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층간소음, 조용히 좀 해달랬더니 제사가 12번이라고 이해하래요.

소음충꺼져2019.12.06
조회31,995

+추가)

 

우와 자고일어났더니 톡선이 되었네요!! ㅠㅠㅠ

처음 쓴 글인데.. 톡선보내주신분들 감사합니당 흐엉흐엉 세상에 이게 웬일이야 ㅠㅠㅠㅠ

추천 박아주신분들도 넘나 감사하고 댓글 달아주신분들도 넘나 감사합니다!! 꺄꺄꺄꺆꺆꺆

 

이런 글을 읽어주시고 추천 박아주신다는건

아마 저처럼 층간소음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는 뜻인것 같아서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모두들 층간소음에서 해방되시길 바라며, 들숨에 건강과 날숨에 재력을 얻으시길 바래요!!

 

그리고 부모님 집이라 우퍼같은거 설치하지 않고 해결해보려 했는데

우퍼...같은거밖엔 답이 없는건지... ㅠㅠ

제 집이라면 이미 우퍼 설치 하고도 남았구요, 제사지내는 시간에 우퍼로 반야심경도 틀어줬을거에요 ^^

(저는 무교에요. 귀신 쫓는 음악같은거 종교 불문하고 추천 받고싶네요. ㅋㅋㅋ)

 

 

 

글은 삭제하지 않고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의 성의를 생각해서라도요 ^^

생각했던 것보다 조회수는 폭발하고 반대는 1도 없네요 ^^

추천 박아주신 분들 모두 추천길만 걸으시길 바래요!! ㅋㅋㅋㅋㅋ

 

 

올해의 얼마 남지 않은 날들 정리 잘 하시고,

모두들 행복한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읽어주신 분들과 댓글로 지혜를 나눠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뚜!짱

 

 

 

 

----- 여기서부터는 본문입니다.-----

 

안녕하세요 눈팅만 즐기던 젊은 여자입니다.

여기가 제일 화력이 세다고 하여 방탈 죄송하지만 이 곳에 올리겠습니다.

글이 좀 길고 뒤죽박죽일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

층간소음에 대처할 수 있는 지혜를 조금씩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쩔수 없다, 이사 가라 등의 말씀은 삼가주세요.)

 

 

저희집은 층간소음 피해자인 아랫집입니다.

10월쯤 윗집이 이사를 가고 새로 이사를 왔습니다.

아이 소리도 들리고 개 소리도 들리더군요.

이사 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초저녁부터 시작해 밤 10시 이후에도 계속 들리기에 윗집에 올라갔습니다.

(기존에 살던 이웃들 중에는 소리를 지르거나 쿵쿵거리고 뛰는 아이는 없었습니다.)

 

젊은 여자분이 나오시더라구요. 그 뒤에 아이 둘이 보였습니다.

아랫집인데 지금 시간이 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천장이 울린다, 너무 시끄러우니 주의 좀 부탁드린다 말했습니다.

아이가 원래 사는 집이 아니고 언니네 아이인데 잠깐 놀러 온거라며 주의하겠다 하더군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아 또 윗집 아이는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며 뛰더라고요.

쿵쿵쿵쿵쿵쿵.. 같이 있던 언니가 화가 나서 문을 열고 조용히좀 하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래도 뛰더군요. 화가 나서 천장을 쳤습니다.

잠시 조용하더니 아이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더군요.

 

그리고 좀 지난 일요일. 낮 12시부터 윗집 아이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미친듯이 뛰어다니며 소리를 지르더군요. 저녁 6시 지날때까지 참았습니다.

6시 반쯤 도저히 멈추지 않아 윗집에 올라갔습니다.

(정말 집 천장이 쿵쿵 울릴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히고 쿵쿵댑니다.)

 

6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나오더군요.

아랫집에서 왔는데 아이가 소리지르고 뛰는 것 때문에 천장이 쿵쿵거리고 울린다 했더니

"이 건물이 원래 그런가보죠 우리도 다른집 문 닫는 소리 다 들려요" 라더군요.

그래서 "다 들리면 아시겠네요 이 집 소리도 다른집에 들린다는거. 아랫집에도 사람이 산다는거 생각해주셔야죠, 조심좀 해주세요. 천장이 쿵쿵거리고 울려서 심장이 쿵쿵거려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뛰고있는지도 다 들리구요. 제가 처음 올라온것도 아니고 전에도 한번 올라와서 말씀드렸는데 왜 아이가 집에서 뛰는데 주의를 안주시나요? 주의 좀 주세요" 했더니 알겠다며 말하기 싫다는 듯 문을 닫더군요.

 

그리고 조금 지나자 아이 부모가 아이를 데리고 집에 가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잠시 후, 60대 후반~70대정도쯤 돼보이는 윗집 아저씨가 내려와서 대뜸 문을 두들기더니 이집 아저씨 어디계시냐 묻더군요.

당시 저희 집에는 저와 언니 2명뿐이었고 부모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소음때문에 윗집에 올라가서 조용히 해달라 말한것도 저였으니 그냥 저한테 말씀하시라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 말이 아주 화난듯하고 강압적인 어조로, "우리 여기 이사온지 20일 좀 넘었고 내가 장남이고 제사가 1년에 12번이에요!! 그러니 어쩔수 없어요 이해하세요!! 그리고 그게 시끄러우면 집 내놓고 나갈테니까 아가씨가 이 집 사요!!"

 

??? 저 순간 벙쪘습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남의집 제사가 12번이고 13번이고 그런거 관심 없고, 자기들도 하자가 있어 내놓는 집을 왜 제가 사나요? 이사온지 20일 된걸로 텃세를 부리고 싶으신가본데 전 여기 15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이해를 바라면 양해를 구해야지 왜 이해를 하라며 강요를 하는건지. 젊은 여자가 둘이라 만만한건지.

 

정신차리고 "무슨 말씀 하시는지 모르겠구요, 제가 올라간건 아이가 소리지르고 뛰는게 시끄럽고 집 천장이 울려서 찾아간거에요. 그리고 저희 여기 10년 넘게 살았고 이날이때껏 살면서 윗집에 시끄럽다고 올라가서 얘기해본 적도 없었어요. 그렇게 쿵쿵거리고 뛰는 집도 없었구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더 가관이더군요. "우리는 시간이 일요일밖에 없어서 일요일에만 가족끼리 만나는데 아가씨가 시끄럽다고 한 것 때문에 우리 딸이랑 손주가 밥도 못먹고 집에 가야겠냐, 그럼 부모 마음이 어떻겠냐, 우리도 이렇게 소리가 들릴 줄 알았으면 이 집 안샀을거다" 라고 하더군요.

 

(제가 그 애들 낳으라고 한 것도 아니고, 제가 그 딸이랑 손주들한테 밥먹지 말고 집에 가라고 내쫓아서 그들이 집에 간 것도 아닌데 도대체 왜 저한테 저런 말을 하는걸까요? 애들 부모가 애들 케어가 안되니까 데리고 집에 간 거 아닌가요?)

 

아까 말하기 싫어보이던 윗집 아줌마가 내려와 합세하더군요.

(제가 얘기할땐 문닫고 들어가려고만 하더니 남편이 앞에 있다고 소리도 지를 줄 아시더군요.)

소리를 지르며 "우리가 위협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심장이 쿵쿵거려요!!!! 그리고 참다가 올라왔다면서 그게 참은거에요?!!!!!" 하며 화를 내기에

"그럼 집 천장이 쿵쿵 울리는데 심장이 안쿵쿵대나요?"라고 했습니다.

본인들이 저렇게 소리지르면서 싸우자는 어조로 얘기하는 것이 위협하는 것이라 생각지 않나봅니다.

 

(이 아저씨가 싸우자는 목소리로 엄청 크게 말하는 바람에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놀라서 문을 열고 나오셨습니다. 잠시 문을 열고 보시더니 다시 들어가셨어요.)

 

그리고 자기가 택시운전 하는 사람인데 새벽에 들어온다, 그것도 시끄럽냐 묻기에

사람이 살면 소음은 날 수 있고 생활 소음정도는 이해한다, 다만 아이가 뛰고 소리지르는건 생활 소음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없어서 일요일에만 만나시는거면 잘 아시겠네요. 딸 되시는 분도 일요일에 쉬니까 여기에 오는거겠죠? 다른 사람들도 일요일에 쉬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말에 쉬어요. 저희도 주말이니까 집에서 쉬는건데 왜 시끄러운걸 이해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애초에 올라간것도 아이가 시끄럽게 소리지르면서 뛰어서 올라간거에요."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도 본인 얘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소리지르면서 뛰는거 시끄럽다 주의좀 해달라' 한 20번은 얘기한 것 같습니다.

그랬더니 그때서야 아저씨 본인이 논점을 흐렸다는걸 깨달았는지 두꺼운 매트를 깔려고 하고 있으며 조용히 시킬테니 앞으로 올라오지 말라기에, "조용히 해주셔야 안올라가죠, 앞으로 아이들 소리지르고 뛰는거 주의좀 주세요." 하고 못박았습니다.

윗집 아줌마가 얘기하지말고 올라오라며 위에서 소리지르니

아저씨도 대화하기 싫다는듯 알았다고 미안하다고 하고 올라가더군요.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놀라신 것 같아 옆집으로 갔습니다.

큰 소리 나서 놀라셨을텐데 죄송하다고.. 그동안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제사가 12번인건 왜 얘기하며 부모 마음은 왜 너한테 얘기하냐"며 깔깔 웃으셨고 "너처럼 강하게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고 잘했다 하셨습니다.

 

사실 아이 뛰는 소리때문에 시끄러워서 올라갔지만 윗집의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벌써 이웃에 윗집 개짖는 소리 시끄럽다 등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개는 2마리고 한시간 넘게도, 두시간 넘게도, 새벽 3시에도 짖어댑니다.

문이 열리거나 그 집 앞에 사람들이 지나가기만 해도 짖어댑니다.

그리고 윗집 발망치 엄청납니다. 걸을때마다 쿵쿵쿵쿵 소리나요.

그얘기 빼고 온전히 '아이 시끄럽다 주의좀 줘라' 얘기만 했습니다. 논점 흐리기 싫어서요.

 

얼마 전 그 1년에 12번이라는 제사가 있었던 것인지, 평일이었는데 저녁에 계속 시끄럽더니 밤 12시에 잠시 조용하고 새벽 4시까지 시끄럽더군요. 새벽 3시쯤엔 건물 내부로 나와 사람들을 배웅하는데 계단 내려가면서 계속 시끄럽게 떠들어대더군요. 그러고 사람들 보내고 나서는 새벽 4시까지 쿵쿵대며 정리를 하고 그 후에는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지 또 시끄럽게 계단을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왜 본인들은 이해받고싶어하면서 이웃에 대한 예의는 지키지 않는 것일까요. 그 늦은 새벽까지..

 

저 집에서 뒤꿈치 들고 다닙니다. 우리집은 바닥이지만 아랫집에게는 천장이기에 항상 시끄러울까 걷는것도 조심하고 밤 늦은 시간에는 더 조심합니다. 계단 오르내릴때도 발소리 안내려 뒤꿈치 들고 다닙니다. 실제로 아랫집에는 몸이 많이 아프셔서 예민하신 할머니가 살고 계시고 15년 가까이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살았습니다.

나는 이웃을 생각해서 이만큼 조심하고 살았는데, 조심하려고 늘 노력하는데,

왜 저런 사람들이 윗집에 이사를 왔는지 참 속상합니다.

 

얼마 전 처가가 너무 재밌어서 일주일에 한번씩 간다는 어떤 남성분의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뒤늦게 알았는데 윗집에는 80대 할아버지 한분과 60대 부부 20대 딸과 개 2마리가 사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결혼한 딸네 부부와 손주들이 놀러오는 것 같습니다.

혹 그 남성분께서 윗집 사위분이시라면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오시면 아이들 케어좀 하시라구요. 그게 힘드시면 오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아이 부모는 무엇을 하며 그 외의 사람들은 무엇을 하길래 아이가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동안 아무도 말리지 않는 것인지.. 성인 6명이서 왜 아이 2명도 케어하지 못해 이웃에게 피해를 주는 것인지..

 

혹 아이 부모나 조부모가 이 글을 본다면 한마디 하고 싶네요.

당신들 자식과 손주는 당신들한테만 귀하고 예뻐요.

당신들한테 귀한 자식이고 손주인만큼 남들한테도 귀한 대접 받게 하고 싶으시면

이웃뿐만아니라 타인에 피해 주지 않는 아이로 사랑스럽게 잘 키우시면 될 듯 하네요.

 

 

이제 겨우 두달정도 되었는데 발망치에 뛰는 소리에 개는 짖어대고..

앞으로 계속일거란 생각을 하니 참 막막합니다.

솔직히 걷는것도 발망치라 시끄러운데 걷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게 시끄럽게 살고 싶으면 단독을 가지 왜 이런 다세대 빌라에 들어와 살면서 피해를 주는지..

 

층간소음으로 인해 칼부림 나는 세상에.. 뉴스도 안보는건지,

조용히 해달랬다고 내려와서 난리치면서 아랫집 사람이 칼 들고 있을거란 생각은 안해본건지..

(그런 일이 있을수도 있다는거지, 제가 그랬다는게 아닙니다.)

 

층간소음을 겪어보신 아랫집 분들께서 이런 상황을 해결할만한 지혜를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어느 집에게도 층간소음으로 인해 시끄럽다 말해본 적 없으며, 시끄럽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빌라 이웃들이 서로 조심하며 조용히 살아왔습니다. 저희집처럼 10년 이상 오래 사신 분들도 많구요. 그러니 시끄러우면 이사가라는 말씀은 삼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