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선자에게 결혼기념일 선물을 하라는 시어머니.

왕짜증2019.12.02
조회107,880
토요일에 있었던 일인데 두고두고 짜증나고
정말 이럴 수도 있나 싶어서 글 써봅니다.

2주 뒤에 저와 남편 결혼기념일입니다.
작년에 결혼했고; 올해 결혼 1주년이네요.
그런데 어제 시어머님께서 결혼기념일 선물을
챙겨야 하지 않겠냐 해서
읭? 하며 무슨 말씀이시냐 하니

너희 결혼하게 주선해 주신 시이모님에게
감사하다고 저희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하라는 말씀이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어이가 없어요.

자세한 주선과정을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교회 청년 1부였던 남편과 청년 2부였던 저를
교회 권사셨던 시이모님이 소개해 주셔서
만난 케이스 입니다.

분명 작년 결혼식 후에 신혼여행 다녀오면서
따로 주선해주신 시이모님 선물로 800달러 정도의
가방을 해 드렸는데
왜 또 저희 결혼기념일 선물을 해 드리라고 하는 건지
정말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께 무슨 말씀이시냐
작년 신혼여행 다녀오는 길에 주선 선물을 했는데
알고 계시지 않냐 하니
그건 그거고 어쨌거나 시이모님 덕분에 잘 만나
결혼해 결혼기념일을 맞았으니
적어도 명품 지갑 정도는 해 드리라고 하시네요.
버ㅂㄹ 정도면 되지 않겠냐 하시면서요.

그래서 제가 이미 신혼여행 선물로 충분히 사례했다고
생각하고 그 이상 선물은 무리다 라고 하니
저더러 너희 만나서 결혼까지 봐 주신 분인데
감사하지 않냐고 하셔서

물론 감사하지만 지난번 선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니
어떻게 감사한 마음이 한번으로 끝나냐면서
다시 생각해보고 남편과 상의해서 선물을 꼭 했으면 좋겠다 하고 전화 끊으셨는데

다시 생각해 봐도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에게 그럴 일 없다고 통보하고
어머님께 전화 오면 똑바로 얘기해라 라고
난 절대 선물 못한다 못 박긴 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못해
황당하기 그지 없네요.

설마 이런 경우 겪어보심 분들은 없으시겠죠?
어떻게 하면 주선자에게 결혼기념일 선물을 하라는
생각이 가능할까요?

웃음만 납니다.
하하하...

댓글 68

에휴오래 전

Best혹시 이혼하게 되면 시이모가 위자료 줄꺼냐고 물어보세요 시어머니 말대로라면 잘 못살아도 시이모 탓이니 싸울때마다 시이모 때문이라고 책임지라고 닥달하세요 뭐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 미친할망구

ㅇㅇ오래 전

Best별 황당한 소릴 다 듣겠네요 그럼 님네 부부 사이 나빠지면 이제까지 받았던 거 다 토하는 거??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ㅋㄱ오래 전

버버리 지갑 꼴랑 몇푼한다고 시이모님은 아들딸 없어요? 그자식들이 안해주나ㅋㅋ 본인돈으로도 살 수 있고요 참네 어이없네. 해주지마세요 한번했음 됐지. 늘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생글생글 웃기만 하세여

12345오래 전

시이모가 뭘바라고 우리주선해 주셨겠냐. 오랜구전중에 세쌍을 중매서서 성공시키면 극락간다는 말도있는데 우린 잘살고있으니 이미 그분께서 좋은일 하셨고 우리도 그분께 좋은곳으로 갈 기회를드렸다. 물질적으로 좋은의미를 퇴색시키지 마셔라.반대로 우리가 싸우고갈라져서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그분은 우리 위자료를 얼마를주실려고 그러시냐. 우리가 서로아끼고 금술좋게 사는것 만으로도 그분께 고마운인사를 매일하고 사는거라 생각한다. 그래도 정 고마워서 꼭 선물해주고싶다면 시어머니께서 직접해주셔라. 우린 정답게 사는것이 보답이라 하는데 어머닌 그게아닌듯하니 어머니가 직접해주고 다시는 그런말 하지마셔라.

ㅇㅇ오래 전

차라리 결혼정보회사에서 주선받음 첨돈내고 그걸로 끝인데 무슨 구질구질하게 언제까지 바랄건데 한번받았음됐지 아줌마들 욕심이란,,, 좋은선물은 남편한테나 바라세요!!

ㅇㅇㅇ오래 전

시모가 지갑이 필요한가보네ㅋ

ㅇㅇ오래 전

대놓고 명품 브랜드 이름까지 언급 하는 거 보니 시이모가 시어미한테 부탁한 듯 ㅋㅋ

ㅇㅇ오래 전

가장 큰 복수는 교회에 소문내기

ㅇㅇ오래 전

전문 주선 업체도 선 한번 해주는게 30이예요. 저희 몇배로 선물해드렸으면 충분한 보상한겁니다. 이혼하면 위자료 주신데요?호호호 해버려요

개념탑재오래 전

더 가지마시고 이혼하는게 낫지 않을까....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위자료는 시이모 아님 시어머니께 받으시면 되는거죠?

배고파오래 전

시모가 며느리 앞장세워 자기 체면 차리려고 하는 가보네... 선물은 주는 사람 마음이지 왜 자기가 이래라 저래라... 기본적으로 시모는 어른 그릇이 아님. 유치하다. 게다가 꼭 집어서 브랜드 이름까지 .... 좀 그렇다... 듣는 내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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