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됐어요.
부상으로 상금(사실 이게 본상이죠. 상장이랑 상패따위 ㅋㅋ)도 받고, 일주일 정도 해외연수도 가요.
어머님께 안부전화 겸 자랑?겸 전화를 드렸어요.
어머님이 우리 과장님, 사장님보다 더 칭찬해주시고 기뻐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해외 연수 얘기가 나와서 제가 "저 일주일 정도 해외 여행 가요. 회사에서 보내준대요. 근데 그동안 오빠 혼자 잘 챙겨 먹을지 걱정이네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 갑자기 정색하시더니
"ㅇㅇ아, 내가 내 아들을 얼마나 잘 키워놨는지 아니? 걔가 손발이 없니, 나이가 어리니? 고작 일주일을 혼자 못 먹고 살 거 같아? 그런 걱정할 시간에 여행갈 짐이나 잘 싸."
순간 뭐에 맞은 것처럼 멍했다가 어영부영 전화 끊고 생각이 좀 많았어요.
그렇죠... 남편도 손, 발 있는 성인인데 전 그동안 왜그렇게 남편 챙기기에 목숨을 걸었을까요? 알아서 챙겨 먹을 수 있을텐데
생각해보니 옷도. 아침마다 제 출근 시간 쪼개서 아래는 이거에 위에는 이거, 코트는 이거... 한 두살짜리 애도 아닌데.
자꾸 저리 해주다 보니 남편도 점점 저만 보고 멀뚱히 있고, 특히 결혼식이나 그런 외출 있는 날은 아예 제가 챙길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더라구요. 결혼 전에는 센스있게 옷 잘 입고, 추운 날은 내 손난로, 비오는 날은 우산도 잘 챙기던 사람이었는데도요.
결혼 후 나만 힘들어졌다는 생각도 어쩌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환경에 얽매이게 된 결과일지 모르겠어요.
어머님이 결혼 초에 남편 하는 집안일 마음에 안 들어도 딱 3년만 참고 잘했다 칭찬해주고 계속 부려 먹으면 나중엔 쓸만해지니 3년만 답답해도 참으라고 하셨는데 어느새 잊고 있었네요. 어머님 말씀에 크게 깨닫습니다.
내가 우리 아들을 얼마나 잘 키워놨는데!!
회사에서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됐어요.
부상으로 상금(사실 이게 본상이죠. 상장이랑 상패따위 ㅋㅋ)도 받고, 일주일 정도 해외연수도 가요.
어머님께 안부전화 겸 자랑?겸 전화를 드렸어요.
어머님이 우리 과장님, 사장님보다 더 칭찬해주시고 기뻐해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해외 연수 얘기가 나와서 제가 "저 일주일 정도 해외 여행 가요. 회사에서 보내준대요. 근데 그동안 오빠 혼자 잘 챙겨 먹을지 걱정이네요."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어머님 갑자기 정색하시더니
"ㅇㅇ아, 내가 내 아들을 얼마나 잘 키워놨는지 아니? 걔가 손발이 없니, 나이가 어리니? 고작 일주일을 혼자 못 먹고 살 거 같아? 그런 걱정할 시간에 여행갈 짐이나 잘 싸."
순간 뭐에 맞은 것처럼 멍했다가 어영부영 전화 끊고 생각이 좀 많았어요.
그렇죠... 남편도 손, 발 있는 성인인데 전 그동안 왜그렇게 남편 챙기기에 목숨을 걸었을까요? 알아서 챙겨 먹을 수 있을텐데
생각해보니 옷도. 아침마다 제 출근 시간 쪼개서 아래는 이거에 위에는 이거, 코트는 이거... 한 두살짜리 애도 아닌데.
자꾸 저리 해주다 보니 남편도 점점 저만 보고 멀뚱히 있고, 특히 결혼식이나 그런 외출 있는 날은 아예 제가 챙길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더라구요. 결혼 전에는 센스있게 옷 잘 입고, 추운 날은 내 손난로, 비오는 날은 우산도 잘 챙기던 사람이었는데도요.
결혼 후 나만 힘들어졌다는 생각도 어쩌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환경에 얽매이게 된 결과일지 모르겠어요.
어머님이 결혼 초에 남편 하는 집안일 마음에 안 들어도 딱 3년만 참고 잘했다 칭찬해주고 계속 부려 먹으면 나중엔 쓸만해지니 3년만 답답해도 참으라고 하셨는데 어느새 잊고 있었네요. 어머님 말씀에 크게 깨닫습니다.
뭐라고 끝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머님 감사해요. 면세점에서 좋은 거 사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