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직의 모듈화 (12)

바다새2019.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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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집에서는 현관문(대문)을 단단히 걸어 잠가야지만 도둑과 강도의 출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국가안보는 가정집의 현관문(대문)처럼 그렇게 매우 중요합니다. 지정학적인 측면에서도 보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대한민국은 국토방위에 매우 취약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해안방어 임무에 가장 최적화된 6개해병사단 + 1개해병기갑여단 창설은 불가피합니다. 그 중에 2개해병사단 + 1개해병기갑여단은 강원도 동해안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육군 8군단을 대신하여 교체 투입하고, 3개해병사단은 경기도/인천 서해안지역을 방어하고 있는 육군 수도군단을 대신하여 교체 투입한 후 물샐틈없이 방어해야 합니다. 그리고 육군 53보병사단이 방어하고 있는 부산/울산지역은 해병대가 방어하기에 가장 적합한 해안방어지역이므로 나머지 1개해병사단은 부산/울산지역에 교체 투입한 후 효율적으로 방어해야 합니다.

정형화된 조직운용 방식을 사용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가 없습니다. 일 처리 방식이 잘못되어 있는데 어떻게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과거 6·25전쟁 때 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인 '조직을 모듈화(module化)시킨 후 프로젝트화(project化)해서 프로젝트 성격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군조직뿐만 아니라 일반기업체에서도 적극 도입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올해 하반기 군장성인사 때 해병대사령관을 해병대 중장에서 대장으로 승격하고, 해병대교육사령부(해병 중장) 및 해병대군수사령부(해병 소장)를 창설해야 합니다.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조직을 모듈화 시킨 후 프로젝트화해서 프로젝트 성격으로 처리하는 방식)을 제2차세계대전 때 일본 육군만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독일 육군도 이 방식을 사용하여 유럽 전역을 석권하게 되었지요. 그래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일 처리 방식이 되었습니다.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은 분대(하사)나 소대(소위/중위)를 특수부대처럼 매우 다이나믹(dynamic)하게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서기1592년 임진왜란이 발생했을 때 그 당시 해군참모총장 직책에 해당했던 이순신 장군께서도 매우 중요하게 사용했던 방식입니다. 이것은 전략/전술이 아닌 일 처리 방식에 해당합니다. 이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에서는 하사(분대장)과 소위/중위(소대장)은 핵심요소가 되고요. 특히, 분대장인 하사가 매우 중요하게 취급됩니다. 분대장뿐만 아니라 분대원들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첩보수집에 분대원을 활용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고, 순우한 의미에서 말하는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에서는 하사(분대장)의 역량이 매우 중요했지요.

  군에서 하사가 하는 일을 일반 기업체에서는 정규직사원이 협력사를 활용하여 대신하고 있지요. 만약에 육군에서는 하사를 중요한 자원으로 운용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이 아닌 정형화된 전투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물론 일반 기업체에서도 정규직 사원을 중요하게 활용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프로젝트 성격으로 조직을 운용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지요.

  제2차세계대전 때 일본 육군뿐만 아니라 독일 육군의 지휘자와 지휘관들의 역량은 매우 뛰어났습니다. 교범에도 없는 일 처리 방식인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단,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과 '특수부대'는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현대사회에서는 공과대학(컴퓨터공학 등등) 출신자들이 사용하기도 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지상군뿐만 아니라 공군과 해군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일 처리 방식이 바로 '특수전 형태의 전투방식'입니다. 이것은 이순신 장군께서도 매우 중요하게 사용했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즉, 조직을 모듈화 시키고 프로젝트화해서 프로젝트 성격으로 처리하는 일 처리 방식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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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결정적 장면' 셋…나경원, 지난 1년과 새로운 비상 -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2019. 12. 08)

{"김정은 수석대변인", '사이다' 교섭단체연설}
{'웰빙정당' 꼬리표 뗀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
{정권과 결연히 맞서 장관 끌어낸 '조국 사태'}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대표가 오는 9일 선출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원내부대표 및 의원들의 격려 속에 지난 1년 임기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체제'에서의 한국당의 지난 1년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오랜 수세와 위축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국민의 이목을 끌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폭주하는 집권세력과 1대1로 당당히 맞서기 시작한 시기로 평가된다.

첫 번째 결정적 장면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나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월 임시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블룸버그통신 보도를 인용한 직격탄을 날렸다. 대한민국호(號)가 어디로 향하는 것인지 걱정스런 눈길로 굳게 닫힌 선장실 문만 바라보던 중도·보수 국민들의 우려를 시원하게 대변한 '사이다'와 같은 연설이었다는 지적이다.

한국당 의원은 "교섭단체대표연설이 그렇게까지 화제가 된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며 "보수정치권에서 갖는 의미도 각별했다"고 회상했다.

지난 2015년 4월 유승민 의원의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보수대분열의 단초이자 신호탄이 됐다면, 올해 2월 나 원내대표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연설은 여러 이유로 흩어졌던 보수 지지층의 공통의 관심사인 외교·안보 이슈를 통해 이들을 하나로 묶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의민주주의에서 정치는 국민을 대변하는 게 본령이며, 대중정치인은 국민의 대변인"이라며 "(나 원내대표의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 연설은) 한국당이 지지층의 우려를 본격적으로 대변하기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더욱 더 국민 속으로}
{나경원의 선도투쟁에 한국당 후원 문의 급증}
{탄핵에서 비로소 벗어나 중앙당후원회 재창설}

두 번째 결정적 장면은 지난 4월말 선거제 개악·공수처 악법 저지를 위한 패스트트랙 투쟁 과정에서 나왔다.

제1야당의 거듭된 경고에도 집권여당이 '게임의 룰'을 일방적으로 바꾸고 사정기관을 권력의 수중에 넣으려는 시도에 나서자,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사령탑에서 야전사령관으로 변모해 강인한 모습을 보여줬다.

교섭단체대표연설이 한국당이 언어로 지지층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라면,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은 한국당이 행동으로 지지층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랫동안 따라다니던 '웰빙정당'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야성(野性)을 가진 '진짜배기 야당'으로 거듭난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의 와중에 '나다르크''철의 여인' 등 다양한 애칭을 얻었다. 새벽녘까지 '동에 번쩍, 서에 번쩍' 국회본청을 누비며 밤새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의 현장을 지휘한 나 원내대표는 불과 40여 분을 자고서도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으로 다시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해 주위의 경탄을 샀다.

이러한 나 원내대표의 모습은 패스트트랙 저지 투쟁을 전후해 한국당을 향한 국민의 후원 문의가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박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새누리당에서 당명을 바꾼 자유한국당은 중앙당후원회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던 정당이었다. 한국당 관계자는 "스스로 '셰임 정당'임을 자인하던 꼴"이었다며 "나 원내대표의 헌신적인 투쟁이 비로소 중앙당후원회 재창설의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중략)

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사진 설명)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