뭐하러 하녜요.
이번에 어머니 생신하고 돌잔치 날짜가 겹쳐서
은근히 저말에 신경쓰여 그냥 어머님 생신겸 한정식집에서 어머님 친척분들과 돌겸 식사하기로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쿨하신 성격이라 제가 하자는대로
맞춰주시기때문에 이러이러하니 사진만찍자하니
오케이하셨구요.

그렇게 마무리지었는데 대뜸 한정식집에 돌상을
차리자고하시네요? 어머님 친척분들만 생신이라고
모셔놓고? 아기가 어머님만의 손주가 아니잖아요.
저희 부모님도 있고...
그래서 제가 스튜디오에서 양가부모님 모시고
돌촬영하니 굳이 이중으로 할필요없을거같다하니
서운하시데요. 그래도 돌인데 돌상도없이 서운하다고
그래서 스튜디오 촬영하잖아요. 수십번말해도 저보고
다시 생각해보라는둥 돌상은 있어야지않겠냐고
내생일보다 손주돌이 우선이래요.
그럼 애당초 돌잔치를 하라고...하셨어야죠...하..

아버님과 남편이 중재해서 돌상 넘어갔더니
이번엔 애 한복을 맞추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네네~사진찍을때 입힐게요.
감사합니다. 하고 넘어갔는데
또 대뜸 전화하셔서 우리 밥먹을때
한복맞춘걸 입혀오라시네요.
잔치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밥먹는자리고
애 생일겸 입힐려고 드레스같은 원피스샀다.
그거 입혀갈게요~했더니
웃으면서 드레스??아주~~꼴값을떨어요 이러시는데
순간 황당해서 네???이랬더니
드레스는무슨ㅋㅋ별걸 다한다고
한복 맞춘거 보고싶고 봐야하니 입혀오라시길래
어차피 스튜디오 촬영같이 하시잖아요.했더니
친척들도 한복 봐야지~하는거예요.
하...그냥 원피스입힐게요. 했더니
그럼 한복입혀서 왔다 1부2부로 한복 불편하니
갈아입히래요ㅋㅋ아니 그냥 밥먹는자린데 굳이 왜...
저녁타임이라 빨리 밥먹고 애 재워야하는데
무슨 1부 2부 타령을...

그리고 나서 또 전화와서 한정식집에 저희부모님도
오시라고하래요ㅋㅋ애기돌인데 그래도 오셔야지
하면서 기기차서 어머님.돌잔치면 저희 부모님 친척분들도 모시고 지인분들도 모셔서 할텐데 이번에 어머님 생신겸 어머님 친척분들 모셔서 밥먹는 자리아니냐.
저희 부모님은 스튜디오 촬영만 하시기로했다 하니
그러니까 니들은 돌잔치를 하지 왜 안하녜요.
이말듣고 진짜 혈압올라 미치는줄 알았어요.
돌잔치를 뭐하러하냐고 하시더니
저희애가 어머님만의 손주고
저희 부모님이 어머님 친척분들 들러리 아니잖아요?
진짜 어머님 오락가락 언행때문에 너무 싸워서
이번엔 기도 안찹니다..

제가 워낙 남편하고 이 문제로 많이 싸워서
지금도 폭발일보직전인데 하 진짜 하도 저러니
이번엔 기도 안차서 어이도없고 어찌해야하나
생각중인데 더 화나는건 시어머니의 저런 생각없는 언행으로 받은 스트레스 짜증이 다 남편과 아이한테 갑니다
ㅜㅡ저도 모르게 신경질부리고

제가 어찌해야 현명할가요. 진짜 답답스럽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