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마흔..연애포기, 결혼포기

모리2019.12.08
조회27,665

30초반에 연애하면서 느낀게

직장이 변변찮아서 월급이 쥐꼬리라 여자친구 앞에서 자꾸 초라해지는 내모습이 뭐같아서 그때 여자친구랑은 헤어지고

돈없으면 장가 못가겠다 싶어서

회사 때려치고

2년 장사 배워서 장사시작했는데

몇달 안가서 망하면서 .. 모아둔 돈중에 몇천 까먹고

나이가 서른다섯 넘어가니까

경력은 이미 단절이고 다시 취업하기도 만만찮아서

또 다른 사업종목 1년동안 개고생하면서 배워서

중국무역쪽으로 창업했는데 사실 전망은 괜찮았는데

사드터지면서 또 쫄딱망하면서 전세금 모아둔거 다 까먹고 빚만졌는데

이제 곧 마흔...ㅋㅋㅋㅋ

뭐 인생 참교육 당하고 지금 알바수준 계약직 근무하면서

최소한의 생활비(식비+차비포함 30만원으로 살고있음)만 제외하고 전부 빚 갚아나가고 있는데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기야 하겠지만

계약직근무 3년기한이라 3년동안 빚은 다 못갚아도

나라는 인간 퀄리티는 좀 올려보자하고 매일 운동하고

매일 독서하고 또 무슨 공부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여전히 치열하게 살고는 있는데

인생 언제쯤 해가 뜰지도 모르겠고 ..

어짜피 지금 내수준이 바닥인데 이상태로 누굴 만나도 결국은

상대방도 같은 수준이 될테니 안만나는게 나을거같고

그냥 포기하는게 속편할듯..

부모님께 불효하는게 제일 맘에 걸리지만 ㅠㅠ


이래저래 답답해서 하소연좀..ㅠ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