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제가 남자에 미친여자라는데 좀 봐주세요

ㅇㅇ2019.12.07
조회285,633
26살 평범한 직장인 여자인데 긴 글이 될수도 있어요 양해 해주세요
평소에 친한 친구는 아니였지만 그냥 어쩌다보니 단체 소개팅을 같이 하게 된거죠 (과정 생략할게요)

4:4 단체 미팅을 하게 됐고
저 포함 동갑내기 26살 3명과 29살 언니 이렇게 네명 나가게 됐고
상대는 저랑 26살 친구가 다니는 회사 타부서 선배의 친구들이였어요


저는 소개팅 자체가 처음이라 되게 떨렸어요
수줍어서 남자분들 얼굴도 잘 못쳐다보고 그랬는데 근데도
눈에 들어온 분이 한분 계셨어요
그분도 저를 뚫어져라 쳐다보셨고 눈치 없는 저지만
아 저분도 나한테 호감이 있구나 싶었어요

카페에서 다같이 자기소개 간단히 하고 얘기하다가
한명이 화장실 가고 싶다고 해서 다같이 화장실에 갔어요
근데 29살 언니가 제가 맘에 들어하신 남자분을 좋아한다고 건들지 말라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은 다 알겠다고 언니랑 이어 드리겠다고 막
언니한테 아부 떨고 그랬는데 저는 그냥 솔직하게 말했어요
저도 그 남자분한테 관심이 가는거 같다고.... 그랬더니 언니 표정이 되게 안좋으셨어요

언니의 주도하에 소지품 뽑기(?) 를 해서 짝 지어 나가기로 결정됐고
여자쪽에서 소지품을 내고 남자들이 뽑는 식으로.. 무슨 옛날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방식으로 진행이 됐어요
저는 거울을 냈고 거짓말 안하고 제가 마음에 드는 남자분이 진짜 망설임 하나도 없이 거울을 바로 집더라구요
떨리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서 바로 반응을 못했는데
갑자기 언니가 "그거 제 거울이에요" 하는거에요
옆에서 친구들은 다 맞다고 두사람 짝꿍됐다고 막 그러고
그거 제 거울인데 제가 당황해서 뭐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언니가 옆구리를 진짜 엄청 쎄게 찌르더라구요;
여기서 사실 밝히면 분위기 깨는게 되는건가 싶어서 바로 말을 못했어요
그리고 저는 언니의 물건 뽑은 남자분이랑 짝꿍이 됐고 가게에서 나왔는데 그분껜 죄송하지만 마음에 들어오지 않았고 계속 그 남자분 생각만 나는거에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감사하게도 그분이 그남자분 연락처를 주시면서 연락해 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있는 자리에서 연락을 했고 그 남자분이 언니한테 집에 급한 일 생겼다고 거짓말 치고 와주셨어요
안그래도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고... 뭐 이래저래 셋이서 얘기하고 밥먹고 하다가 네.. 그 흔히 말하는 썸을 타게 된거죠
남자분은 언니한테 정중하게 사과하고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서 앞으로 연락 못할거 같다고 거절 하셨는데
언니가 계속 매달려서 그냥차단하셨구...
저는 언니한테 말하기가 뭣 해서 말도 못하고 처음엔 안 밝히고 그냥 아무말 안했어요
제 잘못도 있겠지만
언니랑 저랑 친한 사이가 아니에요. 소개팅 날이 딱 두번째 보는 날이였고 번호도 없고 카톡 단체톡방만 있는 그런 사이구요
26살 두명 친구들이랑도 마찬가지로 크게 친하진 않아요
근데 26살 두명 친구랑,29살 언니 셋은 종종 만나서 노는 사이고
언니가 조금 조금 무섭고 쎈 편이라
두명이 언니를 좀 떠받드는? 그런 관계인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리고 같이 회사 다니는 한명은 저랑 다른 부서지만 제 덕분에..? 취업이 된 케이스라 저한테 처음엔 되게 잘해줬던거 같아요

그렇게 2주 정도 연락하고 정식으로 고백 받아서 사귀게 됐고
소개팅 같이 한 친구들,언니랑은 그사이에 연락 안했어요
연락 오지도 않았고 저도 굳이 하지 않았고 4명 같이 있던 단톡방은 언니가 젤 먼저 나가셔서 저도 그뒤에 나갔구요

암튼 사귀게 되니까 같이 사진도 찍고 프사도 할수도 있고 그러니까 같은 회사 다니는 26살 동갑친구한테 얘기를 했어요
소개팅에서 만난 그 분이랑 인연이 닿아서 사귀게 됐다구.. 언니한테 미안한 마음있다구 나중에 다 같이 모이게 되면 꼭 밥 한번 살테니 얘기해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길래... 된건줄 알았는데 다음날 언니가 저한테 전화로 문자로 입에 담을수도 없는 심한 욕을 했고
다른 친구 한명도 저보고 남자에 미쳐서 친구도 버린다며
함께 입에 담지도 못할말을 하더라구요
같은 회사 다니는 친구는 욕은 안했지만 그래도 언니 편인듯 해서...
뭐 안보고 지내면 된다고 생각은 하는데 제 입장에선 굉장히 억울해요
제가 왜 ㄱㄹ 소리를 듣고 남자에 미친여자 취급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거든요?
남자분.. 그니까 제 남친이랑 저랑 첫날부터 서로 호감이 있어서
만나게 된건데..소지품 뽑기도 그렇구요..
저는 제가 뭘 그렇게 잘못을 했나 싶어요.
객관적으로 제 3자입장에서 보면 어때 보이세요?

댓글 1,106

ㅇㅇ오래 전

Best그 언니가 잘못했고 쓰니가 남자에 미쳤다고하기까진 좀 그렇지만 굳이 연락처까지 받아서 그 언니랑 있는 거 알면서 연락한 건 좀.. 보통 사람들이라면 그렇게까진 안 할 듯

ㅇㅇ오래 전

Best그 언니가 남자에 미친 거임 근데 쓰니 좀 무서운 사람이네 파트너 된 남자분한테 너무 예의가 없다 어떻게 그 자리에서 연락해서 셋이 같이 볼 수가 있지ㄷㄷ 친구한테도 뭐 밥을 산다 이런 말 하지 말고 조용히 만나던가 어차피 친하지도 않다며 괜히 스스로를 뒤통수치는 사람으로 만들어 미련한 행동임

ㅎㅎㅎㅎ오래 전

Best난 글쓴이가 얄미운게 뭔지 알아? 굳이 그 남자랑 사귀는거 티내고 싶어서 회사 동료한테 말한거. 아니 왜??꼭 알려야 함? 친한 사이도 아닌데 미안한데 밥이라도 산다는 그딴 자랑질은 왜함?? 그게 듣는 사람 입장에선 그지같다고 아주, 돌려말하면 언니 니가 아무리 들이대도 그 남잔 나랑 사귄다고! 대놓고 까는거 아냐 ㅎㅎㅎ

ㅇㄴㄹ오래 전

Best그 언니가 욕망의 항아리 같은 건 잘 알겠는데 뭔 밥을 사요 ㅋㅋㅋㅋ 그냥 모른척 넘어가고 연애나 잘하시지. 그 주변 별로 소중한 인맥 같지도 않은데. 약올리는 거라고 보여질 수도 있어요. 이유야 어쨌든 님이랑 친하지도 않고 악감정 생겼는데 님이 사주는 밥을 먹고 싶겠어요? 무슨 생각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네요.

코난오래 전

Best소개팅에도 메인이 있는거를 딱봐도 29살을 위해서 마련한 자리구만. 눈치 엄청 없나보다.

오래 전

추·반댓글들 ㅋㅋ참 ㅋㅋㅋ 진짜 조선마인드네 친하지도 않는 29살짜리 언니 눈치를 왜 봐야하며 애초부터 상대편 남자도 쓰니한테.관심 있었는데 쓰니 거울이 지 거울이라며 인터셉트 해간 추잡한 29살 여자를 생각해봐 아마 쓰니가 여자 네명중 가장 예쁘장 했을 듯 ㅋㅋㅋ 쓰니 택한 남자도 ㅋㅋㅋ 남자들 중 가장 괜찮았을거고 그러니까 나머지 여자애들도 지들은 못갖을거고 그나마 지들 수준 비슷한 29살이랑 그 남자 잘 안될.거 아니까ㅋㅋ 그 여자편.드는거고 나도 어디 모임 나가면 늘 주목 받는 편인데 20대 초반때랑 나가면 그렇게.같이.나간 년들이 꼭 못생긴 애랑 잘생긴.남자 엮어주려.했음 어차피.안될 거.아니까. 그래봤자 선택은 내가 받고. 그럼 여우러고 욕하고 ㅋㅋㅋㅋ 으 극혐

S오래 전

ㅋㅋ처음엔 언니쪽만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왜 욕먹는지는 알 것 같음 사회에서 모인 자리고 딱봐도 29살 밀어주려 한 것 같은데 거기서 글쓴이는 자기 욕망에 충실했음 그것도 아주 강하게ㅋㅋㅋㅋ 당일날에 연락해서 셋이 놀기ㅋㅋㅋㅋㅋㅋ 뭐 좋고 자시고를 떠나서 사회생활할 때 자주 까이긴 할 듯ㅋㅋ

ㅇㅇ오래 전

근데 본인 거울도 아니면서 거짓말까지 하는건 괜찮고? 정작 중요한건 상대 남성 마음인데 내가 찜! 했다고 건들지 말라고 하는것도 개유치하고..ㅋㅋ쌍욕은 더 아니고.. 진짜 친한 사이였으면 쓰니가 그랬을까 싶은데;쓰니도 그 언니 친하지도 않거니와 하는 짓이 얄미워서 더 그랬을 듯. 근데 쓰니도 좀 여시같은 구석은 있네요ㅋㅋㅋ 착한척인가?그 정도면 언니 그거 제 거울이잖아요. 이건 아니죠 하고 쿨퇴장 했어도 남성분한테 연락은 왔을텐데 아쉽..

ㅇㅇ오래 전

며칠있다가 연락한것도 아니고 그쟈리에서ㅋㅋㅋㅋ 그렇게 급했나ㅋㅋㅋㅋㅋ 그래서 지금도 만나고 있음?

ㅇㅇ오래 전

나라면 그냥 그 자리에서 그 거울 내꺼다 라고 했을듯 판깨지고 쌈나도 ...

ㅇㅇ오래 전

글쓴이는 원래 자기 권리 되찾은건데 잘못없지 그나마 글쓴이 잘못 꼽자면 ㅁㅊ사람 몰라본거?ㅋㅋㅋㅋ이제라도 알았으니 피하세욤

ㅇㅇ오래 전

레전드또라이년

ㅇㅇ오래 전

근데 그 언니란 사람 말 맞다 남자에 미친건 맞네 보통 저렇게까지 하나...? 그냥 똥밟았네 나 들러리였구만 하지

ㅇㅇ오래 전

대댓들 개웃기다ㅋㅋㅋ 쓰니가 청초하다니 얌전하다니ㅋㅋㅋㅋㅋ 여기 댓글 다는 사람이 쓰니 본적도 없는데 말이 되냐ㅋㅋㅋ 본인 입으로 본인 칭찬하는거 안 쪽팔리나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근데 진짜 신기하다 요새도 단체미팅하는구나 소지품뽑기도 하고

ㅇㅇ오래 전

그냥 나는 그냥 아는언니가 거짓말로 자기꺼라고 내 거울을 가져가서 상대남자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번호 받아서 연락했다 내가 이기적인거냐 이정도만 했어도 둘다 남자에 미친년이라는 소리는 안들었을걸?ㅋㅋㅋㅋ 괜히 포장해보겠답시고 계속 나는 수줍고 눈치없고 아무것도 몰라요~~ 이런식으로 자기포장해놓고 뒤에서 여우짓이란 여우짓은 다 했으니 욕을 처먹지ㅋㅋㅋㅋㅋ 솔직히 저 언니라는 여자가 한 행동이 더 비상식적이고 이상하고 쓰니가 한 행동도 충분히 그럴만한거 맞는데 쓰니도 여우짓은 만만치않은주제에 자기는 마치 남자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마냥 순수녀 코스프레하는게 짜증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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